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후미 바닥부분에 설치된 고리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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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MSgt.Kim 180.♡.158.214
작성일 2025.01.18 04:14
63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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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차종은 저렇게 고리가 있습니다. 없는 차량도 있고 고리 디자인이 다른 차도 있습니다.
세로로 된 차도 있고, 용접이 아니라 프레임에 연결된 차도 있고.....

보통 저 고리를 보고 '아, 구난이 필요할 때 후방견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견인고리구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게 쓰이도록 만들어진 차량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 저렇게 취급설명서에 후방견인시 저 고리를 이용하여 견인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제조사에서 "차량을 뒤에서 당겨 구난해야 할 경우, 이 고리를 견인용으로 사용하세요"라는 뜻이죠.

저런 차량들은 저 고리가 차량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고
뒤에서 당기는 힘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문제는 그렇지 않은 차량도 많다는 것입니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견인목적으로 설계되지 않고
오로지 차량을 카 캐리어나 선박으로 운송할 때 고정하기 위한 용도로 설계된 경우입니다.

그렇다고 한들, 저걸 견인목적으로 잠깐 쓴다고 뭐 큰일 날까요?
대부분 그냥 견인고리로 쓸것이고, 실제로 취급설명서고 뭐고 그냥 고리 걸고 당길겁니다.

하지만 견인용도로 설계되지 않은 차량의 경우, 용접부위가 힘을 못버티고 뜯겨나오기도 합니다.
항상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결국 '견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이 아닌 차는 그럴 가능성이 있죠.


쉐보레 스파크 출고 10개월 만에 해변가에 차가 갇혀버린 분이 견인차를 불렀고
당연하게 뒤에 설치된 고리를 이용해 차를 꺼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당기는 순간 용접부위가 통째로 뜯겨져 나온거죠;;;;

차가 완전히 파묻혀서 강하게 당기다보니 뜯긴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저 분의 경우 해변가 모래사장에 앞바퀴 두개만 빠졌던 상황이었습니다.
스파크의 취급설명서엔 저 고리를 견인에 사용하라고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아예 후방견인을 하는 방법 자체가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ㄷㄷ)

비슷한 또 다른 사례가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또 GM차네요;;;;


대우 윈스톰 (쉐보레 캡티바)는 후방견인시 견인고리를 프레임 구멍에 설치하여 당기도록 명시했지만
취급설명서와 달리 트렁크 아래 고리에 걸고 당겼다가 똑같이 용접부위가 뜯겨 나온 사례입니다;;;

그래서 견인 전에 메뉴얼 한번 읽어보는게 좋습니다.
물론 어쩔수 없는 경우엔 견인고리로 써야겠지만 말이죠.ㅎㅎ

댓글 1

부서지는파도처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부서지는파도처럼 (116.♡.169.232)
작성일 06:27
견인고리 캡의 유무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아무튼 수천만 원 짜리 제품 쓰면서 매뉴얼은 꼭 챙겨 봐야쥬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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