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아니라 기도하고 투표할 일입니다(feat.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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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람만이희망이다 175.♡.133.89
작성일 2024.06.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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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아니라, 기도하고 투표할 일입니다
우리는 정치에 참여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정치란 (본래) 가장 고차원의 애덕[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실상 정치는 공익을 추구하는 것이니까요

[예수회 학교 학생들과의 만남 중]



모든 것을 그들의 탓으로 돌리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나는 무엇을 했습니까?
[예수회 학교 학생들과의 만남 중]




프란치스코 : 와우 선생님 인기가 많으신데요^^

저는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 출신으로 스페인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저는 종교 교사이기도 한데,
저는 우리 교사들과 선생님들은 교황님을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네, 이것은 정말 사실입니다.
(하여) 제가 비록 누구를 대신해서 여쭙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의 많은 학생과 수강생들
그리고 예수회의 교육을 받은 저희 성인들과 교사들을 만나본 결과,
저는 공동체 안에서의 정치 사회적 우리의 임무에 대해 여쭈어보고자 합니다.
이를테면 예수회 계열의 학교에서 일하는 성인으로서 말입니다.
이에 오늘날 이곳 이탈리아와 세상 속에서
우리의 임무와 작업이 어떻게 복음적이고 예수회적일 수 있는지에 대하여
몇 말씀 해주시길 청합니다.

프란치스코 : 네, 좋은 질문입니다.
(먼저) 그리스도인에게 정치 참여는 하나의 의무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빌라도와 같이 '손을 씻고 내빼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없고 말고요.
네, 우리는 정치에 참여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정치란 (본래) 가장 고차원의 애덕[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실상 정치는 공익을 추구하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평신도 그리스도인들은 정치인이 되어야만 합니다.
물론 이러면, 어떤 분들은 그것은 쉽지 않다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성직자가 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 것처럼,
인생에서 쉬운 일이란 없는 법이죠.
네,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오늘날) 정치는 너무도 타락했으니까요.
하지만 (이 대목에서) 저는 스스로에게
도대체 정치는 왜 타락했는가?라고 묻습니다.
왜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의 정신으로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가?라고 말이죠.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이 되묻고자 합니다.
'그것은 누구의 탓'이라고 말하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나/우리는 무엇을 했나요?
(그러므로) 이것은 의무입니다!
(그럼요!) 공동선을 위해 일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입니다.
이에 종종 업으로써 정치에 참여할 수도 있고,
다른 경우, 예를 들어 (그대와 같이) 교사로 일하면서 참여하는 길도 있죠.
하지만 공동선을 위한 정치 활동은 (분명) 우리 의무 중 하나입니다.
네, 이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명색이 신자라고 하면서 비복음적 반교회적 인물을 대표자로 뽑을 수는 없습니다.

아울러 뽑을 사람이 없다고 소중한 권리를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이라도,

그도 아니면 최악이 아닌 차악에라도

우리의 힘을 얹을 때

세상은 그만큼이라도 변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네, 기분이 아니라 기도를 하고 투표에 참여할 일입니다.


- Tommaso d'Aquino


댓글 1 / 1 페이지

제임스본드님의 댓글

작성자 제임스본드 (1.♡.33.16)
작성일 06.25 11:20
좋은글 고맙습니다. 기도하고 투표합니다.
모두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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