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우리 애를 최고로 키울 자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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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쿠 221.♡.44.78
작성일 2024.06.2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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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일하던 현장에서 다른 회사 소속 담당자와 사적으로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저보다 조금 어린데 결혼은 먼저했고, 저한테 아이가 있냐길래 있고.. 저나 아내나 나이가 있는 상태로 결혼해 가족계획을 서둘렀다고 하니


부럽다고 하면서 자신은 아이를 원하는데 아내가 아이갖기를 거부해서 이혼까지 생각중이라고 해서 놀랬습니다. 그러면서 제수씨가 주장하는게


“당신은 우리 애를 최고로 키울 자신있어?”


난 저 이야기 듣고 과연 난 애를 위해 뭘하고 있나 잠깐 고민했었습니다. 


…..먼저 내가 최고가 아닌데 아이가 최고가 되길 바라는건 염치없지 않나 싶은 생각과

최고란게 뭐지? 타인 위에 계속 올라서야 오를수 있는 아주 큰 산인가? 하…바라보기만해도 지친다.. 


그 두가지 생각과 더불어..아이는 성과품이 아니다.. 태어난 순간 자기 인생을 사는거지 성과로 평가받아야 할 결과물이 아니다. 라고 생각했네요.


그리고 저녁에 가서 아이가 좋아하는 완탕면 만들어주고 같이 고전게임했습니다. 

댓글 71 / 1 페이지

Ddongle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dongleK (211.♡.195.78)
작성일 06.25 08:17
저상태면 아이낳아서 키울때 아이도 불행하고 본인도 불행합니다.
안낳는게 맞아요... 저도 아이키우지만.. 꼭 최고가 되어야 하나?? 최고가 되는게 누가 키운다고 되는건가?? 요런 생각이 드네요

말없는님의 댓글

작성자 말없는 (220.♡.44.39)
작성일 06.25 08:18
아이를 최고로 키운다는 것은 아이를 명품백처럼 생각하는 마음이죠. 아이가 건강하게, 행복하게 자라길 바래야 하는것 아닐까요?

다마스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마스커 (211.♡.63.99)
작성일 06.25 08:20
@말없는님에게 답글 아이한테 해줄 수 있는건 다 해주고싶다는 마음아닐까요?

코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코쿠 (221.♡.44.78)
작성일 06.25 08:23
@다마스커님에게 답글 아이를 위한다기 보단 부모 본인의 욕심인게 대부분일겁니다. 일종의 결핍과 강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피가끓는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피가끓는다 (39.♡.28.231)
작성일 06.25 08:27
@다마스커님에게 답글 저도 이 뜻으로 말한거 같아요 최고가 되길 바라는게 아니라 최고로 잘해주고 싶은 마음....
결국 돈이네요....

Everlast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verlasting (121.♡.172.2)
작성일 06.25 08:45
@다마스커님에게 답글 아이한테 다 해준다는게 사실 부모 욕심입니다.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태어나는데 가릴것이 없지요..
그저 부모가 좋은거 입히고 먹이고 가르치고.. 이거 다 부모 욕심이에요
아이가 원해서 수십만원짜리 옷 고르고, 유기농 식재료 고르고 하진 않죠..

아리아리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리아리션 (125.♡.111.106)
작성일 06.25 10:26
@다마스커님에게 답글 그랬으면 좋겠지만, 실제로 아이를 최고로 만들기 위해 별짓을 다하는 부모들을 생각보다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Fatherland님의 댓글

작성자 Fatherland (223.♡.79.118)
작성일 06.25 08:18
존재 자체가 최고의 선물인데 그걸 모르는 사람일 듯 합니다.

궁산곰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궁산곰팅 (1.♡.41.164)
작성일 06.25 08:20
최고는 의미 없죠. 모두 최고가 되면 뭐합니까... 그 과정은 최악의 기억일텐데요.
저는 제 두 아들들에게 주어진 상황에 항상 최선을 다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성적이 중요한게 아니고 과정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하죠.

푸른하늘은하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른하늘은하수 (172.♡.52.233)
작성일 06.25 08:20
건강하고 행복하게만 자라주면 그걸로 감사합니다

웰빙고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웰빙고기 (59.♡.231.102)
작성일 06.25 08:20
비교하면 불행해지는 건 본인이죠
최고로 키우려고 하는게 아니라 행복하게 키울 자신 있는지를 생각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크리스님의 댓글

작성자 포크리스 (125.♡.70.134)
작성일 06.25 08:21
그런데 요즘 저런 생각땜에 아기 안낳겠다는 분들 저는 꽤 봤어요. 육아예능의 역기능도 한몫 한다고 생각해요.

