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증 중고차 보고 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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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급하게 쏘울부스터를 보냈습니다.(생각한 금액보다 헤이딜러에서 높은 가격을 제시해주셔서 갑자기 보내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뚜벅이가 된 것도 이상하고, 차없이 돌아다니려니 너무 어색하네요.
중고로 구입하려고 한 차량은 EV6인데, 엔카를 둘러보다가 기아 인증 중고차가 생각나서 들어가 보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옵션의 차량이 있어서 구매하기로 했고, 그 과정에서 타 사이트와는 다른 프로세스가 있어서 공유하면 좋겠다 싶어서 글로 남겨봅니다.
요약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전화로 예약을 해야 차량을 볼 수 있다.
2. 계약금(30만원부터)을 내야하고, 계약금을 낸 차량만 볼 수 있다.
3. 매주 초에만 예약을 받는다.
4. 전시장에서는 차량에 대한 설명과 쇼룸의 개념일 뿐 결제에 대한 부분에는 관여를 하지 않는다.
5. 구입한 차량은 로드 탁송으로만 받을 수 있고, 거리에 따라 금액이 차등발생된다.
(전국에 기아 인증 중고차는 영통 오토허브 1군데에 있다고 함)
6. 구매일로 7일내(주행거리 약 200km까지) 환불 가능함.
사무실에서 차량에 대한 설명과 환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 실차를 보여줍니다.
당 제조사 차량의 컨디션을 올려놓고 판매한다는 개념인데, 주행이나 안전에 영향을 주지않는 부분은 수리/교체를 하지 않습니다.
내부 트림의 플라스틱에 스크래치보다 깊은 상처도 있고, 까짐도 있습니다. 차량 전체는 맘에 들었는데 매일 눈으로 봐야 하는 흠집들이 머리를 움직이지는 못하네요. 저와 와이프 모두 비흡연자인데 차량의 애매한 담배냄새로 인해서 고민도 많이 되었습니다.
고민하고 앉아보고 둘러보고 해도 직원은 크게 압박주지 않아서 생애 처음 중고차를 보러간 저로서는 맘이 좀 편했습니다.(신차지점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엔카의 일반 매물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좀 높은 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차량의 수가 많은 편은 아니라서 비교할 만한 차량이 없는 부분과 한번에 여러 대의 차량을 비교할 수 없다는 부분이 좀 불편했습니다. 제가 예약한 차량의 잔금의 결제 시간이 내일 저녁10시까지이고 온라인에서 결제를 마무리 해야 영업일로 2일정도 후에 차량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받았습니다.
잔금이 처리되면, 상품화(세차 등) 마무리 후에 로드 탁송으로 보내준다고 하네요.
저는 내일 다른 중고차 상으로 또 차량을 보러 가게 되는데... 사실 중고상에 초롱이 같은 분들이 계실까 겁이 나는 게 사실입니다. 금액이 높아도 인증 중고차를 먼저 가 봤던 게 그런 이유이기도 하구요. 생각나는 대로 기록 겸, 정보 겸 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내돈내고 다녀온 고생글입니다.)
차량이 급해서 아마 내일 차량 끌고 오게 될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건투를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배고파랑님의 댓글
예약금을 줘야 차량을 볼수있는건 또 신박하네요...
미스터션샤인님의 댓글
문신한 사람들 꽤 있긴 하지만 초롱이 같은 인간들은 없었어요
그리고 중고차팔이 이미지가 워낙 안좋았어서 그런지 요즘은 다들 엄청 친절하고
그분들도 가정이 있고 먹고 살기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더라구요 ㅎㅎ
못말리는남사장님의 댓글
수원에 롱레인지 어스모델 구입했고, 이부분에도 스토리가 있어 조만간 글남기도록하겠습니다.
독감 조심하시고, 미끄러운길 안전운전하시기바랍니다!
왜나를불렀지님의 댓글
스크래치에 담배냄새면.. 굳이 비싸게 인증을 살 필요가 있나 싶네요.
그정도면 그냥 K car 에서 잘 찾아보는게 낫지 않나 생각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