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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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공동구매에 대해서 솔직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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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양동이 119.♡.231.104
작성일 2024.10.08 14:39
66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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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쓰는거같습니다.  

다바앙에 글도 잘 안올라오고 해서 글한번 남겨봅니다. 

커피를 오래동안 즐겨왔고 아주 좋아하는 취미인데요. 

원래는 좋아하는 로컬 카페나 홈로스팅을 하면서 커피를 즐기다가 어느순간 홈로스팅 여건이 안되어서 

한 1년전부터 여러 커뮤니티에서 공동구매하는 원두들을 구매해서 커피를 즐기고 있습니다. 

고민없이 적당한 가격으로 원두를 구매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긴한데.. 

거의 50%확률로 기대에 못미친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더라고요. 

그런데 커뮤니티에서는 사람들이 공동구매한 원두들에 대해서 칭찬 일색이라  "내 입맛이 이상한건가?" 싶은 생각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리뷰 이벤트를 받기위해 다들 열심히 칭찬하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그냥 최근 3달째 구매한 원두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하소연해봤습니다 ㅎㅎ  

댓글 19

Meek님의 댓글

작성자 Meek (182.♡.31.120)
작성일 10.08 14:59
저도 업체가 설명한, 혹은 리뷰들 보고

내 입이 이상한건가...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커피는 상황이나 추출환경에 따라서

맛이 너무 변화무쌍해서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ㅠ.ㅠ

양동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양동이 (119.♡.231.104)
작성일 10.08 18:12
@Meek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ㅠ 그래서 원두가 맛있을때는 후기를 남기는데 별로인경우에는 그냥 침묵하게되네요.

어쩌리님의 댓글

작성자 어쩌리 (211.♡.196.209)
작성일 10.08 18:06
맛있는 커피를 내려 마시는법 : 한잔당 4~5000 원두를 산다.
로 저는 결론 내렸습니다
최근에 3000원대로 구매한 원두는 딸기향 나는 원두랬는데
제 코로는 못느끼겠더라구요

양동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양동이 (119.♡.231.104)
작성일 10.08 18:14
@어쩌리님에게 답글 맛을 느끼는것도 중요하긴합니다 ㅎㅎ 비싼원두가 맛있을 확률이 높죠.
저는 항상 해당 업체에서 주력으로 판매하는 블랜드를 구매해서 저랑 맞는지 보곤해요

Heartbreak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Heartbreaker (14.♡.43.74)
작성일 10.15 11:18
@어쩌리님에게 답글 잔 당 5000원이면 200그램에 5만원짜리 원두인데요.
저는 보통 100그램에 1만원정도만 해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커피들이 나오는것 같아요.
(거의 제가 생각하는 최고가 원두마지노선)
잔당 5천원짜리 원두는 손 떨려서 그냥 샵에 가서 1만원 주고 마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요즘 가향커피가 높은 가격으로 시중에 팔리다보니
고가격 = 좋은원두로 귀결시키기 어렵다는게 문제인듯 해요.

포장과 충전재도 고급으로 하고, 봉지클립도 넣고 컵노트 카드 같은것도 넣어주고...
좋은 원두 외적인 비용이 너무 낭비된다는 느낌이 점점 더 드네요.

커피 산업쪽에 허세가 좀 빨리 식었으면 좋겠어요.

deadbird0님의 댓글

작성자 deadbird0 (49.♡.97.15)
작성일 10.09 02:42
원래 인터넷이란게 일부의 의견이 크게 보이니까요. 공동구매 카페는 그때마다의 원두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글이 잘 보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전 안전한거&실험적인거 같이 사서 맛보는 스타일이었는데요... 어느날 고추장맛이 나는 원두를 팀원들에게 맛보인 후로, 다같이 원두를 공수해와서 시음하고 있습니다. 공동구매도 하고 동네카페 원두도 사고요. 각자 어떤 맛인지 얘기하다보면 진짜 사람마다 느끼는 맛도 향도 취향도 제각각이더라고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좋게 또는 나쁘게 평가하는 원두들도 분명히 있고요. 혼자 마실 때보다 내 자신에 대한 의심이 덜해지고 드립법이나 원두에 대한 궁금증을 나누다보니 좀더 즐기게 되는 것 같아요.

