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Bread (14.♡.108.161)
2024년 6월 28일 PM 06:31 · 수정됨(22:29)
아마 초여름 쯤이였던 거 같네요.
교수님: 학생들 엄청 졸리지? 재미난 말 해줄까?
책을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도통 잘 이해가 안되지요?
왜 그런 줄 아세요?
법 관련 문장을 일부러 절라 어렵게 써 놓아야 아무나 법 공부 못하고 쉽게 포기할 거고..
그래서 소수의 변호사들이 쉽게 돈 벌 수 있는 거여서 그렇다.
수강생들: 에이 설마요?
교수님: 그럼. 다른 과도 똑같은 데가 있어요.
법학과 말고 저기 앞 건물에 있는 의대도 똑같아요.
병원 진료소견서나 처방전 작성할 때 의사들 이상하게 글 쓰는 거 아세요?
왜 그런 줄 알아요? 의사들 지들끼리만 알아보게 작성해서 보려는 이상한 습성이 있어요.
법대나 의대나 결국 본질은 똑같아요.. 지들만 최고라는 일그러진 선민사상..
"우리나라가 나중에 망한다면 법대 출신들과 의대 출신들 때문 일 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교수님 선견지명이 있으신 분이신데...
수업은 드럽게 못 가르쳐셨어요. ㅋㅋ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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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도처음이에요
24.06.28 · 211.♡.162.45
교수님이 일부러 못 가르치신건 아닐까요? 계속 교수 하실려고. ㅋ -
달달짝지근
→ 저도처음이에요
24.06.28 · 125.♡.218.23
현직의 자기고백 ㅋㅋㅋㅋ - 무
무일푼딴따라
→ 저도처음이에요
24.06.28 · 59.♡.170.206
ㅋㅋㅋㅋㅋ -
베베더
24.06.28 · 39.♡.28.243
신방과도요 -
왕왕사슴™
24.06.28 · 61.♡.208.129
"talk jargon" - 못알아듣는 말을 지껄이다.
Jargon은 전문용어라는 뜻이거든요. 어느 분야든 전문용어가 있습니다. 노가다 부터 전문가 그룹까지요. 그런데 jargon을 남발하거나 조어를 빼면 온통 jargon만 쓰는 분위기다? 그러면 일종의 심리적 벽을 쌓는 행위로 봅니다. 그래서 교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는 상당히 일리있는 의견이 맞습니다.
중세 암흑기에는 성직자들이 성경을 자국어로 번역하지 않고, 일부러 지들만 읽을 수 있는 언어로 그냥 둔 것, 한글 창제이전 한문은 양반의 전유물이었던 것, 기타 등등 사례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최근에 법률용어를 순화해야한다는 운동이 바람직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중학생 정도의 지적 능력과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내 분야를 설명했는데 그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1. 내 공부가 부족했거나, 2. 내가 이해를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청자의 문제는 절대 아니다. 라고 했던 교수님 말씀이 떠오르네요.
쉽게 설명하는 것은 능력이고, 재능입니다. - 떡
떡갈나무
24.06.28 · 221.♡.178.106
맞는 말 입니다.
어딜가나 전문 용어가 따로 있어요.
심지어 노가다판에도.초등학교에도. -
55호라
24.06.28 · 223.♡.78.71
막줄이 ㅋㅋㅋ - 바
바림
24.06.28 · 125.♡.97.43
중세 종교개혁처럼
법 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대부분은 ai로 대처해도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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