테슬라 모델3 2021 롱레인지와 모델Y 2022년식 비교 승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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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차를 잘 모르는 무지랭이가 쓴 글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일반인 체험기라고 생각하고 느낀점을 적어보겠습니다.)
도장 들뜸 현상으로 10일정도 로너카로 모델3를 타보았습니다.
기존 차량은 모델Y 22년 라이젠이고 로너카는 2021년 아톰입니다.
와이프 차량으로 모델3를 염두해두고 있어서 잘됐다 싶기도 했고, 신형은 훨씬 승차감도 좋다니 더욱 기대하면서 탔습니다.
이후 로너카 모델3 2021년식 롱레인지를 모3, 제 모델Y 2022년식 롱레인지를 모Y라고 쓰겠습니다.
로너카 렌트 후
1. 문제 발생
1) 틴팅
모Y는 레이노 F95 틴팅으로 전면 45%, 운전석 측면 28% 입니다.
굴러간당에 안 맞는 틴팅이긴한데 와이프는 다 보이는걸 비선호하고 전 잘 보이는걸 선호해서 중간 타협 쯤 되는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모3는 전면은 무틴팅(아마 제거한 것 같습니다) 측면은 레이노 제품명은 알 수 없는데 너무 짙습니다. 낮에도 옆을 보면 확실히 제 28%보다도 진하고 옆에 누가 서있으면 안보입니다.(제가 밤눈이 어두운 편일 수도 있긴합니다)
사이드미러를 봐야하는 상황이면 옆 차량의 라이트 정도만 비추는 느낌입니다.
주차 시엔 좌우 창문을 모두 개방했고, 골목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게 운전이 가능한가? 싶어서 운전을 많이 하지 못한 계기가 됩니다.
제 모Y에선 가로등이 없는 곳을 제외하곤 창문을 열지 않았었습니다.
2) 정품 사이드 미러
모Y엔 차량을 사자마자 광각 미러를 설치하였습니다. 곡률 800인가 1000인가 그랬는데
정품이라 너무 돋보기처럼 가까워서 거리감을 찾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해외에서 운전한 경험이 왕왕 있었는데(괌은 미국이 아녔나? 혹은 바꿔두었었나?) 못 느낌 거리감을 반납할 때까지 불편했습니다. 숄더 체크를 하면되는데 되려 끼어드는 상황이 잦은 도로에서 더 위험하지 않나? 생각이 들더군요. (앞의 차가 급정거 할 수 있으니)
2. 모3의 장점
1) 차폭 : 차량 폭이 8센티 정도 차이인데 뭐 이게 크게 차이가 나겠어? 했는데 주차할 때 좀 더 여유있게 주차가 가능하고 좀 더 수월해서 신기했습니다.
2) 주행 느낌 : 주행 질감이란 것을 모르기도 하지만 차체가 낮아서 그런지 도로를 타면서(?) 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물론 표준 주행을 잘하지 않고 컴포트 모드로 주로 탔지만 낮은 차체에서 오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3) 사운드 : 소리를 완전 플랫하게 셋팅해서 듣는 편인데 좀 더 나를 감싸주는 느낌이 있는데 정확하진 않고 느낌만 그렇습니다 ㅋㅋㅋㅋ 좀 더 좋은 스피커 썼나? 란 생각을 했지만 공감에서 오는 다른 느낌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모3의 단점
1) 탑승 : 상대적으로 차체가 낮아서 탑승이 불편함. 같은 공간에 주차를 하더라도(협소하게 문이 열릴 때) 너무 몸이 구겨져서 타야합니다.
2) 배터리팩 : 1)과 연관된 이야기인데 바닥에 턱(배터리 때문이라고함)이 있어서 제 운전 자세가 계속 불편합니다.
좌측 발을 계속 고정해서 두지 않고 불편하면 살짝 접는 행동을 하는데 그럴 때마다 턱이 높아서 무릎이 너무 구부러 집니다. 간혹 서있을 때 양발을 움직이는데 뒤로 빼는 것 자체가 좀 불편한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3) 헤파필터 부재 : 2년 넘게 느껴본 적 없는 특히 앞의 경유 차량이 있을 때 맡을 수 있는 매연 냄새를 오랜만에 맏았습니다.
아 이 차량은 헤파필터가 없나보구나. 그래서 처음 공조가 자동이 아니였구나....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밖의 냄새들이 들어오는게 이렇게 불편했었지? 라고 다시 느꼈습니다.
4) 아톰 : 역체감 한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느릿하고 앱은 더 느릿하고, 지도도 느릿하고 후진 주차 중에 렉 걸리는 경우도 자주 겪고....FSD 시각화 전체 화면도 안되고....이 것만 아니면 크게 못 느낄 구형의 느낌?
* 승차감
뭐 유명한 모Y의 승차감은 다들 아시겠지만 누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 어떤 느낌이였냐면
자이로드롭을 탄다고 했을 때 좀 더 낮은 곳에서 떨어지냐 좀 더 높은 곳에서 떨어지냐의 차이 정도였습니다.
유일하게 현 차량에서 승차감만을 불만족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신형 모3는 개선이 어마 어마하다고 하니 새로 나올 모Y에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여서 짱구를 굴려본 결과. 위의 느낌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3가 짧게 쿵이라면 모Y는 쿠우웅 그런 느낌이라서요.
여튼 열흘간의 비교 시승을 해봐서 좋은 시간이였고, 신형 모3도 타보고 싶습니다.
근데 추후 두 차량 중 어떤 차량을 살거냐라고 한다면 뚱뚱한 몸땡이라 그런지 모Y로 살 것 같아요. 역시 내 차가 최고입니다. ㅋㅋㅋㅋ
열흘 간 너무 기다렸고, 더욱 아껴주면서 탈 예정입니다. ㅠㅠ
이 느낌을 잊기 전에 글로 남겨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만이님의 댓글의 댓글
사실 같은 폼팩터라고 생각해서인지 크게 차이날거라 생각하지 못한게 더 컸던 것 같아요
리릿님의 댓글
제 모델3_아톰이 참 좋은 승차감이라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델3_하이랜드에 비교하면, 제 모델3_아톰은 달구지만도 못한 승차감입니다. ㅋㅋ
근데 시트높이는.. 제가 느낀 모델Y의 시트높이는 쓸데없이 높여놨단 느낌이었습니다.
바닥보면 턱도 있고요.. 저랑 정 반대로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
하늘만이님의 댓글의 댓글
확실히 집에 오면서 다시 주행해보니 느낌이 완전 다른게 또 신기하네요.
본네트가 운전석에서 안보이는데 모3은 보여서 신기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ㅎㅎㅎ
팜3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