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강우 실증 본격화…전용 항공기 2대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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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인공강우용 항공기 2대를 국내에 들여와 인공강우 실용화를 위한 실증에 박차를 가한다. 한반도 강수 특성에 맞는 인공강우 유발 물질인 '구름씨'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기상청은 2일 산불예방 중심의 인공강우 실증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이 계획에 할당된 정부 예산은 약73억원이다.인공강우란 구름 속에 구름씨를 살포해 구름입자가 인위적으로 성장하게 만들어 눈과 비가 내리게 유도하는 방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국, 태국, 호주를 비롯한43개국에서 인공강우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지만 한국에서는 인공강우는 아직 실험단계다. 한국은2020년부터 인공강우 사업을 공식 업무로 지정하고 기본계획을 마련해 기술을 구축해왔다.

기상청은 올해 국내 인공강우 실험 기반을 보강할 계획이다. 인공강우 실험에서 구름씨를 뿌리는 장비는 지상에서 구름씨를 뿌리는 '지상 연소기', '인공강우용 드론' 1대, '기상항공기' 1대가 전부다. 공군기와 협력하기도 하지만 1년에 2, 3번만 진행된다. 기상항공기는 인공강우 전용 비행기가 아니다.

기상청은 올해 6월 구름씨를 뿌리는 인공강우 전용 항공기 2대를 임차해 한국에 들여온다. 인공강우용 고정익 드론 1대도 자체 개발한다. 올해부터2028년까지 강원 및 경북 동해안에서77차례 인공강우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강수 특성에 맞는 구름씨 물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해외 사례처럼 요오드화은, 염화나트륨 등을 구름씨로 사용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구름씨 신물질을 만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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