deadbird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eadbird0 (49.♡.97.15)
작성일 10.09 02:45
@deadbird0님에게 답글 그리고 원두는..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는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ㅠㅠ 맛나서 두번 세번 재구입하다보면 어느순간 맛이 확 달라지는 경우를 몇번 겪었어요.. 최근에도 나름 업체 주력 원두인데도 그런 적이 있어서.. 몇달 후 다시 주문해볼까 고민중이예요 ㅎㅎ

양동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양동이 (121.♡.103.160)
작성일 10.09 11:24
@deadbird0님에게 답글 같은 업체의 같은 주력 블랜드 원두라도 매번 맛이 다른거 같아요. 작년에 좋았다가 올해 다시 주문해보면 기억보정이었나 싶을정도로 맛이 없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상하다 느끼고 있는데 커뮤니티에서는 칭찬일색이라 참 공감이 안됩니다 ㅠ 다들 리뷰 이벤트의 사은품에 초점을 맞춘듯한 느낌입니다.

deadbird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eadbird0 (49.♡.97.15)
작성일 10.09 16:52
@양동이님에게 답글 저는 기억보정도 아닌게 연달아 구매해 마시던 중에도 겪었거든요 ㅎㅎ 공장에서 찍어내는게 아니라 생물을 가공하는 거니까 어쩔 수 없나보다 해요. 뭐 하다못해 대기업 김치도 계속 먹다가 어느날 맛이 바뀌어서보니 제조공장이 바뀌었고 원재료는 같았던 적도 있고요. 리뷰는.. 좋아하는 사람만 댓글 달고, 싫어하는 사람은 조용히 옮겨가는거죠.. 싫은 소리 썼다가 말 커질까봐 혹시나 영향받아 가게 매출 떨어질까봐 조심스러우니까요. 배민 리뷰에 안좋은 후기는 사장님만 보이게 쓰는 심리? 그런 것도 있을 것 같아요..

joydiviso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oydivison (119.♡.207.200)
작성일 10.09 22:15
로스팅을 하는 입장에서 의견을 드리면…
가능하면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거나 직접 마셔본 곳이 아니라면 공동구매는 추천드리지 않고 싶네요.
그리고 해마다 조금씩 맛이 달라지는 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우리나라가 지구온난화로 계절 변화가 정말 남다른게 있고요. 그래서 로스팅이 쉽지 않아요.
같은 이유로 생두 재배하는 곳도 퀄러티 유지가 싶지 않아요.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인력난과 인건비도 달라져서 생두 가격 자체가 오른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좋은 커피를 계속 마시다 보면 본인 입맛이 개선이 되서 작년에 마신 것과 다르게 느끼는 부분이 있기도 해요

지푸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지푸라기 (1.♡.33.26)
작성일 10.10 15:57
저도 가끔 공동구매 원두 구입을 해보는데요.
입 맛에 맞지 않을때도 있고, 처음 받아서 일주일간 잘 마시다가 갑자기 맛이 변해서 당황한 적도 있고요
매달 사먹는 동네 로스터리 공장 원두도 어떤달은 맛이 이상해요.
원두는..참 어려운 듯 합니다...^^

유닉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유닉스 (110.♡.177.211)
작성일 10.11 21:20
저도 점점 공동구매를 안하게 되더라구요.
이름있는 유명한 카페 원두도 딱히...;;비싸기만 하지 뭐....
사은품? 같은거 때문에 무리해서 사는 사람들도 보이더군요;
그냥 보고있음 그들만의 리그같은 느낌이고 암튼 그런 느낌이라
요즘은 좀 저렴한곳에서 구매하고 있네요

