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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차 중고신입입니다. 일에 적응을 못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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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논알콜 14.♡.220.239
작성일 2024.06.22 20:24
45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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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랫동안 프리랜서로 맘대로 살다가 취직을 했는데.. 

회사 생활이라는 게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어릴 때 편한 직장에서 있고 나이 들어서는 프리랜서로 답이 있는 일을 했는데, 회사 일이라는 게.. 지금 하는 일이, 거짓말을 많이 치게 된다는 게 좀 힘드네요. 

데이터로 거짓말 치는 게 힘들어요. 

조금만 말하면 다 알 만한 일인데, 진짜 유효한 데이터를 골라내는 데서 항상 타협을 해야 하거든요. 

솔직히 말하자면.. 같이 일하는 직원은 그냥 기계적으로 난수 생성해서 %로 뚝 잘라버립니다. 

그래서 한참 그거에 대해서 둘이 얘기를 많이 했는데.. 저는 어느 정도 골라내고 난 다음이 아니라면 그걸 못 하겠더라고요..

지금도 내가 정해진 시간에 손을 못 놓고 하루를 다 쓰고 있습니다. 내일 보고서를 완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이러면 진짜 잘릴 텐데? 어떻게든 다 해놓을 생각이긴 합니다.)

그 직원 말로는 아무도 신경 안 쓴다..인데, 그럼 보스도 원래 일을 빨리 하는 직원이 대충 그렇게 잘라내는 거 알고 있을까요? 중간 관리자는 알고 있는 거 같습니다. 

솔직히 까놓고 얘기 한 번 하고 싶기도 해요. 그렇지만 직원들끼리 얘기하겠죠.


댓글 10 / 1 페이지

metalki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113.♡.77.27)
작성일 06.22 20:27
저랑 성향?이 같으신...  스스로 만으로도 참 힘들어요.

논알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논알콜 (14.♡.220.239)
작성일 06.22 20:28
@metalkid님에게 답글 월급이 들어올 때만 좋은...?ㅎㅎ

metalki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113.♡.77.27)
작성일 06.22 20:29
@논알콜님에게 답글 들어올때 뿐이죠

논알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논알콜 (14.♡.220.239)
작성일 06.22 20:30
@metalkid님에게 답글 벌이가 적어서 스치고 지나가더라고요.ㅋ

사람만이희망이다님의 댓글

작성자 사람만이희망이다 (121.♡.250.177)
작성일 06.22 20:39
의견이 필요할 때, 반드시 목소리를 냅니다. 다수결에 동조하거나 휩쓸리지 않습니다. 강요하거나 단언하지 않습니다. 본인만이 정답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명료하고 단호하게 말해야 됩니다. 그러나 이건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갔을 때 이야기입니다. 신입이거나 경력 입사 기간이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면 회사의 큰 의사결정이나 정해지거나 기존부터 진행되는 내부 프로세스가  있다면, 굳이 더 이상 의견을 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단지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합니다. 결국 자신의 입지에 따라 상황파악이 탁월한 이들이 일머리 있다고 칭송받는 회사생활인 듯 합니다.

논알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논알콜 (14.♡.220.239)
작성일 06.22 20:50
@사람만이희망이다님에게 답글 옳으신 말씀입니다. 근데 더 힘든 건 전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대충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이 떨어져서요. 그리고 이걸 하겠다는 건지 저걸 하겠다는 건지,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명확하지 않은 점이 더 힘듭니다. 본인들은 다 명확하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사람만이희망이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사람만이희망이다 (121.♡.250.177)
작성일 06.22 21:02
@논알콜님에게 답글 위엣 분의 성향에 따라서 이건 갈리는 문제인 듯 합니다. 당연히 일을 시작하기 전에 결과물에 대한 기준과 실행방법, 목표 등에 대해 팀원들과 합의하고 역할과 책임의 기준을 명확하게 할당해주고 시작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알아서하라고 하고 결과에 대해서 책임지지 않는 리더들도 많으니.. 조직은 결국 각자가 해야할 역할과 책임이 있는만큼 내가 책임지고 완수해야 할 일이라고 한다면 리더와의 현 문제점과 본인이 생각하시는 개선안에 대한 진솔한 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Jedi님의 댓글

작성자 Jedi (211.♡.203.130)
작성일 06.22 20:41
사회생활에서,
통계학의 기본은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그 데이터를 취사선별 할 뿐이다..라는겁니다.
내가 쓰고 싶은 걸 쓰느냐 vs 상사가 보고 싶은 걸 쓰느냐의 딜레마는 모든 보고서마다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이죠.
저는 주장은 하되 굽힐줄 안다..로 회사생활을 하고 았습니다.

논알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논알콜 (14.♡.220.239)
작성일 06.22 20:50
@Jedi님에게 답글 저는 제 주장이 없습니다! 그저 맞추어서 만들어 낼 뿐...

답설야님의 댓글

작성자 답설야 (125.♡.235.104)
작성일 06.22 22:08
조작이나 위조를 하지 않는다면, 보고서는 보고 받는 이를 위해 작성하는 문서라고 봅니다.
정확히 어떤 일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보고서가 거짓을 말하지 않는 이상, 디테일은 첨부 파일로 해도 됩니다.
핵심요약을 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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