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불법 주정차 신고하다가 차주가 따라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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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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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네 미용실에 머리를 자르러 가던 중, 횡단보도에 떡 하니 대 놓은 흰색 신형 그렌저가 보였습니다.
너무 심하게 대 놔서 안전신문고로 사진을 한 장 찍고, 1분 기다린 후 다시 찍은 순간 차주가 신고하냐고 묻길래 "네" 했습니다. 차주는 60대로 보이는 여성이었습니다.
취소해주면 안 되겠냐고 하길래 "이미 신고했습니다."라고 하면서 미용실로 향하는데, 차가 저를 줄줄 따라옵니다? 공포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그냥 간 줄 알았는데, 머리를 한참 자르던 중 미용실에 그 분이 들어오더니 취소해주면 안 되겠냐고 읍소를 했습니다. 3분 정도 한참 실랑이를 벌이다가 이미 신고했으니 구청에 월요일에 전화해보라고 하면서 보냈습니다. 3분 동안 별별 이야기를 다 하더군요. 커피를 사러 왔는데 어쩌주 저쩌구...
왜 저러고 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 일을 계기로 동네 횡단보도 불법 주정차를 더 열심히 신고해야겠다고 다짐한 후, 집에 돌아가라는 길에 횡단보도에 주차한 K9 신형을 한 대 더 신고해 주었습니다.
댓글 13
엘레나님의 댓글
신고행위 막는거 엄청난 벌금이 있던데요 이분 미치셨네요 그 행위도 찍어서 신고 하세요 하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kungmo님의 댓글
진짜 호러 영화 같았습니다. 60 넘게 먹고 왜 저러는지... 그래서 앞으로 더 횡단보도 주차를 눈여겨보겠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저렇게 해서 통했던 기억이 있으니 개념 없이 주차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바라군님의 댓글
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보행신호 중 신호위반 좌회전하는 차량 동영상 촬영하고 갔는데 그 차가 유턴해서 쫓아오더라고요.
자꾸 초상권침해한거고 자기도 촬영하겠다고 하면서 도보로 쫓아오길래 112 신고하고 경찰 만나서 해결한적이 있네요. 차 쫓아오면 무섭긴 하더라고요.
자꾸 초상권침해한거고 자기도 촬영하겠다고 하면서 도보로 쫓아오길래 112 신고하고 경찰 만나서 해결한적이 있네요. 차 쫓아오면 무섭긴 하더라고요.
bassman님의 댓글
하루에 2번 이상 신고도 가능한가요? 얼핏 듣기로는 하루에 한건만 가능하다고 들은거 같아서요.
kungmo님의 댓글의 댓글
@bassman님에게 답글
호러영화 찍은 분 말고 다른 차량이 보여서 작업했습니다 ㅎㅎ
ssunshine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