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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가 가혹하게 영국에 수탈당해도 버티게 한 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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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0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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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는 800년 넘게 영국의 가혹한 식민통치를 당했고 특히 근현대 시기엔 아일랜드에서 생산되는 밀과 쇠고기, 치즈 등 식량자원을 죄다 수탈당해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굶어죽기는 커녕 안정적으로 인구가 증가한 건 감자와 버터밀크 덕이었죠. 감자는 당질, 단백질, 비타민이 많고, 버터밀크는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저 두개가 딱 완전식품에 가까운 영양을 제공하거든요.
문제는 너무 저 두개에 치우치다보니 감자역병이 유행해 감자란 감자가 다 썩어버리자 1845~1852년 7년 사이 800만의 아일렌드인 중 100만이 굶어죽고 100만이 미국 등으로 이민하게 되죠.
그래서 지금도 아일랜드인은 미국에 사는 사람이 아일랜드 본토보다 6배는 더 많고, 영국으로 건너간 아일랜드인도 아일랜드 본토보다 약 3배 정도 많습니다.
P.S
참고로 이때 영국은 상하원 의회에서 저 아일랜드 대기근 구호를 막았습니다.
이유는 자유방임주의 이론을 내세우며 정부가 개입하면 아일랜드 경제가 무너진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려 들었기 때문이죠.
도리어 오스만 제국 등 다른 국가들이 더 빠르고 적극적으로 구호를 할 지경이라 지금도 아일랜드는 영국에 대한 반감이 큽니다.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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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제리아스님에게 답글
그냥 멀리 볼 거 없이 1910~40년대 한국인들이 먹던 밥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쌀과 고기, 각종 과일을 수탈당하고 만주에서 짬처리한 잡곡이나 콩이나 먹으며 근근히 버텼죠.
쌀과 고기, 각종 과일을 수탈당하고 만주에서 짬처리한 잡곡이나 콩이나 먹으며 근근히 버텼죠.
배리앨런님의 댓글
원래 1800년대 미국에서 감자역병이 시작되었는데
역병균이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선에 실린 화물에 묻어서
유럽에도 창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아일랜드만 극심한 피해를 입었냐 하면
그때 당시에 다른 대부분의 유럽국가는 감자가 주식이 아니었지만
아일랜드는 감자를 주식으로 하면서 거의 유일한 식량이었기 때문입니다.
역병균이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선에 실린 화물에 묻어서
유럽에도 창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아일랜드만 극심한 피해를 입었냐 하면
그때 당시에 다른 대부분의 유럽국가는 감자가 주식이 아니었지만
아일랜드는 감자를 주식으로 하면서 거의 유일한 식량이었기 때문입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배리앨런님에게 답글
그럴수밖에 없는게 영국인들은 감자를 잘 안 먹고, 버터밀크는 치즈 찌꺼기라서 영국에 운송할 가치가 없었으니까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아리아리션님에게 답글
사실 사진의 버터밀크는 일부러 유지방을 남겨서 진한 흰색이지, 아일랜드인이 먹던 건 치즈 만들고 남은 찌꺼기라서 맹탕같은 음료였죠.
TallFescue님의 댓글
영국이 평화에 기여한게 있나요?
세계에 온갖 기아사태에는 많이 기여했죠
지금 세상 난민은 다 영국으로 보내야 한다고 봅니다
세계에 온갖 기아사태에는 많이 기여했죠
지금 세상 난민은 다 영국으로 보내야 한다고 봅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TallFescue님에게 답글
그래도 한국전쟁에서 미국 다음으로 한국 적극적으로 도운 국가긴 합니다.
콜드브루조아님의 댓글의 댓글
@코미님에게 답글
일제와 동맹맺고 한일병합을 묵인한 국가이기도 하죠.
처칠이 카이로 회담에서 조선 독립 명시에 반대한건 유명한 이야기구요.
한국에 원수진 건 아니고, 자기네들 식민지 때문에 그런 거긴 하지만요.
처칠이 카이로 회담에서 조선 독립 명시에 반대한건 유명한 이야기구요.
한국에 원수진 건 아니고, 자기네들 식민지 때문에 그런 거긴 하지만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국수나냉면님에게 답글
감자가 기르기 쉽고 생산량이 많고 척박하고 추워도 문제없죠.
오히려 너무 덥고 기름진 땅에서 잘 못 자라니 하느님이 내려준 축복으로 보였을 겁니다.
오히려 너무 덥고 기름진 땅에서 잘 못 자라니 하느님이 내려준 축복으로 보였을 겁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글렌모어님에게 답글
O가 붙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브라이언, 오도넬, 오설리번 등..
정확히는 Mc은 스코틀렌드, 북아일렌드 쪽이죠.
정확히는 Mc은 스코틀렌드, 북아일렌드 쪽이죠.
알이랑님의 댓글의 댓글
@코미님에게 답글
버터밀크라는 말의 늬앙스는 버터가 첨가된 우유 같은데,
실상은 버터를 빼내고 남은 우유라는 뜻이네요.
실상은 버터를 빼내고 남은 우유라는 뜻이네요.
나옹님의 댓글의 댓글
@알이랑님에게 답글
버터와 치즈를 걸러내고 남은 유청을 먹었다는 것 같아요. 아이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나옹님에게 답글
지금도 그런 걸 버터밀크라고 팔긴 하는데, 당연히 유지방을 일부러 많이 남기고 심지어는 아예 우유를 첨가해서 상당힌 인기 식재료입니다.
puNk님의 댓글
아일랜드가 겪은 저 때의 극심한 기근은 눈 뜨고는 못볼 만큼 너무나 처참했더군요.
영국 이 xx들은 도대체 핏 속에 뭐가 흐르고 있길래 저딴 짓들을 저질렀는지 대체 알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xx들입니다 진짜로.
영국 이 xx들은 도대체 핏 속에 뭐가 흐르고 있길래 저딴 짓들을 저질렀는지 대체 알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xx들입니다 진짜로.
제리아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