아침소리님의 댓글

작성자 아침소리 (211.♡.103.115)
작성일 06.25 08:21
실제 아이를 낳으면 달라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최악의 엄마 되죠.
얼마전 올라왔던 엄마 죽인 아들 같은게 딱 저런 케이스 같은데요..

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2)
작성일 06.25 08:26
어떻게 하면 아이를 최고로 키울 수 있을까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최고로 양육 받은 결과물인지 그것도 궁금해지네요.

유튜브님의 댓글

작성자 유튜브 (203.♡.107.169)
작성일 06.25 08:29
최고로 키운다는건 도달할 수 없는 경지 같네요.

딩굴댕굴님의 댓글

작성자 딩굴댕굴 (106.♡.213.210)
작성일 06.25 08:29
저런 마음가짐 상태에서 아이가 생긴다면 그 아이는 불행의 길로 들어설거 같네요.

케이건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90)
작성일 06.25 08:30
별 의미 없는 말 같아요...
정말로 아이를 최고로 키울 수 없어서 하는 말일까요?
전 그냥 핑계 같아요
아이를 낳음으로 인해서 포기해야 하는게 많아지는 본인 인생이 더 소중해서 저렇게 얘기하는거지
아이를 최고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되면 다른 핑계를 댈겁니다.
애당초 최고라는 기준은 만들기 나름이잖아요

곰이형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곰이형2 (116.♡.87.217)
작성일 06.25 08:31
고민할 가치가 없는 질문이었네요 애초에

빅버그님의 댓글

작성자 빅버그 (223.♡.84.164)
작성일 06.25 08:33
우와...저런 와이프라면 이혼이 답이겠네요..무섭네요.

밴플러님의 댓글

작성자 밴플러 (119.♡.246.61)
작성일 06.25 08:35
최고로 키울 필요는 없습니다.

최고가 되기 위한 길을 안내해 주는거지.. 그 길을 가고 말고는 자녀들의 몫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키우지만 과연 내가 "최고가 되기 위한 길을 안내해 주는것이 맞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고
매일매일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꿀곰님의 댓글

작성자 꿀곰 (218.♡.215.60)
작성일 06.25 08:35
ㅗㅜㅑ... 듣기만 해도 답답해지는 워딩이네요;;;

Cornerback님의 댓글

작성자 Cornerback (221.♡.220.26)
작성일 06.25 08:36
최고가 아마 다른이들을 다 누르고 모든 부분에서 최정상을 말하는건 아닐거고
아이를 위해 원하는거 다 해줄수 있냐는거겠죠

Nunk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unki (211.♡.206.97)
작성일 06.25 08:37
뭐가 최고인지부터 정의를 해야겠네요.
어쩌면 저 ‘최고의 자신감’의 요구 때문에 지금의 비혼, 저출산도 늘어난 것 같고요.

그게 아니면 하지도 않으려고 하니까요.

4un4me님의 댓글

작성자 4un4me (210.♡.203.222)
작성일 06.25 08:37
아이가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공감하도록 키우면 될 것 같습니다.

이슬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슬이 (118.♡.10.5)
작성일 06.25 08:38
본인 먼저 최고가 되라고 하고싶네요..
최고 아니면 결혼도 못하고 애 못낳나요?

그루밍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루밍 (210.♡.195.129)
작성일 06.25 08:39
저런 마인드면 안낳는게 맞죠
그리고 저런 마인드였으면 처음 결혼 하기 전부터 얘기를 했어야죠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106.♡.196.2)
작성일 06.25 08:39
그 최고 라는게 뭔지 그분에게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 못한다에 한표 겁니다.

Elbowspin님의 댓글

작성자 Elbowspin (125.♡.250.2)
작성일 06.25 08:39
영유 보내고, 1년에 휴가철때마다 해외여행 다니고, 남들 부럽지 않게 풍족하게 키워줄 수 있느냐? 라는 말 같습니다.
이런 마인드면 애 안낳는게 답이긴 합니다.

가시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211.♡.68.139)
작성일 06.25 08:44
최고로 키웠다 치고(최고의미모름)

그 다음은요?

뭐 그 아이에게 빨대라도 꼽게 다는 건가요?

협오 조장에 휘둘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라면 이혼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결국 두 사이는 불륜이든 뭐든 파경에 이를 수 있는 매우 큰 위기 입니다.

