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부터 동물에대한 가련함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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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2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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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엔 지방에 마당있는 집에 살아봐서 강아지도 키워보고 고양이도 키워본 기억이 있고, 동물들을 괴롭혀 본 기억도 있어요.
물론 키우는 동물이 아닌 야생의 동물들이죠. 곤충도 잡아보고 개미집에 마구 헤집어 불지옥으로 만들어 보기도 했던것 같아요.
커가면서 이사도 하고 대도시도 살아보면서 동물들과는 멀어졌는데, 주변에선 점점 애완동물들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었어요.
처음엔 무시하고 별 관심을 안두며 동물들과는 눈도 마주치지도 않으며 살고 있었어요.
그러던중 몇년전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프랑스 애니메이션 <판타스틱 플래닛>이란 만화영화를 보았습니다.
지금껏 보아왔던 인류의 가장 끔직한 미래를 보았을까 싶을정도로 무섭고 기괴한 내용이었습니다.
거대한 외계종족이 인간으로 표현되는 종족을 벌레취급하기도 하고 애완동물취급도 하는 내용이였는데 너무나 충격적이였어요.
과연 저 넓은 세상에 있는 어떤 외계인이 지구를 알게 된다면 그리 되지 말라는 법이 없을듯한 내용에 한동안 심취했죠.
그뒤로 애완동물이나 동물원의 동물을 보게 되면, 동물들은 과연 사람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을까라는 심리가 궁금해 지더군요.
판타스틱 플래닛의 인간종족과 같이 키워지는 것을 원하는 부류인지 아니면 야생의 세계에서 그들만의 세상을 꿈꾸고 있는 것인지.
동물의 자유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된 계기가 된것 같아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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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201님의 댓글
저는 동물 싫어했는데 어쩌다 앵4마리 키우면서 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얘넨 생각없는줄 알았는데 성격이 넷이 다 다르니 각자의 뭔가가 있긴하구나하고요. 그래서 생각이 많아졌는데 일단 치킨을 끊었습니다.. 고기 종류 완전 못먹진 못하겠지만 최소한 생전의 형태가 보이는 음식은 못먹겠더라구요
글록님의 댓글
저도 세빠뜨 키우면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새끼때부터 키워왔는데 어느순간부터 문을 열어도 같이 있으면 안나가더라구요 ㄷㄷㄷ 그냥 가족입니다.
Noobie님의 댓글
전부 유기 강아지 고양이, 심지어 하반신 불구 고양이도 한마리 있었습니다.
사람이 배변을 하루에 2번이상 짜 줘야 하는데 이걸 15년동안 했답니다.
키우면서 무지개 다리 넘어 보내고 또 새로 입양하는 등 계속 유기 파향된 동물들과의 관계가 이어져 오면서 동물들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