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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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절대의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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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쭈루룹 211.♡.189.36
작성일 2024.07.08 12:10
31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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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가 쭈루릅 옵니다.


바쁜일들이 좀 해결되어가고 있어 낚시 일정을 잡아볼까 싶으면 날씨가 이러하니…정작 1년에 낚시를 몇번 가보지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은 프로 조사인데, 실경험치는 낚린이…


암튼 지난번 가족과 제주여행때 손맛을 봐버린 터라 여행갈때 필요한 낚시대에 대한 욕구가 스멀스멀.

텔레스코픽, 안테나식, 다절대….이런 키워드의 로드들에 관심이 갑니다. (가지고 있는 것 90%가 2절대입니다.)


루어 낚시 기준으로

꺽지, 쏘가리, 볼락, 전갱이 용의 아징대,

광어, 우럭등 롹피시 용의 2.4m 내외의 씨베스용, 또는 무늬오징어도 가능한 에깅대

2.7m 이상의 서프루어대 정도면 여행갈때 뭐든 응대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습니다.

접었을때 최대 60cm, 소형 캐리어에 무조건 들어가는 사이즈. 선경과 원경이 기존 투피스 로드의 그것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다절대의 퀄리티가 그리 나빠 보이지 않는데 파손의 위험이 원피스, 2절 보다는 더 커서 다들 불편함을 감수하고 max 2절대 정도로 루어대를 사용하는 걸까요..


미천한 경험치로 미루어 짐작하길.... UL대로도 들어뽕만 안될뿐이지 어느 정도 제압이 가능하단 생각. 로드의 구분은 한국의 어지간한 물고기들은 루어의 무게와 감도를 느끼기 위한 세팅이지 강도에 대한 건 아니다…라는 생각..


다만 다절 로드는 모양이 미끈하게 멋지진 않은거 같습니다. 안테나식은 구조상 여러겹을 겹쳐야 하니 무게도 많이 나가게 되고, 결국 몇 가지를 포기하고 휴대성이냐, 알맞은 강성과 정밀 타격용이냐 이겠지요…


배고프고 비오는 월요일 오전의….낚린의 잡생각이였습니다. (일을 하자, 집중, 집중...)


댓글 4

PeterShin님의 댓글

작성자 PeterShin (103.♡.220.100)
작성일 07.08 15:41
저도 루어낚시를 특정 어종에서 즐기긴 하지만 찌낚시가 메인이라서 찌낚시 기준으로 간단하게 설명드려봅니다. 정답은 아닙니다.
찌낚시는 보통 5M~5.3M가 기준이며 5절입니다.(안테나식)
물론 4.8M, 6.3M의 로드들도 있지만 아주 특수한 경우이며 대부분의 로드는 언급해드린 길이가 거의 100프로입니다.

5절대다보니 접은 길이가 보통 120~140cm정도됩니다. 그래서 찌낚시용 로드케이스도 대부분 120~140cm로 나옵니다. 시마노 줌대의 경우 접은 길이가 길어서 140cm의 로드케이스가 필요합니다.

일본의 메이져 3사는 로드에 여러가지 기술을 적용했다고 광고를 하는데 질문자께서 궁금해하시는 다절대의 장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적용한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마노 : 파라볼라 튠
가마가츠 : 울트라 ADS
다이와 : V 조인트 알파

위 제조사에서 내세우는 기술들은 모두 같은 지향점이있습니다.
각각의 블랭크의 이음매의 단차를 최소화하고 5절의 낚싯대가 원피스 낚싯대처럼 휨새를 아름답게 만들어내기 위함입니다.

이걸로 보면 낚싯대는 원피스가 최고에요. 하지만 너무 불편하겠죠. 그렇다보니 블랭크를 나누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5절대가 나온겁니다.
옛날 시마노 명기중엔 4절대가 있었는데 4절이다보니 접은길이가 너무 길어서 들고다니기 불편하니 결국 시장에서 사장되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호수대비 5절과 4절의 느낌은 고기를 걸어보면 하늘과 땅차이로 다른느낌입니다.(4절이 좋아요)

블랭크가 길면 길수록 블랭크 파워를 극대화 할수 있고 접히는 마디가 없으니 무게에서도 이득입니다.

다이와 루어대중에 EX(최상급 모델)시리즈에 원피스대가 있지만 현지 낚싯배 선장님 아니면 차에도 안들어가고 하다보니 좋은걸 알면서도 구매를 못하는것이죠.

말씀하신 케리어에 들어가는 접은 길이가 아주 짧은 로드는 편의성을 위한거지 본격적인 낚시를 위해서는 로드케이스에 들어가는 낚싯대를 구매하는 편이 좋습니다.

제가 너무 중구난방으로 설명을 드린거같은데...어찌되었던 로드는 들고다니는 입장에서 접은 길이가 길면길수록(그러면 절수는 줄어들겠져) 좋습니다.

쭈루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쭈루룹 (211.♡.189.36)
작성일 07.08 16:11
@PeterShin님에게 답글 우문에 정성스런 답글을 주셔서 감동받았습니다. 파라볼라 튠, 울트라 ASD, 조인트 알파 등 이음매 단차를 위한 제조사의 고민도 새롭게 배웠고, 아름다운 휨세가 단순히 미적 효과를 넘어 블랭크의  효율적인 힘의 배분을 위해 필수적인 고려 요소인것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다절로 접히는데 원피스같은 로드 .... 이것이 제가 가진 욕심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녀는아날로그가좋대요님의 댓글

작성자 그녀는아날로그가좋대요 (220.♡.81.1)
작성일 07.10 12:44
안녕하세요 저도 루어를 즐기진 않지만 같은 고민으로 여행용으로 그리고 차에서 수납하기도 편하게 해서 찾다가 보니 루어대가 서너개 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수납용은 다절대도 길이가 짧아도 가방하나 메고가는 여행에서 챙기긴 또 거추장스럽고.... 그래서 찾다가
trgr이라는 조구사 제품을 두세개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alphatackle 이라는 제품으로 나왔지만 언젠가 trgr로 바뀌었드라구요... 알파태클 시절 866ml 를 처음 구입했는데 길이가 55cm 였나... 이걸로 처음이자 마지막 광어를 잡아본 기억이 있습니다.
올 초에 가방에 넣고 제주도 여행때 챙겨갔는데 가방길이 때문에 기내반입 안되고 수화물로 덩그러니 보내서 가져갔지만 바람이 터져서...고대로 가져왔..ㅜㅜ
 최근엔 서프루어가 땡겨서 mh대도 일마존으로 구입했는데
그냥 관상용으로 모셔놓고 있어요 ㅎㅎ
한번 찾아보시고 스펙표 보시면 맘에 드시는거 찾으실 수 있을꺼예요..
아니면 다이와에서도 모바일팩이라고 파는데 국내에서 가끔세일도 하긴해도 일마존에서 맘에드는 스펙 찾아서 구매 추천 드립니다.

쭈루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쭈루룹 (211.♡.189.36)
작성일 07.27 17:45
@그녀는아날로그가좋대요님에게 답글 trgr 브랜드에 재미난 스팩이 많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사실 한두대만 있어도 되는데...저도 자꾸 관상용으로 모셔놓는 것들이 생기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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