Everlasting님의 댓글

작성자 Everlasting (121.♡.172.2)
작성일 06.25 08:46
최고의 기준은 상대적인 것이고 만족 못 시켜준다면 갈라서는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단순 아이문제가 아니라 다른문제도 심해질 수 있어요

브릿매력남님의 댓글

작성자 브릿매력남 (220.♡.97.159)
작성일 06.25 08:47
그럼 본인은 최고로 자랐엇데요?ㅎㅎㅎ
최고로 키운 것에 대한 정의가 참 애매하기도 하거니와
지구 상의 그 어떤 생물도 최고로 기르기 위해 자식을 낳지는 않죠;;;

팡파파팡님의 댓글

작성자 팡파파팡 (118.♡.12.160)
작성일 06.25 08:48
- 그리고 저녁에 가서 아이가 좋아하는 완탕면 만들어주고 같이 고전게임했습니다.

자녀에게 필요한 것은 아빠이지 최고의 물질제공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팡파파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파파팡 (118.♡.12.192)
작성일 06.25 08:54
@팡파파팡님에게 답글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기억이 오래되어 틀릴수도 있습니다만

- 부모는 활이고 자식은 화살이다. 활 시위를 떠난 화살은 되돌아 올 수 없다. 부모는 자식이 원하는 곳으로 날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이다

이 구절에서 부모의 역할에 대해 제 나름대로의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활 시위를 당기는 주체는 누구도 모르지만 자식이라는 화살이 날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이 되어주는데 있어서 돈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돈이 모든 걸 해결해주지는 못 합니다.

활대가 튼튼하려면 젖먹이 때부터 부모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활대여야 화살도 자신을 믿고 가고 싶은 방향으로 쭉쭉 뻗어나가 목표에 도달하겠죠

프랑크샴락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프랑크샴락 (115.♡.38.182)
작성일 06.25 08:49
최고 라…남의시선의 최고인지…본인 만족의
최고 인지….누구를 위한 최고인지….

디지74님의 댓글

작성자 디지74 (121.♡.117.37)
작성일 06.25 08:59
가치관이 달라 결혼이 불행하면 이혼하는것도 답이죠...

MethodMan님의 댓글

작성자 MethodMan (220.♡.70.89)
작성일 06.25 09:16
애를 낳고 나서 "우리 애를 최고로 키우기 위해 우리 노력하자" 도 아니고

아직 낳지도 않은 상태에서 “당신은 우리 애를 최고로 키울 자신있어?” 라고 하는건 애 낳기 싫어서 하는 소리로 보입니다.

시간, 자유, 돈. 애를 낳음으로써 포기해야하는 것들이 많을테니까요.

팀홀튼님의 댓글

작성자 팀홀튼 (210.♡.72.154)
작성일 06.25 09:16
결국 최고로 키워서 '자랑질'하고 싶나 보네요... ㅎㅎ
가치관이 다르면 어쩔 수 없죠.

눈사람님의 댓글

작성자 눈사람 (1.♡.43.227)
작성일 06.25 09:16
아이를 낳지 않는다 해도 같이살면 숨막힐것 같습니다 저렇게 생각한다는게요

뿌리깊은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뿌리깊은나무 (211.♡.142.219)
작성일 06.25 09:23
자기 자식을 최고로 키우는 건 어느 부모나 다 소망하는 거지요.
다만 각자 최고의 기준이 다르고 부모가 노력한다고 자식이 최고로 크는게 아니라는 거지요.

파랑하늘님의 댓글

작성자 파랑하늘 (210.♡.88.240)
작성일 06.25 09:32
그런 마인드면 안낳는게 낫습니다. 아이는 대체 품이 아니에요. 두사람이 사랑해서 나온 선물이고, 그 선물이 또 다른 인생을 찾게 도와주는 역할이 부모인겁니다. 그게 가족인거죠.

BLUEnLIVE님의 댓글

작성자 BLUEnLIVE (211.♡.234.109)
작성일 06.25 09:38
제 경험으론 본인은 최고가 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꼭 자기 애는 최고가 돼야 한다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상남자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상남자지 (103.♡.28.34)
작성일 06.25 09:40
부모로써 최선을 다하는 거지, 결과물이 최고가 안될까봐 못 낳겠다라니...
존재만으로도 귀한게 새끼들인데... 쯧...

해와별님의 댓글

작성자 해와별 (112.♡.116.46)
작성일 06.25 09:41
최선을 다해 키울 수는 있죠. 내가 최고라 해주는 예쁜 아이들로 키울 수 있어요. 사랑해줍시다ㅎㅎ

푸르른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르른별 (211.♡.65.146)
작성일 06.25 09:44
부모에게 최고로 사랑받는 아이로 키워야죠

DIY매니아님의 댓글

작성자 DIY매니아 (125.♡.180.203)
작성일 06.25 10:04
어디선가 들은것 같은데
부모의 가장 큰 일은 아이가 자립할수 있을때까지 옆에서 같이 있어주는거라고 했는데.

