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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글K 85.♡.94.141
작성일 2024.05.22 01:49
31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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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전문 승객 비글K입니다. 이제 1500시간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ㅋㅋㅋ



공항대기중 할일없어 공유해봅니다.



3위. 멀미로 토하고 (옷에 튀었음) 말없이 사라지는 어린이, 그리고 아무런 말이 없는 부모

사과하면 웃으며 받아줄 생각했는데 그냥 가서 벙쪘습니다.

승무원 3명이 사과하면서 열심히 바닦이랑 다 닦더군요.

올라오고->토사물 발사까지 슬로우모션처럼 보이더라구요.

사과하는 용기에 대해 차분히 (진지하게) 알려주고 싶었는데 부모가 있어서 참았습니다.


2위. 창가좌석인데 내 창가쪽 팔걸이에 발올리는 뒷좌석 사람

한번 때려주니 내리더랍니다.

노트북으로 후려칠 껄 그랬습니다. (무거운 노트북입니다.)

다행히 발냄새는 심하지 않았고 맨발은 아니었습니다...


1위. 창가좌석인데 벽과 좌석 사이에 다 먹은 맥주캔을 버려놓는 사람

와 이건 신선했습니다.

좀 자다 보니 제 구두위로 맥주캔이 올라가있더군요?

황당해서 황급히 확인했는데 별로 젖진 않았더랍니다만,

자세히 보니까 맥주캔 5여개를 그냥 좌석옆에 버려뒀습니다.

술에 취해 자고있는데 맥주캔 5여개가 널브러져 있는걸 보니 참 뭐랄까... 허허... 나이도 젊던데..



댓글 1

A350님의 댓글

작성자 A350 (172.♡.95.32)
작성일 05.22 07:56
2번은 종종 보이는 빌런인데 1번은 신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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