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 고장 착각 후기와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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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년전에 이러저러한 이유로 넷북이 3개나 있었는데, 넷북은 버리고 하드만 적출해 외장하드 케이스를 구해다가 자주 보지는 않지만 언젠가 볼 지도 모르는 파일들을 옮겨놨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1테라 usb 배송이 와서 필요한 파일들만 옮겨 놓자 하고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외장하드에서 파일전송을 시도하면 금세 프리징 되는 것입니다.
3.0도 껴보고, 2.0도 껴보고, 몇번씩 재부팅도 해보고, 다른포트에도 껴보고 별별짓을 다해도 파일이 전송되지 않았습니다.
아 기어코 수명이 다했구나. 이중삼중 백업해둘걸…
뭐가 안될때 앉은 자리에서 오기를 부려 계속 붙들고 있던 적이 많은데, 경험칙상 그러면 실이 엉키기만 했지 풀어진적이 한번도 없어서 일단 후퇴했습니다.
머리를 감으며 생각했습니다. 무슨 파일이 들어있었지, 데이터 복구 비용이 얼마지, 며칠걸리지, 직접 가야되나 택배로 보내면 배송과정 중에 더 망가지는게 아닐까, 포장을 어떻게 해야하지
여러 근심들로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커피를 내려와 다시 책상에 앉아 파일을 전송 해봤습니다.
그런데 되는겁니다?? 원인을 찾기위해 관찰했고 몇차례 검증까지 완료 했습니다.
원인은 외장하드를 책상과 평형으로 놓아둔것이 아니라, 케이블 위에 놓아두어 (마치 휴대폰 카툭튀처럼 거치되어) 외장하드가 기울어져 있어 파일을 옮기다 프리징이 발생한 것입니다. (아마도?)
어이없게도 커피를 내려놓기 위해 책상위를 정돈하면서 해결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엔 별것도 아닌 문제로 깨나 큰 스트레스를 받았고, 별것도 아닌 방법으로 해결되었습니다.
교훈
1) 일이 안풀릴땐 일단 후퇴 후 재도전
2) 외장하드는 바닥과 수평으로 두자
3) 백업은 이중삼중으로 하자
아달린님의 댓글의 댓글
매일걷는사람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긴박한 상황에서 대담성과 여유를 가진 사람이 더 좋은 결과를 얻는가 봅니다. ^^
아달린님의 댓글의 댓글
아달린님의 댓글의 댓글
포크커틀릿님의 댓글의 댓글
온갖 생각이 교차하셨겠습니다
본문에 적으신 거 + a
매일걷는사람님의 댓글
좋은 말씀이네요. ^^
살면서 필요한 지혜이기도 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