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포디엄'에서 '샴페인'을 뿌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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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글 납치 사태와 포럼 활성화를 위해 다른 곳에 작성했던 글을
여기에 다시 올립니다. 아래 게시물은 2022년 기준입니다.
샴페인=포도주의 한 종류. 탄산을 함유한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
프랑스 샹파뉴(영어로 샴페인) 지역에서 생산된 것에만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샴페인과 레이싱의 인연은 1950년대부터 시작합니다
프랑스에서 열린 레이싱 대회 우승자에게 지역 특산품?인 샴페인을 선물합니다
우승자는 받은 샴페인을 집에 가져가서 가족, 친구들과 마시고 끝..
1966년, 스위스 출신의 '조 시페르트'가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우승합니다
우승자 선물로 준비한 샴페인이 햇볕에 오래 노출되어 병 속에서 부글거립니다
시페르트에게 증정한 후 샴페인이 이리저리 흔들리자, 저절로 코르크 마개가 터져서
일부 관중들에게 뿌려집니다 (시페르트는 레이싱 사고로 36세에 사망)
1967년 미국 출신 레이서 '댄 거니'가 르망 24시에서 우승 후
일부러 샴페인을 흔들어서 관중들에게 뿌립니다
이게 샴페인 세리모니의 시초입니다
샴페인 스폰서는 초기 수십년 간 현재 '루이비통' 소속인 '모에 상동'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00년부터는 '멈', 2016년부터는 '도멩 샹동',
2018년부터는 '카르봉', 2021년부터는 '페라리 트렌토' 입니다
'페라리 트렌토'는 '페라리 팀'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이탈리아에서 3번째로 흔한 성이 '페라리'입니다
포디엄에서 1위, 2위, 3위에게 주는 샴페인 내용물은 동일하지만
리본이나 라벨을 금색, 은색, 동색으로 달리 하거나
1, 2, 3 숫자 리본이나 라벨을 따로 붙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따로 정해진 용량은 없고 700ml, 1.5L, 6L, 15L 등이 사용됩니다
세리모니에서 제일 많이 쓰는 건 1.5L짜리입니다
이전 스폰서인 '까르봉' 샴페인의 경우
750ml=500 달러
1.5리터는 약 3,000 달러
6리터는 8,000달러
15리터는 5만 달러입니다
-'까르봉'에서 발표한 가격 같은데, 홍보성 가격 올려치기 같기도 합니다-
2022년 현재 스폰서인 '페라리 트렌토' 의 소비자용 'F1 포디엄 한정판'
3L 짜리는 200달러~250달러, 750ml는 50달러 정도에 구매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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