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링을 거의 안 하는 펌웨어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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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구글링은 어쩌면 필수 스킬입니다.
어떤 기능을 구현하거나 어떤 문제를 해결 할 때 구글 검색으로 빠르게 해결하는 것도 능력이지요.
그런데 구글 검색이 무쓸모인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도 있습니다. 찾아보면 꽤 많을 겁니다. 보안상 이유라든지...
제가 하고 있는 펌웨어 개발도 그 중 하나입니다. 물론 모든 펌웨어 개발에서 구글링이 무쓸모라는 것은 아닙니다. 구글링은 어느 분야에서나 필요하고 유용합니다. (검색을 생활화 합시다!)
단지 제가 하는 일이 새로운 칩을 브링업하고 검증하는 일이다 보니 그냥 제가 주로 직면하는 문제에 대한 정보를 구글링으로 찾을 수 없을 뿐입니다. 해당 문제 역시 일반화하면 구글에서 어떤 문제인지에 대한 정보와 내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이고 포괄적으로 큰 범위의 설명을 찾는 것이 최선이지요. 그리고 그런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설명은 굳이 구글 검색을 해보지 않아도 이미 제가 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괜히 이 경력 쌓여 있는게 아니죠.
그러다 보니 저는 일 하면서 구글 검색을 거의 안합니다. 같은 이유로 요즘 흥하는 chat gpt나 코파일럿 같은 llm의 도움도 안받습니다. 보안상 이유도 있고 사용 해 봐야 별다른 정보가 나오지 않거든요.
그래도 시대가 시대인 만크 회사에서 내부 llm 모델을 구성해서 소스 코드를 학습시킨 다음 코파일럿 비슷한걸 작업 중이라고 합니다. 과연 얼마나 유용할까 기대중입니다. 남들 다 쓰고 업무에도 활용중이라고 하는 AI를 저는 직접 개발은 물론 써볼 기회도 없어서 시간이 갈 수록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는 느낌이었거든요.
일하다가 구글로 검색해 본 것이 이전에 출시한 칩의 마케팅 네임이 뭐였는지 찾아보다가 문득 '내가 구글 검색으로는 업무 관련해서는 이런것 정도 밖에 안 찾아보는구나' 싶어서 글 써 봤습니다.
주택금융공사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
광고 달았지만 하루에 많이 400-500명 들어와도 많이벌면 몇백원 못벌면 130원정도 버는거로 나오네요.
컨텍스트님의 댓글
6K2KNI님의 댓글
내가 뭔가를 하고 싶은데 그걸 주절주절 설명하면 코드로 만들어줌 X
내가 작성했던 코드를 기반으로 반복되거나 유사한 코드를 생성해줌 O
이 기능만으로도 코딩 피로도를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무지개발자님의 댓글
공유에 인색한 결과라 볼 수 있지요
서로 각자 자기 갈길 가는 동네라
닭이냐 달걀이냐의 문제겠지만
희소성으로 먹고 사니 그럴수 있다 봅니다
그런 만큼 외로움은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에헤라디야님의 댓글의 댓글
물론 리테일에 범용으로 팔리는 SoC에 대한 정보는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자료도 구글 검색에 많이 나옵니다.
남자의호령님의 댓글
확실히 사내 문서를 주로 참조하게 되는데
(짬은 없어서 구글링으로 얻어야 하는 정보도 많지만)
다른 개발 분야에서 유명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의 잘 정리된 문서가 아주 매우 많이 그리워지더군요... (Python, Web 등등..)
backssoo님의 댓글
결국 나중에는 구글링은 안하고 했더랬죠..ㅠㅠ
enoeht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