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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포디엄'에서 '샴페인'을 뿌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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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에르메스 118.♡.3.102
작성일 2024.04.11 22:17
384 조회
6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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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글 납치 사태와 포럼 활성화를 위해 다른 곳에 작성했던 글을

여기에 다시 올립니다. 아래 게시물은 2022년 기준입니다.

 

샴페인=포도주의 한 종류. 탄산을 함유한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
프랑스 샹파뉴(영어로 샴페인) 지역에서 생산된 것에만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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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과 레이싱의 인연은 1950년대부터 시작합니다
프랑스에서 열린 레이싱 대회 우승자에게 지역 특산품?인 샴페인을 선물합니다
우승자는 받은 샴페인을 집에 가져가서 가족, 친구들과 마시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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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스위스 출신의 '조 시페르트'가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우승합니다
우승자 선물로 준비한 샴페인이 햇볕에 오래 노출되어 병 속에서 부글거립니다
시페르트에게 증정한 후 샴페인이 이리저리 흔들리자, 저절로 코르크 마개가 터져서
일부 관중들에게 뿌려집니다 (시페르트는 레이싱 사고로 36세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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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미국 출신 레이서 '댄 거니'가 르망 24시에서 우승 후
일부러 샴페인을 흔들어서 관중들에게 뿌립니다
이게 샴페인 세리모니의 시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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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스폰서는 초기 수십년 간 현재 '루이비통' 소속인 '모에 상동'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00년부터는 '멈', 2016년부터는 '도멩 샹동',
2018년부터는 '카르봉', 2021년부터는 '페라리 트렌토' 입니다
'페라리 트렌토'는 '페라리 팀'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이탈리아에서 3번째로 흔한 성이 '페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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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디엄에서 1위, 2위, 3위에게 주는 샴페인 내용물은 동일하지만
리본이나 라벨을 금색, 은색, 동색으로 달리 하거나
1, 2, 3 숫자 리본이나 라벨을 따로 붙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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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정해진 용량은 없고 700ml, 1.5L, 6L, 15L 등이 사용됩니다
세리모니에서 제일 많이 쓰는 건 1.5L짜리입니다

이전 스폰서인 '까르봉' 샴페인의 경우
750ml=500 달러
1.5리터는 약 3,000 달러 
6리터는 8,000달러 
15리터는 5만 달러입니다 
-'까르봉'에서 발표한 가격 같은데, 홍보성 가격 올려치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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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현재 스폰서인 '페라리 트렌토' 의 소비자용 'F1 포디엄 한정판'
3L 짜리는 200달러~250달러, 750ml는 50달러 정도에 구매 가능합니다

댓글 2

탱파님의 댓글

작성자 탱파 (140.♡.205.43)
작성일 04.18 12:53
아무 생각 없이 당영하게 봤던 세레모니에 이런 역사가 있었는지 몰랐네요!

에르메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에르메스 (118.♡.3.102)
작성일 04.18 12:55
@탱파님에게 답글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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