낑낑이 근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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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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낑낑이가 퇴원하고 집에 온 지 이제 2주가 지났습니다.
그새 병원도 잘 다녀오고, 처음보다 약 용량도 줄어서 캡슐도 2개에서 1개로 줄었습니다.
집에서는 발작 증세가 없었고,
무기력 식욕저하 같은 것도 없이-_-;;; 매우 평범한 고양이가 된 거 같았습니다.
밥도 엄청 잘 먹고, 처음에는 캡슐도 밥 위에 주면 알아서 혼자 먹었습니다.
손발가락을 깨물 때도 놀아달라고 살짝살짝 두세 번만 깨물고 마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지난주 목요일부터 약 용량이 좀 줄어들면서 공격성이 살살 살아나는 느낌이다가
어제는 우다다도 좀 심하게 하고 공격도 엄청 세게 해서 얼굴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네요 ㅠㅠ
아침에 약 먹은 걸 초저녁에 토해서 약을 먹여도 토하는 게 아닌가 걱정하면서
3차 대전 치르면서 여러 번 실패하고 캡슐을 간신히 먹였는데
그 후로는 진정해서 잠들고 오늘은 다시 보통 고양이처럼 적당히 활발한 상태입니다.
발작이 없어서 다행이면서 하루 2회 약 챙겨주는 게 쉽지가 않고,
선생님은 입양 보내는 건 포기하는 게 어떻겠냐고 돌려서 말씀하시더라고요ㅜㅜ
서너 달 약 용량 조절해 가면서 먹여보고,
액티베이트캣 먹여 보라고 하시고,
커가면서 증상이 사라질 수도 있으니까 일단 잘 보자고 하셨는데
잘 되면 좋겠습니다...
댓글 6
순정대학찰옥수수님의 댓글의 댓글
@다모양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다행히 허피스 증상은 사라졌어요! 그것만 해도 좋습니다.
Riderman님의 댓글
으하하하 이런 이런. 같은 회사에서 나온 “칼맥스” 라는 녀석도 있구요. 엑티베이트 캣이 가격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메리큐 엑티베이션”도 비슷한 성분입니다. ^^
순정대학찰옥수수님의 댓글의 댓글
@Riderman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기억해 두겠습니다. 어제 받았는데 캡슐 달라고 울어서 줬더니 입에 넣었다 뱉었다 그러더니 결국 캡슐이 터지는 참사가 일어났고, 빈 캡슐만 씹어먹고 가루는 바닥에 다 뿌려서 닦았는데, 좀 더 저렴한 게 있다면 이런 일이 또 있어도 가슴이 좀 덜 아플 것 같습니다!
다모양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