노말피플님의 댓글

작성자 노말피플 (122.♡.140.216)
작성일 10.13 15:40
마실 것 (커피, 위스키, 와인 등등)은 다 각자의 취향이 있으니 최대한 많이 경험해 보고 그 넓은 스펙트럼에서 자신의 것으로 좁혀가는 과정이 길기도 합니다. ㅎㅎ 공구 원두 금액은 좋으니 좋게 경험한다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양동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양동이 (121.♡.103.160)
작성일 10.13 18:22
여러 댓글들을 보면서 다시 홈로스팅의 길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공동구매 원두들은 일단 가성비가 좋으니 적당히 즐기면서 로스터기를 알아봐야겠습니다
1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renz님의 댓글

작성자 renz (125.♡.234.101)
작성일 10.14 02:48
홈바클이나, 언스 보면서 느낀 점은...
국내 유명 로스터리 다 끌고올 수 있는 재능이 있다.
우리가 몰랐던 곳들의 카페 정보와 원두도 먹어볼 수 있다.
하이엔드 급의 원두를 오십그램도 살 수 있다.
하지만 비싸서 못사먹는다... 입니다. ㅎ_ㅎ;

원두도 사고, 크루브 컵도 준다? 넘나 ㄱㅇㄷ 이지만...
혼자 사는 저는 지금도 몇 달째 킬로가 넘는 원두들을 썩히고 있으니...
이리저리 신기한거 있나 그냥 맨날 구경만 해요. ㅎ;;;
좋아하는 로스터리에서 원두 구매해서 먹는게 낙입니다.

Heartbreake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eartbreaker (14.♡.43.74)
작성일 10.15 10:54
딱 제 이야기네요.

마침 원두가 떨어져서 잘 구매 안하는데 혹시나 싶어
홈바클에서 이달 로스터의 블랜드 커피를 2종 주문했는데

하나는 가향이 단맛 빠진 싸구려 꿀향만 나서 역하고
(가향인줄 모르고 구매 ㅠㅜ 제가 못 본건지 나중에
가향표시를 한 건지 기억이 안납니다.
가향인줄 알았으면 구매하지 않을텐데...
어쨌든 가향이라 표시 되어 있으니 불만을 표시할수 없을 듯)

또 하나는 산미가 어쩌구 하는데
개봉해서 향이 너무 없길래 혹시나 했더니 역시 맹탕입니다.
1달 쯤 개봉해 놓은 원두 마냥 아무 맛이 없네요.
몇 잔 이리저리 조절해가며 내려 마셔보다가 포기하고
휴지통에 버릴지 지금도 고민중입니다.
(제가 산 원두 중 휴지통까지 고민한건 코스트코 테라로사원두 이후 처음이네요)

홈바클 리뷰에서는 무슨 포도향이 어떻고 베리향이 어떻고....
맛 없더라 그러면 기계가 어떠니 물은 평창수라느니
네 실력이 없다느니 달려들겠죠. 
이도저도 아니면 네 취향이다라구요.
완전 배달앱 리뷰 수준입니다.

양동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양동이 (119.♡.231.104)
작성일 10.15 13:21
@Heartbreaker님에게 답글 적어주신원두가 왠지 와xx 베리 같은데 ㅎㅎ 저도 가향원두는 쉽지않더라고요.
무산소 밢효도 볼불복이 심해서 거르기도하고요. 
배달앱 리뷰 비유가 딱 맞네요 ㅎㅎ

lghtwave광파님의 댓글

작성자 lghtwave광파 (2001:♡:50e6:♡:c5c5:♡:e459:3929)
작성일 10.27 12:36
전 커피 초짜라... 여기저기 로스터리 키로당 2~3만원짜리 사다 먹어보다가 정착을 못하고... 결국 제 입에 무난한 라바짜 골드 사먹습니다. ㅜ

modod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ododa (222.♡.171.155)
작성일 10.31 10:52
위추드립니다.
로스팅 프로파일은 계절마다 날씨에 따라서 계속 조정되어야 합니다.
게다가 많은 양을 한정된 시간 내로 소화하려면 로스터기 용량을 풀 캐파로 해야되는데, 이게 경험적으로 봤을 때나 외국애들의 프로파일을 봐도 절반 전후의 캐파로 로스팅 하는게 결과물이 좋은거 같습니다. 생두의 투입량을 증가시키고 프로파일을 조정해 준다고 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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