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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엄마랑 전화하다가 빵 터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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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가을무렵 121.♡.10.106
작성일 2024.06.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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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출국 뱅기라서 오늘부터 슬슬 짐을 싸려고 하는데요.

이번에 알프스 둘레길도 좀 걸을 예정이라 기본으로 신는 신발 외에 트래킹화를 챙길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


엄마: 아들아~ 올 때 피쉬오일이랑 외삼촌 드릴 술 몇 병 사오렴

아들: 엄마.   요즘 액체는 100ml 밖에 수화물로 못 실어.   나도 그래서 샴푸랑 바디워시랑 다 여행용으로 다시 샀어

엄마: 어?  옆집 개똥이네는 면세점에서 술 잘만 사오던데?

아들: 그럼 입국할 때 공항면세점에서 사왔나 보다.

엄마: 그런가?   그런데 월요일에 출발하면 몇 시쯤 도착하는 거니?

아들: 아침 9시 55분 비행기인데… 스위스 도착하면 오후 4시 50분쯤 될 거라고 나오네?

엄마: 엄청 먼 줄 알았는데 동남아 정도 밖에 안되나보네?

아들: 어?  엄청 멀지~ 거의 지구 반대편인데..

엄마: 7시간 밖에 안 걸리는데?

아들: 아놔..  그건 시차 땜에 그런 거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전화를 끊고 … 갑자기 머리에 뭔가 휙 지나가는 거예요.


'정말 외국에서 술 사오는 사람들은 액체 100ml  규정을 어떻게 벗어나지?  면세 제품은 예외인가?'


그렇게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저의 멍청함에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 100ml 규정이 기내 수화물에 한정되거라 위탁수화물은 상관없었던 건데요.

전 위탁수화물에는 아예 액체류는 담을 수 없는지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세면도구들도 다 100ml 이하로 사서 백팩에 담고 있었거든요. ㅋ

암튼 본의아니게 엄마에게 거짓말을 한 게 돼서 좀 미안해졌어요.


'엄마.  그건 그렇고 피시오일 유럽에 안 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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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1 페이지

사미사님의 댓글

작성자 사미사 (221.♡.175.185)
작성일 06.27 08:40
알프스 둘레길.. 부러워요~
깨끗한 하늘과 풍경이 있는 곳에서 딱 일주일만 트래킹하고 싶네요.

가을무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을무렵 (121.♡.10.106)
작성일 06.27 08:44
@사미사님에게 답글 제가 그 소원 대신 들어 드리겠습니다.  :)
이번에 가면 융프라우 둘레길과 피르스트 둘레길을 원없이 걸어 보려고요

이구일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구일구 (222.♡.187.33)
작성일 06.27 08:55
@가을무렵님에게 답글 알프스 둘레길 또 가고 싶네요.

가을무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을무렵 (121.♡.10.106)
작성일 06.27 08:57
@이구일구님에게 답글 오~  바로 며칠 전이군요.
여기는 몇 번 길이예요?

이구일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구일구 (222.♡.187.33)
작성일 06.27 09:12
@가을무렵님에게 답글 알프스둘레길은 아니고요 ㅎㅎ
이탈리아 돌로미테 싸소룽고 입니다.

가을무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을무렵 (121.♡.10.106)
작성일 06.27 09:13
@이구일구님에게 답글 아~ 돌로미티도 신의 정원이라고 불리던데 말이죠.
이번에 못가서 아쉬워요

이구일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구일구 (118.♡.4.35)
작성일 06.27 10:27
@이구일구님에게 답글 스위스쪽은 물가가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이탈리아쪽으로 가면 가성비 있게 여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구일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구일구 (118.♡.4.35)
작성일 06.27 10:28
@이구일구님에게 답글 16박 18일 여행했는데 비행기값 제외시 250 들었습니다.

가을무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을무렵 (121.♡.10.106)
작성일 06.27 10:55
@이구일구님에게 답글 11박 숙소 예약에만 이미 500 정도 들어갔습니다.  거기에 트래블 패스 100 정도이고 현지 비용으로 500정도 들어갈 것 같습니다.

drzekil님의 댓글

작성자 drzekil (222.♡.229.199)
작성일 06.27 08:42
술은 좀 사가시면 좋아하시겠네요..^^

가을무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을무렵 (121.♡.10.106)
작성일 06.27 08:45
@drzekil님에게 답글 네.  그래야겠습니다.  :)

백장미님의 댓글

작성자 백장미 (223.♡.85.167)
작성일 06.27 08:44
pc오일이 뭔가 했습니다. fish오일인가 보네요 ㅎㅎ

가을무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을무렵 (121.♡.10.106)
작성일 06.27 08:45
@백장미님에게 답글 네네.  그거요.
그게 어른들 관절통? 신경통?  그겨에 좋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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