자식이 최고가 아니면 내 자식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부모가 욕심을 버려야 하는데 말이지요.

고치리전파사님의 댓글

작성자 고치리전파사 (125.♡.144.27)
작성일 06.25 10:15
유전자의 힘을 모르나 봅니다.
부모가 잘나면 자식도 자연스레 잘나더라는...ㅠ
하지만 자기의 욕심과 욕망으로 자식을 키우면 그 결과물이 어떨지...쯥.

몽몽님의 댓글

작성자 몽몽 (172.♡.52.229)
작성일 06.25 10:16
나한테 최고인건데요
그 인사이드아웃2 보셔야겠네요 ㅎㅎ

CMYY님의 댓글

작성자 CMYY (174.♡.66.150)
작성일 06.25 10:37
왜 최고로 키워야 하죠??? 행복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키워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TwoSonPlace님의 댓글

작성자 TwoSonPlace (211.♡.34.204)
작성일 06.25 10:52
어렸을때 제가 최고가 되야 한다는 생각이 한번 꺠지고 나서
굳이 최고가 아니어도 충분히 잘살수 있다는걸 알았고.. 애들한테 최고가 되라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되면 좋은건데 그건 본인이 즐겁고 행복한 일하면서 최고가 되면 좋은거지요.

우리딸이뻐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리딸이뻐요 (1.♡.214.135)
작성일 06.25 11:04
애기 키우면서 느낀점 중 하나라면,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건 결국 부모랑 함께 하는 시간이더군요. 좋은 학교 가서 좋은 직장 얻고 돈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만이 행복의 조건은 아닌것 같습니다.

chicane님의 댓글

작성자 chicane (182.♡.43.43)
작성일 06.25 11:09
“당신은 우리 애를 최고로 키울 자신있어?”
“ 어 그러니 애 낳고 바로 나가서 풀타임 돈 벌어 애는 내가 쵝오로 키울께 ”
ㅋㅋ

AllofM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llofMe (118.♡.94.48)
작성일 06.25 11:12
이런 부모는 독친이 될 거 같네요

wizardysdaddy님의 댓글

작성자 wizardysdaddy (118.♡.5.86)
작성일 06.25 11:29
“당신은 우리 애를 최고로 키울 자신있어?”
도대체 이런 멘트는 어디서 배운 걸까요?
sns?? 드라마?? 하아 어지럽네요 ㅜㅜ

TeunTeun님의 댓글

작성자 TeunTeun (203.♡.146.125)
작성일 06.25 11:35
단순히 자녀 교육관만 드러낸 것이 아니고, 자신의 인생관이고, 그 근원에는 한국 사회의 병리 현상 그대로네요.
초 경쟁 사회. 그리고 SNS의 비교질, 평가질, 그리고 참견질.
남에게 일해라절해라 하는 것은, 진정한 개인주의가 꽃피지 못한 집단주의, 전 근대성도 있겠지만,
자신의 가치를 누군가에게 확인 받아야 하는 나약한 정체성, 자존감을 낳은 가치 부재 사회.
이제 가치는 돈=행복 이라는 공식 밖에 남지 않은 척박한 세상에
인서울 못하고, 좋소면, 서울 자가 없으면, 등등 조건 안맞으면 결혼시장에서 안팔리는, 이생망이라고
부실한 내면의 불안감에 본능적으로 비교 우위의 스펙이나 성형, 명품, 남의 연줄로라도 메꿔야지
그런 노오력도 없이 돈이 적다니 루저 취급 당연하고, 자기 개인 책임인데 무슨 더 나태하게 만드는 국가 지원이냐며
한계에 내몰린 사람들의 자살률은 높고
척박한 현실과 미래에 젊은이들은 아이를 낳지 않고.
물론 이런 환경이라 출산 육아에 대해 최고가 아닌 불안감과 부담은 일부 이해가 가긴 합니다.

다크라이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크라이터 (211.♡.121.179)
작성일 06.25 12:06
부모는 아이를 최고로 키울 생각 보다,
아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 입니다.

살살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살살타 (61.♡.92.124)
작성일 06.25 12:09
아이는 부모의 것이 아닙니다.
부모 또한 자식을 위해 무조건 희생만 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부모는 부모의 인생이 있고, 또 아이는 아이의 인생이 있는 것입니다.
개별적이고 독립적이고 인격적으로 서로를 인정해야 하는 관계입니다.
아무리 부모라 할지라도 아이의 인생을 결정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최고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최고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성찰해야 합니다.

