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쉬' 뜬다…항공사들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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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lyCathay 125.♡.223.145
작성일 2024.05.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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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 상거래가 국내에서 크게 늘어나며 항공사들의 화물 운송사업도 좋아질 전망이다. 

​27일 각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화물 부문 매출은 대한항공 9966억원, 아시아나항공 3530억원, 제주항공 113억원, 진에어 62억8900만원, 티웨이항공 40억7700만원 등이다.



​항공업계 화물 운송은 코로나19 시기에 특수를 누렸다.

​대한항공의 2019년 화물 부문 매출은 2조5574억원에서 2022년 7조7244억원으로 성장했다. 2021년 1분기 인천공항 국제선 항공 화물 물동량(78만6396톤)이 당시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특히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일반 화물 수요가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 같은 특수가 끝나며 화물 매출은 4조297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다 요즘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직구(직접구매)가 대폭 늘면서 화물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일명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로 불리는 중국 이커머스 업계 성장이 항공 화물 수요를 늘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한국에 진출한 알리, 지난해 7월 진출한 테무 이용자 수는 급격히 늘어 합계 약 170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Sea&Air)량이 9만8560톤으로 지난해 6만8870톤보다 43.1% 늘었다. 화물의 출발지 99.6%가 중국이다. 지난해 우리 공항을 오간 전체 화물은 374만1485톤인데, 국적별로는 중국이 60만991톤으로 16%였다.

​항공사의 화물 단위당 수입을 보여주는 화물 Yield(일드)가 대한항공(460원) 기준 지난해 1분기 대비 11.5%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지만, 화물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가능성이 보이며 항공사들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전자상거래 화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고정 계약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수요를 최대 유치하기 위해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주요 노선에 공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화물기 도입 예정이 없기 때문에 수요 확대는 운임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고, 중동 정세 악화로 미주·유럽 해운 물류 일부가 항공 화물 수요로 편입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항공사 화물 부분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결합 이후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이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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