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충치 - 인접면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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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카루스 110.♡.99.101
작성일 2024.11.23 07:21
64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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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앙에서 전문가 탭을 따로 만들어 주신줄 모르고 있다가 만들어 진건 좀 된거 같은데 글이 몇개 없길레 부끄럽지만 글을 하나 써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클리앙에다가 치과 마다 충치 갯수가 다른 이유에 대해서 글을 쓴적이 있는데...

물론 대부분은 아주 작은 충치도 치료를 해야 하나 기달려야 하나하는 과잉진료의 차원의 문제가 더 많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치아와 치아 사이에 충치의 경우 육안으로는 발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6개월 정도 만에 온 환자의 구강카메라 사진입니다. 


양치도 비교적 잘하시는 편이고 눈에 띄는 문제도 없어 보여서 스케일링정도만 하고 넘어 갈려고 했는데 저번 엑스레이 사진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파노라마 사진을 찍었다가 충치를 발견했습니다. 


솔직히 치과의사 경력 15년쯤 된거 같은데 이사진만 보고 여기에 충치가 있네... 라고 발견할 자신이 없습니다. 



엑스레이를 찍고 마취를 하고 치아의 껍데기층(법랑질)을 살짝 제거한 사진입니다. (급하게 찍느라 초첨이 나갔습니다.)


제거된 법랑질 속으로 구멍이 뚤려있고 까만색으로 썩어있는 상아질이 보입니다. 


조금더 제거하고 초첨을 맞춰 다시 찍은 사진입니다. 

수평적으로는 저 정도 까지 수직적으로는 충치가 조금더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저정도 까지 제거한뒤 다듬어서 인레이로 인상떠서 마무리 했습니다. 


그나마 이 환자는 같은 치과를 다니고 정기적으로 엑스레이를 찍었기 때문에 증상이 없었는데도 신경치료가기전에 충치를 발견해서 떼우는 정도로 해결할 수 있었지만 처음에 와서 엑스레이 없이 눈으로 쓱 보고 저 충치를 발견하라고 하면 아마 전 못했을것 같습니다. 


당연하게도 치과의사는 사람인지라 모든 충치를 다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한 정기검진이 필요한 것이지요. 

물론 충치를 많이 있다고 하는 치과의사들이 다 능력있는 의사도 아닙니다. 보통은 과잉진료일 가능성이 더 만구요. 



댓글 1

난아니에요님의 댓글

작성자 난아니에요 (118.♡.8.219)
작성일 2024.12.04 19:50
우와... 매복치도 아니고 매복 충치 입니까? 눈으로는 발견하기 정말 어렵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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