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아웃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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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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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령 관람가 영화에서 눈물은 필수일까요 선택일까요. 가족단위 고객이 타겟인 영화들에서 감동 버튼은 필수조건이겠지만 그 여운이 유쾌하거나 맥락이 너무 그럴듯해서 칭찬하게 되는 영화는 흔치 않은듯 합니다.
정작 사춘기 아들은 자타칭 "사춘기"라 기말고사 등을 핑계로 계속 가족외출에서 열외이고(지난번 서울랜드 외출에서 사춘기 병증 대폭발 후) 딸과 엄빠 셋이 영화를 봤네요.
감정들에 이름 붙이고 그 감정들의 존재 이유를 만화적 상상력으로 형상화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시도인 것 같아요. 애나 어른이나 자기 감정을 읽거나 표현하는데 서툴기 마련이고 또한 같은 이유로 오해가 많은 인간관계의 지옥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당연 심리학 책 읽을 시간은 없으니 이 정도 퀄리티의 영화로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 거기다 조금의 감동이 더해진다면.. 이 또한 좋지 아니한가, 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둔감이 남편 소감이 궁금하긴 한데.. 영화 초반 사춘기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아들 마음을 실시간 열고 들여다 본 것 같아 나머지 세가족은 대폭소 했습니다. ㅎㅎ 즐겁고 감사한 날이었네요.
댓글 2
딴길님의 댓글의 댓글
@평화를빕니다님에게 답글
1은 봤지만 잘 기억이 안나네요ㅎㅎ 스토리 몰라도 2는 충분히 재미있을듯 합니다.
평화를빕니다님의 댓글
오늘 저녁에 집에서 팝콘과 함께 인사이드아웃1을 보고요. 곧 2를 보기로 했어요.
인사이드아웃을 처음보고 깜짝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영화도 참 고맙고, 오늘 따뜻한 저녁시간을 만들어 주신 딴길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