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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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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3.5와 G80 2.5 모두 소유나 오래 타보신 분 계시나요?

HJayKim
2025.04.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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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G80 2.5를 타고 다녔습니다.

20인치 휠이고 전자식서스펜션 사용이었구요.

주말에 GV80 3.5 시승할 기회가 있었는데

10시 첫타임이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

시동 시 엔진 소리가 너무 안 좋고 크게 들리더군요.

와이프가 이거 디젤 차냐고 하더라구요. 

우선 아침이라서 그런거 같고 소리가 이쁘지는 않은거 같아서 그렇게 느껴지는거 같다라고 했는데

소리가 좀 많이 크더군요.

물론 시간이 조금 지나니 부담스럽지도 않고

약간의 오르막길에서 G80 2.5는 터보랙을 제대로 느끼면서 탔었는데

좀 덜 한 느낌이라서 괜찮은가 싶었으나


승차감이 또 별로더군요.

물침대 승차감이라서 모드를 스포트로도 바꿔 봤는데

계속 출렁 거리는게 G80이랑은 너무 다르더군요.

같은 전자식 서스펜션이 들어갔는데 차이가 많이나서 놀랐습니다.

엑셀에서 발을 떼면 바로 미세하게 출렁출렁 거리니

나중엔 운전하는 저도 멀미가 나려고 하더군요.

G80에서는 적어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엔진음이 유난히 크고 별로 안 좋게 느껴지고

승차감이 물침대 같은게 심한게

이게 GV80과 G80의 차이인지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


덧)

와이프는 1억 넘게 주고 GV80은 안 살거 같다고

그 돈이면 볼로 XC90이 더 좋은거 같다고 하네요.

이것도 같이 시승했었습니다.

2명
댓글 19
DevChoi84
04.01 08:35
실제로GV80이 동급 경쟁모델에 비해 안좋은 평을 받는 부분이 승차감입니다. x5나 gle 등등 동급에 비해 승차감은...좀 심하죠
HJayKim
04.01 08:38
@DevChoi84님에게 답글 와이프가 시동부터 내릴 때까지 만족하는 포인트가 없었네요.
딱 하나
전동 사이드스텝이 좋다 ㅋㅋㅋㅋㅋ
DevChoi84
04.01 08:40
@HJayKim님에게 답글 그건 렉스턴에도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
1_2_3
04.01 08:43
오늘 아침에 올블랙 gv80을 처음 봤는데 와 정말 멋있더군요. 혹시나 gv80을 구입하시게 되면 꼭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HJayKim
04.01 09:10
@1_2_3님에게 답글 시승차가 올블랙이었습니다.
차는 이쁜데 아쉽더라구요 ㅎㅎ
네츄럴픽
04.01 09:19
초기 gv80 승차감이 필요이상으로 딱딱하다는 평이 많아서 몇번의 승차감 개선 및 FL 를 통해서 전반적으로 승차감을 초기보다 많이 풀어놨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초기 보다 승차감에 대한 악평이 많이 줄었고, 오히려 현재의 승차감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최근 gv80 리뷰를 우연히 봤는데 동급이라 비교하고 싶어하는 독3사 에어서스 달린 차량보다 자잘한 노면을 더 정제해줘서 장점이다 라는 리뷰가 있을 정도니깐요.

