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작은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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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moonflavor 211.♡.180.166
작성일 2024.09.08 18:11
12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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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벌초에 성묘로 바쁘기만한데,

한가로이 낚시 즐기는 것도 눈치가 보이네요.


충북의 작은 연못.


낚시 준비를 마치고 나니 수문을 열러 오신 농부님 왈,

'매년 거북이등짝 되는 저수지에서 뭐 하시느라 낚싯대를 그리 펴요?'


뭐라 우물쭈물 대답을 못하고 멋적은 웃음으로만 화답했군요.



그래서일까 가끔 시원한 입질에는 이런 녀석들만...


한밤 자정이 넘어서고,

느릿느릿 올라서는 찌를 한참 바라보다 챔질.

강렬한 바늘털이와 물 뒤집는 소리를 남긴 채 사라진 그 무엇.


새벽이 되어 벌초를 오셨다는 어느 문중의 일가분들에게 자리를 내어드리고 귀가를 서두릅니다.


반딧불이가 화려했던 작은 연못.

다시 들릴 기회가...


댓글 4

Southstreet님의 댓글

작성자 Southstreet (117.♡.131.220)
작성일 09.09 09:14
아쉬움이 있으면 또 찾게되더라고요. 수고하셨습니다~

moonflavo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oonflavor (220.♡.252.147)
작성일 09.09 14:02
@Southstreet님에게 답글 벌초 오시는 분들마다 물이 말랐다해서 망설여지네요. ㅎㅎ

쭈루룹님의 댓글

작성자 쭈루룹 (211.♡.189.36)
작성일 09.09 10:50
거북이 등짝되고 난 후 붕어는 어디서 다시 들어오는건가요? 늘 궁금했었습니다. 예쁜 붕어 사진 잘 봤습니다~

moonflavo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oonflavor (220.♡.252.147)
작성일 09.09 14:03
@쭈루룹님에게 답글 저도 참 궁금합니다.
아무리 말라도 어딘가 붕어가 비를 기다릴만큼은 젖은 곳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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