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때는 웹하드 업로더로 먹고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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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전인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인데
한때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위디스크 업로더로 먹고 살았죠
당시에 특히 미국드라마 인기를 끌고 넷플릭스 등 OTT 활성화 되기 전이라서
웹하드 통해서 많이 올리면서 포인트로 먹고 살았는데
한달에 100~200만원 정도 벌었던 것 같네요
처음에는 이것저것 그냥 올리다가
계속 하나씩 제약과 단속이 들어갔는데
마지막까지 제약이 별로 없었던게 미국드라마였죠
(그 사이에 이토랜드 가입...)
특히 워킹데드, 왕좌의 게임이 인기를 끌었는지라
토렌트에서 파일 나오면 자막없어도 먼저 올리고
나중에 자막 나오면 자막 따로, 또 같이 올리는 식으로 살았는데
당연히 거의 밥먹는 시간 빼곤 24시간 컴퓨터에 붙어 살면서 올렸는데
미국드라마도 시간이 가면서 저작권 단속이 심해지더군요
결정적으로 완전 정리를 한게
자막 떄문인데,
매일 자막 구걸하면서 사이트 뒤지다가
지금은 없어진 번역포럼이라는 곳에서 자막 가져다 쓰다가
댓글을 남긴 게 화근이 되어서
결국은 고소하니 어쩌니 하다가 결국 그동안 올린 자료 다 지우고 청산했습니다..
(제가 올린 자료 다 지우면 고소안한다고 해서..)
그 떄가 박근혜 탄핵 인용이 되던 시기라서 아직도 기억이 선명하네요.
웹하드 업로더는 청산하긴 했는데
원래부터 자료 모으기를 좋아하는 지라
그럼 그동안 모은 거 어떻게 하냐? 고민하다가 들어간게…
구글드라이브 무제한…
당시는 월 13000원이었는데, 최근에는 33000원 이상..
그냥 무제한 용량 유지만 한 것만 해도 감사한 상황이고..
당시 업로더 할때는 세금 내냐? 싶었는데..
그 후에 아주 칼같이 세금고지서 날라와서 다 내고..
여튼 30대의 일부를 그렇게 보내니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고..
그나마 저는 상황이 나은게
당시 저랑 경쟁했던 업로더는 이후에 저작권 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까지 받고 고생 제대로 했다고
직접 이야기하더군요..
오랫만에 생각나서 위디스크 들어가보니
마지막에 다 정리하고 탈퇴했는지..지금은 아에 제 흔적이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
Castle님의 댓글
그래서 바로 접었었죠 오래된 이야기군요 ㅎㅎ
ASTERISK님의 댓글
gar201님의 댓글
요즘은 자막제작자들도 싹 관뒀고 OTT종류도 너무 많아지면서 그냥 안보게 됩니다..
포이에마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이야 그냥 가입하면 되지만
예전에 넷플릭스 나왔을 때도...업로더 자료가 더 빨랐죠
달짝지근님의 댓글
생각보다 수익은 안 나는군요
취미생활에 가깝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