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울산공항에 부정기 국제선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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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울산공항에 부정기 국제노선 취항을 추진한다.
내년 10월 열리는 울산공업축제에 맞춰 해외 우호도시 방문단의 원활한 입국과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다.
울산시는 17일 울산세관, 울산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국립울산검역소, 울산시관광협회 등 5개 기관과 ‘울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내년 울산공업축제 기간 우호 협력 도시 1곳을 2회 왕복하는 국제 부정기 노선 취항을 위해 관계기관 간 업무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국제선 운항 관련 행정·재정 지원, 관련 기관 협력 체계 구축, 세관·출입국관리·검역분야 제반 시설 구축 및 전문 인력 파견, 국내외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판촉, 기관별 전담 직원 배치를 통한 상시 협조 통로 강화 등에 협력한다.
시는 일본과 중국의 자매도시 중 김해공항 미취항 도시를 대상으로 부정기 국제선 운항을 검토 중이다.
다만 울산공항 활주로 여건상 180석 이하 규모로만 국제선 취항이 가능한 만큼 운항시간은 2시간 수준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중국 광저우·허난성·창춘과 일본 니가타·시모노세키 등이 유력한 후보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연장하는 등 관광객 유치 정책을 강화하면서 중국 노선 개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운항 도시가 확정되면 구체적인 운항 시기와 횟수 등이 조율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난 2019년 자매도시인 대만 화롄시와 3박 4일 일정으로 왕복 2회, 총 4편의 국제 부정기 노선 취항을 추진해 양 도시 관계자와 시민들의 상호 방문을 성사시킨 바 있다.
러시아님의 댓글
지역 축제때 단순 2회 황복 수준이라면 어차피 교류도시에서 단체로 타 준다면
아주 기본은 깔아주고 가는거라서 별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서류상 부정기(전세기)편인데, 축제때 맞춰서 기관에서 전세기 내는것과 똑같은 효과이면서
생색내기도 좋은 정책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일반 사람들이 그 일정에 맞추어 탈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아마 많지는 않을것 같네요.
지금도, 교류도시 축제 한다 치면 서로 양 지자체에서 수십명씩 참가단이 오가기 때문에
직항 없는 도시끼리는 차라리 전세기 띄우는게 싸게 먹히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