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GP 레이스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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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뮬러당에 망연자실하게 FIA의 공문을 올려놓고 잠을 설치다가 이제야 제정신을 찾았습니다.
요새 사실 제 몸이 돌발성 난청이 와서 스테로이드 고용량 복용하다 청력이 복구되어서 줄이는중인데 스테로이드 줄이면서 몸이 힘들다고 난리였는데 레이스도 이래서 잠을 못자서 그런건가 스테로이드 줄이는 부작용이라서 몸이 힘들다고 하는건가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도 여름방학 전 마지막 레이스 결과 정리해야지요.
결과표를 F1계정에서 들고오는데 오늘은 FIA 공문을 가지고 왔습니다..
일단 레이스 이야기부터 좀 해볼게요.
경기 전에 솔직히 이번엔 폴시터 우승할 때도 됐다 하고 우승자를 르끌레를 찍었었습니다.
(요새 제가 연속으로 우승자를 다 맞추고 있었는데 말이지요..ㅎㅎ 어제 예상은 르끌레, 막스, 해밀턴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포디움 둘은 맞췄군요.. 순위는 틀렸지만..)
레이스 스타트 때 해밀턴의 스타트가 정말 좋았습니다.
노리스는 밀렸고, 르끌레는 그래도 잘 버텼고요. 페레즈가.. 으음…
막스도 역시 많이 올라왔고요.
역시 막스는 막스더라고요.
어제 레이스는 백마커도 없이 엄청 촘촘하게 진행이 되기도해서 DRS 기차 속에서 여러 드라이버들이 애를 좀 먹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페이스는 정말 좋았고 맥라렌도 좋았습니다.
경기 후반에 쫓아오는 피아스트리가 메르세데스팬 입장에서는 공포였습니다.
노리스는 막스 뒤에서 계속 고생을 했었고요.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페라리도 썩 나쁘지 않게 레이스 진행을 했습니다.
이번 레이스에서는 페레즈가 정말 중요했는데요.
페레즈가 P2에서 출발했지만 순위가 많이 밀렸습니다.
레드불에서 오늘 이야기를 한다는데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막판에 러셀의 페이스가 늦어지면서 해밀턴이 넘어가겠다 싶었는데 러셀이 정말 잘 달려주면서 1위로 체커를 받았고 2위는 해밀턴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메르세데스 원 투를 정말 오래간만에 봤습니다만... 그렇게 됐지요..(먼산....)
솔직히 앞에 순위싸움이 워낙 치열해서 뒷 순위는 잘 비춰주질 않았기도하고 메르세데스팬이라 앞 순위만 계속 쳐다보고 있기도 했고요.
러셀 이야기에 레이스가 좀 지워지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ㅎㅎ
어제 러셀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면 러셀답게 본인자리 잘 지켜가면서 레이스 진행을 했습니다.
정말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었고요.
해밀턴팬이라 어제 솔직히 우승 못해서 아쉬웠긴 했는데 러셀이 충분히 잘해줘서 메르세데스 원, 투 보는걸로 참 행복했습니다.
근데 어제 갑자기 X에 알림이 오더니 러셀 차량 중량문제가 뜨면서 DSQ 확정이 났더라고요.
아마 팀에서 뭔가 문제가 있었던것 같고요.
정확한 원인은 아마 밝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원스탑한 드라이버가 러셀만 있었던게 아니라 타이어만으로 1.5Kg가 모자른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차량 무게가 뭔가 팀에서 체크가 안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정상적으로라면 해밀턴 105승을 축하해야하는데 차분하게 여름방학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어제 다들 경기 보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Zero님의 댓글의 댓글
러셀은 100프로 메커닉 파트에서 실수지요. 뭔가 문제가 있었을거에요. 타이어로는 말이 안되고요.
페레즈는 정말 이제는 힘들어보이긴 해요..
