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의 추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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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무협 만화의 거장(?)으로 ... 이재학 화백이 있습니다.
검신검귀라는 만화를 그린 사람인데, 주인공 추공이 추혼12절이라는 검술을 구사하죠.
비슷한 주인공으로 꽤나 많은 작품을 냈었고, 인기도 많았구요.
한때, 우리나라 대본소 무협만화를 쥐락펴락 했던 작가입니다.
근데, 내용은 넘 오래되서 기억에 별로 없어요. ㅋ
무지 재밌게 봤던 기억만 남아있네요.
그와 더불어.. 박봉성의 최강타(맞나?) 시리즈도 유행했습니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약간, 박홍신의 인간시장 시리즈의 장총찬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고승에게 전래 받은 무술 고수로
거지 같은 행색에 초라하지만 진국인 사람... 뭐 그런 느낌의 주인공이 악당들을 때려잡는 내용이죠.
나중에는 신이라 불리우는 사나이로 스케일이나 무대가 확 바뀌어 버렸지만,
한동안 시리즈물로 뽕을 뽑았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런 인간시장 느낌의 소설들이 한때 유행했었죠.
밤의대통령 이라던가... 여기 주인공은 주먹쓰는 사람인데 나중에는 동남아 마약 조직도 때려잡습니다. ^^;
드라마로 치면 약간, 현대판 야인시대 느낌이랄까......
어린시절.. 저 두분의 만화 참 많이도 봤었네요.
어릴때부터 만화방을 들락날락해서... ^^;;;
지금은 웹소설을 보면 약간 횡재성, 운빨로 능력을 얻고 먼치킨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어날때의 빈부격차가 사회의 지위를 결정하는 사회가 된게 영향이 크지 않은가 싶은데
저때는 사회적으로 많이 불안하던 시기였습니다.
멀쩡한 대낮에 봉고차에 여자를 납치해다 팔아버리는 인신매매도 있었고 하던 시절이었죠.
그러니, 누군가가 주먹으로 깡패들을 응징하는, 그런 내용들이 서민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던 시절이 아닌가 싶네요.
아류작들이 소설, 만화로 참 많이도 나왔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런 시절도 그립긴 합니다. ㅋ
키다리아찌님의 댓글
디젠님의 댓글
주인공 이름은 처음엔 무룡(?) 이었다가 나중에 추공으로 계속 나왔죠.. 검신검귀, 소림사 대룡, 추혼 12검 등.. 생각나네요..
colashaker님의 댓글
갑자기 대본소 이야기가 나오니.. 고행석님의 민화들도 생각나네요. 고행석님의 만화들중에서 ‘불청객‘이라는 단어가 안들어간 제목의 작품들 몇개는 정말 눈물나는 걸작이었어요..
마왕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