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한중일 중 도끼가 가장 발전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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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60.♡.37.88
작성일 2024.06.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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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입니다.

한국이 도끼를 애용한 건 고조선 시기부터로 중국 기록에도 고조선 병력들 중에는 도끼를 지닌 사람이 많다고 했고, 고구려 벽화에 보면 아예 도부수가 그려져 있죠.

그리고 고려, 조선 시대에도 군대에 도끼를 다루는 도부수가 기본으로 존재했고, 조선 중후기 조총과 편곤이 도입된 뒤로도 공구로 널리 이용됩니다.

한국 도끼의 특징은 중국이나 일본 도끼에 비해 훨신 두껍고 묵직하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다루기는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아름드리 나무도 순식간에 잘라버릴 수 있고, 사람에게 휘두르면 철퇴처럼 충격이 강하게 와서 충분히 무기로 쓸 만했습니다.

도끼 종류도 다양한데 도끼 등이 평평한 조선도끼는 도끼 겸 슬레지해머 역할이 가능하며, 뿔도끼는 도끼 등이 곡괭이처럼 굽은 뿔 모양이라서 도끼 겸 곡괭이 역할이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도끼가 발전한 원인으로는 먼저 북방 민족과의 교류가 있는데, 한민족의 조상격인 예맥족들과 거란 여진 등 한국과 깊이 교류했던 북방민족이 기원한 만주와 연해주는 삼림지대다보니 서로간의 교류를 통해 최적의 디자인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온돌을 이용한 난방도 필연적으로 도끼의 발전을 불러오고요.

그 덕에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들조차 호미와 조선낫 등과 함께 조선 도끼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할 정도였고, 중국에서도 한반도에서 건너온 조선족에 의해 동북지역에서 퍼져나갑니다.

댓글 11 / 1 페이지

꿈의대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꿈의대화 (115.♡.118.220)
작성일 06.26 14:50
산신령님 덕분에 도끼가 흥했어요.  ㄷㄷㄷㄷ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60.♡.37.88)
작성일 06.26 15:28
@꿈의대화님에게 답글 아무래도 가장 익숙한 물건이 도끼라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 겁니다.

재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재익 (221.♡.203.130)
작성일 06.26 16:43
@꿈의대화님에게 답글 금도끼 은도끼가 원래 이솝우화죠...

길벗님의 댓글

작성자 길벗 (153.♡.138.5)
작성일 06.26 14:59
나무 팰일이 있어서 도끼 애용중입니다.
한 번에 쫙 갈라지는 쾌감!!
스트래스 해소에 좋습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60.♡.37.88)
작성일 06.26 15:05
@길벗님에게 답글 요즘엔 돈 있으면 그랑스포스, 저렴하게는 피스카스 도끼가 캠핑족들에게 인기더군요.
그런데 그랑스포스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피스카스는 도끼자루가 플라스틱이라 교체가 곤란하죠.
차라리 투박하면서도 수리나 수급이 쉬운 철물점이나 대장간 도끼가 나을지도 모릅니다.

길벗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길벗 (153.♡.138.5)
작성일 06.26 15:35
@코미님에게 답글 정원에 있는 25미터에서 30미터짜리 나무 두그루를 베어넸습니다.
그걸 겨울에 오븐에 난방용으로 땔라고 토막을 냈는데, 그 다음은 그 토막을
직접 도끼로 쪼개야 합니다. 쪼개는 용 도끼 (Spaltaxt)는 다른 도끼와 생김새가 많이 다르더군요.
손잡이는 물론 나무로 선택했습니다. 플라스틱도 견고하다는데 찍어내는데 돌아오는
느낌이 나무가 훨씬 좋았었습니다.

메타세콰이어는 날이 닿기만해도 쫙 갈라져서 다쪼갰는데, 자작나무는 그렇지 않더군요.
자작나무는 아직도 정원에 엄청 쌓여있습니다. 언제 쪼갤고...., 본격 여름이 오기전에 쪼개야
건조가 잘 될텐데, 그래도 쪼개놓고 최소 2년은 기다려야 합니다. ^^

나인야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인야드 (76.♡.153.127)
작성일 06.26 14:59
중국에 가서 보면 바로 느끼죠. 중국은 뗄나무를 쓰지 않으니 도끼가 필요없구나. 하고..

참 도끼얘기 진지하게 잘 보았습니다.
진짜 도끼인줄 알았으면...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60.♡.37.88)
작성일 06.26 15:29
@나인야드님에게 답글 중국도 그렇고, 일본도 연한 나무가 많아 한국처럼 극한으로 도끼가 발전하지는 않았더군요.
한국과 비견할 만한 곳은 북유럽일 겁니다.

버미파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버미파더 (86.♡.70.19)
작성일 06.26 15:32
선녀는 어디 있나요?
아... 이야기가 섞인 건가요... 쿨럭;;;

토마토님의 댓글

작성자 토마토 (203.♡.8.8)
작성일 06.26 15:36
전쟁 시에 일반 백성들을 징집해서 군대를 꾸렸는데,

병기가 부족해서 징집된 일반 병들에게 까지 나눠주지 못해

집에서 쓰던 도구 중에 무기로 쓸만한 것을 가지고 와서 싸우느라 그런거 아닌가요?

중국은 다민족에 평지 위주라서 전쟁이 잦고 규모가 커서 병기가 발달했을 테구요.

jameslee님의 댓글

작성자 jameslee (175.♡.27.160)
작성일 06.26 15:55
역시 금도끼 은도끼의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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