요오옹님의 댓글
페레즈 간만에 퀄리 잘해서 어젠 좀 응원해볼까 했는데 진짜 너무 실망스러웠어요..ㅠㅠ
Zero님의 댓글의 댓글
차량이 웻셋업했다는 이야기도 좀 있더라고요. 그래도 이렇게 밀린건 좀 심하다 싶기는 하고 그렇습니다. 레드불은 지켜봐야겠어요.
Chemchem93님의 댓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2024시즌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벨기에 그랑프리(GP)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차량 중량 미달'로 실격되는 아픔을 겪었다.
러셀은 28일(현지시간) 벨기에 스타블로의 스파-프랑코샹 서킷(7.004㎞·44랩)에서 열린 F1 월드챔피언십 14라운드에서 1시간 19분 57초04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그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 동료' 루이스 해밀턴이 0.526초차로 결승선을 지났고, 직전 13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본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그 뒤를 이었다.
이날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러셀은 한 차례만 피트인하는 전략을 앞세워 자신의 통산 3승째이자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시상대에서 샴페인을 맞으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우승의 기쁨도 잠시. F1은 레이스 이후 진행된 검차에서 러셀의 머신에서 이상을 발견했다.
F1 규정상 머신의 최소 무게는 798㎏이어야 하지만 러셀의 머신은 796.5㎏이었다.
러셀의 머신은 레이스 직전 최소 무게를 맞췄지만, 이후 연료 2.8ℓ를 제거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승 세리머니까지 마친 러셀은 결국 1.5㎏ 중량 부족으로 실격 처분을 받았고, 우승자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해밀턴에게 돌아갔다.
메르세데스 팀의 실수로 러셀의 우승이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토토 볼프 메르세데스 팀 감독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러셀에게 사과하는 것뿐"이라며 "우리는 실격의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가 실수했고, 그것으로부터 배울 필요가 있다"고 머리를 숙였다.
러셀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슴이 아프다. 1.5㎏ 중량 미달로 실격됐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는 게 자랑스럽다"라고 아쉬운 속내를 털어놨다.
러셀의 실격이 확정되면서 2위를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우승자로 올라섰다.
해밀턴은 이번 시즌 2승째와 함께 개인 통산 105승째를 달성했다.
Zero님의 댓글의 댓글
하아.. 아직도 속상하네요.
ArtisanGoods님의 댓글
러셀도 메르세데스도 아쉽겠지만 그래도 차가 레이스에서 경쟁할만한 수준으로 올라온 것은 확실한 것 같아서 그 지점에선 만족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Zero님의 댓글의 댓글
MarginJOA님의 댓글
Zero님의 댓글의 댓글
여름방학 즐겁게 시작하고 싶었는데 타격이 너무 크네요.
sunandmoon님의 댓글
그래도 러셀의 아름다운 타이어 관리 능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올해 안에 다시 우승하자!!
Zero님의 댓글의 댓글
러셀은 정말 잘했지요. 후반기 우승하면 좋겠어요.
뭉코건볼님의 댓글
어제 러셀이 너무 좋아했는데 멘탈에 영향이 좀 갈거 같네요 ㅠㅠ
에이에푸님의 댓글
같던데,,, 둘 다 좀 아쉬운 듯 했습니다. 피아스트리는 르클레를 빨리 추월했다면 더 재밌는 결과가 나왔을
것 같은데,,, 르클레의 방어에 1랩을 날린게 아쉬웠죠. 러셀은 아마도 메카닉 파트에서의 실수가 아닐까
합니다. 어제 1스탑으로 버틴 드라이버들이 좀 있었기에 타이어만으로는 안되죠.
어제는 맥라렌이 전반적으로 피트스탑에서 손해를 많이 본 느낌입니다. 피아스트리도 노리스도 모두
피트스탑에서 손해를 좀 봤죠. 막스는 뭐 나름 잘 달렸고 페레스는 정말 할 말이 없는,,, 페라리도 나름
선방한 느낌인데 여전히 차량은 직선주로에서 뭔가 약해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