글쓴분이 물침대스러운 서스를 비선호 하시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g80도 엄청 물서스라고 생각하는데 gv80과는 차고의 차이로 인해 피칭, 롤링을 더 느끼셔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HJayKim
04.01 10:14
@네츄럴픽님에게 답글 제 차량이 아니다 보니 짧은 시간 운전해서 적응의 문제일 수도 있을 듯 하네요.
SUV가 좀 롤링이 있는건 알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아서
향후에 구매시 고려 대상에서는 빠질 듯 합니다. ㅠㅠ
건더기
04.01 09:29
실제로 제네시스 SUV 라인중 GV70은 평이 좋고, GV80은 평이 안좋죠.
가격이 비싼 것도 있지만, 코시국 출고 정체기에도 GV80은 그다지 오래 대기하지 않았습니다.
HJayKim
04.01 10:18
@건더기님에게 답글 생각보다는 아쉽더라구요. 그돈이면 다른 차량이 많이 보이는...
햇살우유
04.01 09:37
제차가 22년형 3.5T인데 솔직히 엔진이 조용하진 않습니다. 전에 타던 제네시스 DH3.8보다 시끄럽니다.
위에서 말씀하신분이 있는데 통통튀는 부분이 페리전에는 있습니다.
다만 제가 살때 기준 가격대비 만족합니다.
워런티도 그렇구요.
X5로 너무 가고 싶었지만 와이프가 극구 반대해서 지금까지 만족하며 잘타고 있습니다.
HJayKim
04.01 10:19
@햇살우유님에게 답글 보증도 길어서 참 좋은데 다음에 제네시스를 구입하더라도
G80 같은 세단으로 가야 할 듯 합니다. ^^
햇살우유
04.01 11:15
@HJayKim님에게 답글 GV80 3.5T 고민 하셨으면 G90은 어떠세요?
전 캠핑때문에 세단에서 SUV넘어 온거라서요~
팜3
04.01 14:19
@HJayKim님에게 답글 볼보도 5년10만킬로는 되더라구요
no_profile porpoly
04.01 10:50
아무래도 현대가 대형 suv에 대한 셋업 노하우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듯 합니다. 가장 빠른 치트키는 공들인 하체 설계와 좋은 부품들인데 이러면 원가가 수직상승하니 적당히 부드럽게 셋업해서 보통의 주행에서의 승차감만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거죠. 그래서 전 gv90에 정말 관심이 갑니다. 만약 gv90도 초청받아 받아쓰기 리뷰하는 리뷰어들 말고 정말 찐리뷰하는 채널에서도 칭찬을 받는다면 감을 잡은것이고 아니라면 음... 근데 왠지 gv90 주고객층을 생각하면 열린 미래가 아니라 닫힌 미래느낌입니다.
no_profile 피자왕버거
04.01 11:00
근데 XC90도 승차감에서
그렇게 좋은 평은 아니지 않나요?
저는 전시장에 있는 차량만 봤는데
2열 좌석이 너무 작더라구요.
♡진짜love♥
04.01 13:15
세단과 SUV 체감상 차이도 크시겠네요.
끌리앙ㅋ
04.02 07:49
세단과 짐차의 차이가 더 큰걸 2.5와 3.5의 차이로 느꼈을 수도 있겠네요.

GV80쿠페는 그렇게 출렁이진 않았습니다만.

전 출렁이는것도 좋아합니다.

스트럿 댐퍼에 오일 다 빠진 차도 설렁설렁 잘 타고 다니는 스타일입니다...
SprotbackLover
04.02 12:46
현대는 아반떼를 가장 잘 만드는 브랜드에요. 현대의 실질적 메인이었죠.
제네시스 라인업 중에 G80이 메인이죠. 제네시스로 팔릴때부터 최초이었고, 그 차량이 G80이 되었던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SUV 명기 소리 듣는 베라크루즈 외에는 딱히 없는것 같아요,
2.5T gv80을 운용중입니다만, 예전에 타던 A7 차량과 비슷하게 운전하는것은 아예 포기 상태 입니다.
높은 무게중심과 이 무게중심을 이용하여 승차감을 잡아야 하는데, 하체가 그 쫀쫀함을 가져오지는 못한것 같더라구요.
방지턱 자체는 잘 넘는 그런 무난한 차량이고 개인적으로 제네시스 라인업은 2.5엔진이... 더 맞는것 같습니다. 세팅이요.
PolluX
04.02 14:27
@SprotbackLover님에게 답글 전 g80 2.5T 타다가 조금 시끄럽긴 해도 이 차체에 이정도는 괜찮네 정도 생각해서 기변때 GV80 2.5T와 3.5T를 동료차+시승센터 통해 여러번 시승해보면서 이 덩치에 2.5T는 조금 버겁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고민하다 EV넘어가기전 마지막 내연기관으로 잠깐 타보자 싶어 GV70 3.5T로 넘어왔는데 연비/세금 제외하곤 3.5T가 2.5T에 비해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고성능 셋팅이 아니라 여유있는 출력과 거동을 위한 셋팅이다보니 셋업 자체를 고성능 모델처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 후륜 3.5T 스포츠로 뽑았는데 온라인 괴담(!)보다는 훨씬 차체 제어 안정적이고 스플로 놓고 지질때 불안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