세계 최고를 달성했던, 박세리와 세계 최고를 길러냈던 박세리의 아버지!
두 사람의 관계, 지금 어떻게 되었습니까?
며칠 전에 다모앙에서 읽은 고3 학생이 자고 있는 자기 어머니를 죽인 얘기도 떠오릅니다.

최고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 자식 사이에 어떤 관계를 맺는가가 훨씬 우선적이고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말씀니다.

제 생각으로는 부모 자식 간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립적이면서 인격적인 관계, 서로 존중하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오일팡행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일팡행주 (223.♡.253.122)
작성일 06.25 14:04
@살살타님에게 답글 맞아요
아이가 물건도 아니고 자기맘에 맞추겠다는건데....

Icyflame님의 댓글

작성자 Icyflame (220.♡.9.252)
작성일 06.25 12:14
최고를 추구하고, 좋은 성적과 학벌을 추구하고, 돈을 추구하는 세태가 나라에 만연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가족끼리 행복하게 사는 것이면 좋을 것 같아요

규링님의 댓글

작성자 규링 (106.♡.33.163)
작성일 06.25 12:16
최고의 기준이 뭘까요...
tv에 나오는 애들 수준은 되어야 최고라고 할까요?
...너무 추상적인데 일단 저렇게 묻는 거에서부터 엄청나게 틀어졌네요.

크랜베리스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크랜베리스콘 (223.♡.33.44)
작성일 06.25 12:29
본인 스스로 괴로운게 아닐까 합니다.
세상에 최고의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저 나름의 스스로에 대한 애정, 자존감을 가지고 사는 것이겠죠.
자존감이 높으면 현재의 상황에서도 행복하게 사는 것이고, 아니면 뭐.. 끝도 없죠ㅠ ㅠ

이니즈님의 댓글

작성자 이니즈 (119.♡.141.29)
작성일 06.25 12:41
최고로 키우는 건 모르겠고, 최고로 행복한 아이로 키우자고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wiser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ser1 (121.♡.252.68)
작성일 06.25 12:58
아이에게 온전한 사랑을 줄 수 있고, 아이에게 배울 수 있는 준비가 된 어른이라면 되는거 아닐까요.

규스파님의 댓글

작성자 규스파 (116.♡.223.193)
작성일 06.25 13:09
지인 와이프가 언급한 '최고'가 뭔지를 정확히 모르니 뭐라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돈인지 아니면 육아에 최선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에 따라 이야기가 다를 것 같아요.

은과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은과현 (210.♡.88.240)
작성일 06.25 13:16
출산율이 낮아지는 이유 중 저런 사고방식도 한몫한다고 들었습니다.
SNS의 폐해이기도 하고요.

루네트님의 댓글

작성자 루네트 (175.♡.133.110)
작성일 06.25 13:37
본인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없는 실패작이라 그렇습니다.
요즘 그런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거 같아요.

인생은경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생은경주 (218.♡.64.138)
작성일 06.25 13:49
우리나라 부모님들 대부분이 저 생각때문에 노후가 불행하지요.
대부분의 수입을 헌신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욕심일뿐입니다.
내려놓고 자라게하고 인성과 예의만 알려주심 부모님의 역할은 다 하신겁니다.

Crosb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rosby (121.♡.93.123)
작성일 06.25 13:53
저런말도 남과 비교하는데서 비롯된 말입니다. 최고로 키우다뇨? 부모된 마음으로 잘 키우고 싶지만..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 키우면 된다고 보는데.. 부모 인생도 있는건데 아이에게 올인한다는건 저는 반대입니다. 그럴려면 애 안낳고 사는게 더 나을것 같군요.

나이트라이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이트라이더 (180.♡.220.227)
작성일 06.25 13:54
우리 부모님이 최선을 다하셨기에 저도 최선을 다하고 있을뿐...
최고라... 무슨 기준의 최고인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건강하고, 친절한 아이로 자라주기만 바랍니다.

쟘스님의 댓글

작성자 쟘스 (175.♡.90.247)
작성일 06.25 13:58
아이가 왜 최고가 되어야 할까요 ㄷㄷ

무지개발자님의 댓글

작성자 무지개발자 (125.♡.213.35)
작성일 06.25 14:17
누가 옳고 누가 틀리고도 있겠지만,

서로 생각이 다르면 같이 살 필요가 없죠.
이제라도 각자의 삶을 사는게 나은 선택일 겁니다.

군고구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군고구마 (220.♡.206.207)
작성일 06.25 14:18
사랑으로감싸주고 아껴주면되지 꼭최고가 돼야할까요?
그냥 낳기싫어하는사람이 변명아닌변명하는 거죠뭐
자존감부족한사람일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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