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후배에게 고백을 했는데.... 머리가 복잡하네요 ㅠㅠ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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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앙회원님들에게 푸념 글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ㅠㅠ
(적다보니 내용이 길어졌네요 양해부탁드립니다.)
학교 동아리(사진) 후배로 처음 알게되어서 지금까지는 11년동안 알게된 여후배가 있습니다.
저는 36살, 후배는 31살 입니다.
지금껏 선후배 사이로 잘 지내오다가 작년 가을때부터 부쩍 많이친해져서
주말 또는 연차를 같이 맞춰서 여행을 가거나 캠핑을 가곤 하였습니다. (둘이서 입니다)
같은 사진 동아리 출신이라 제가 사진을 좋아하고 후배는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해서 같이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이때부터 후배에 대한 좋은 감정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제가 야구를 잘 모르는데 후배가 야구팬 입덕하여서 같이 가자고 해서
지난주 주말에 야구장을 갔다오고나서 부터 일이 벌어졌습니다.
야구장을 다녀온 이후 저녁으로 간단한 오뎅바집에서 술 한잔 하러 갔더니
남자 알바생분이 귀엽게 생기셨더라구요. (남자가봐도 인정입니다)
후배가 "알바생 귀엽다~" 하길래, 제가 " 그러면 연락쳐 달라고해봐~" 라며 장난으로
맘에는 없지만 설마 "달라고 하지는 않겠지" 하고 있었는데 자리 마무리하면서 결제할 때 실제로
번호를 받아오더군요… (제 실수인거같습니다 ㅠㅠ)
자리에 돌아와서 후배가 상황을 설명합니다.
후배 : 여자친구 있으세요?
알바생: 없습니다.
후배 : 혹시 연락처 주실수있으세요?
알바생 : 같이 오신분 남자친구이신거 같은데 아닌가요?
후배 : 아니에요, 지인이에요~
라며 연락처를 받고 왔다고 하더군요…
이전부터 부터 고백을 해야겠다고 생각만 하다가 타이밍을 보고있던 와중에
실제로 연락처를 받아오니 순간 멍해지더라구요 …. 그때부터 기분이 좋지 않아지고 ...
오뎅바집에서 나와 숙소에서 2차로 맥주를 하자고 제안하였고
숙소에서 2차를 하던중 후배가 "그사람 연락해볼까?" 라며 물어보는데
여기서 제가
저 : 연락 안했으면 좋겟어
후배 : 왜?
저 : 연락 하지마! 넌 정말 눈치가없어~
후배 : 무슨말인데 ?
저: 내가 너 좋아하니까 그 사람한테 연락하는거 싫다.
라며 말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후배는 이전부터 저의 행동이 의심스럽긴 했으나
선배니까 그러는거겠지~ 라며 넘기곤 하였다고 말을 하더군요 …
사실 뒤에 더 내용이 있긴 한데 글을 작성을 해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지는거 같아서 여기까지만 줄여보겠습니다.
(혹시나 뒤의 내용에 대한 요청이 많으시면 이후내용도 작성해 보겠습니다)
지금 상황은 후배에게 만남의 결정 답변을 기다려보기로 하였는데
차라리 이렇게라도 말한게 다행인건지 아니면 차라리 나중에 타이밍을 보고 고백을 했어야 했던건지
머리가 복잡하네요 ㅠㅠ
푸념글 인데 여기까지 읽어주신 앙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리며
혹시 조언의 답변이 있으시면 부담없이 리플 부탁드리겠습니다.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딴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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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우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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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z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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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식물님의 댓글
요즘 제가 고전심리학을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헴,, 헴,,
이럴 때 ,
이 타임에서 확실하게 다시 한번 씨게 대쉬해줘야
여성분이 만족하실 겁니다!!
눈치없이 답변을 기다린다니요??
후기 부탁드립니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다음주에 만나긴하는데 그때를 노려보면 될까요?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진서기님의 댓글
생각이 많으면 안됩니다. 이미 얼떨결에 고백한거 멋있게 다시 고백하세요. 연배도? 있으신데...
여자가 호감고 없는데 같이 여행이나 캠핑 가겠어요? 아무리 후배라도 말이죠.
유치원 예약하세요. 아들 쌍둥이 기원합니다.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일단 말씀대로 고백을 다시 해봐야할것같습니다. 제가 준비를좀더 해야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별이아범님의 댓글
반대의 경우는 일단 생각하지 말죠 ㅎ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Analog님의 댓글
잘될각인데.. 아.. 안돼...
후기 궁금하지 않습니다!!!
아들 세쌍둥이 낳아라요!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고백유도할 성격의 후배는아니라서 이게 어떻게된건지 참 정신이없네요 ㅠㅠ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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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R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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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님의 댓글
조금 더 지켜보세요.
다만, 더 마음 표현을 하진 마시고요.
충분히 말로 의사 전달했고 같이 다니면서 표현한 걸 알았을 겁니다.
그런데도 미적댄다면 님에게 남성으로서 마음이 없고 그냥 같이 다니기에 좋았던 것뿐일 수도 있어요.
객관적으로 차갑게 말하라면 글쓴 회원님께 마음이 있다면 남에게서 전화번호 받고 그러지 않습니다.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이 조언에서 깨달음을 얻엇습니다. 만약에 만남이 성사가안된다면 이 이유가 클것같습니다.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후후93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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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클리앙님의 댓글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편한거랑 또 다른느낌이 있는거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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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nerback님의 댓글
이 달달한 순간을 넘기셨어야하는데...
돌이킬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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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andor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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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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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알갱이님의 댓글
결과야 어떻든 남녀가 함께 어울리고 고백도 하고 너무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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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아범님의 댓글
왠지 사랑과 우정 사이 노래가 생각 납니다
죄송합니다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nightout님의 댓글
정말 진지하게 ‘너를 좋아한다‘고 하신것 맞죠?
부담되지 않으면서도, 진중하고 정말 진심인것이 전해지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오랜세월이 두 분 사이에 있네요.
상대방 여자분은 지금부터 자기 마음을 확인하게 될거에요. 호감은 있어 보이지만, 그 마음이 얼만큼인지 스스로에게 따져 물어 보겠죠. 그
답이 진실되고 정직한 답이기를 바랍니다.
이런 풋풋한 글 너무 좋고,
두분의 연애 글을 앞으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잘 되시길요!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 네네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애들장난처럼 만나고싶은것은아니여서 후배를 지칭해서 너가 맘에든다, 너가 좋다, 진지하게 만나고싶다 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다만 고백한 타이밍이 이런식으로 하고싶지않앗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되어서 저로서도 다시 고백을 하든가하는 생각이 들고합니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표현할수있는게 있다면 표현하려고하고잇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nightout님의 댓글의 댓글
더 확실하게 해 보시죠.
그 정도의 반응이라면,
손을 잡으셔도 잡힐 것 같습니다.^^;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nightout님의 댓글의 댓글
모든 남녀의 연애를 응원합니다.
하이젠버그님의 댓글
아마… 해피엔딩은 아닐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그래도 응원하고 좋은 결과…. 나올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한번 밀어 붙이세요^^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Crosby님의 댓글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seragraph님의 댓글
후배분도 호감이 있었다면 이미 그 전에 두 분이 놀러다닐 때 은근슬쩍 표현을 했을 거에요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끝이아닌시작님의 댓글
그리고 오뎅바 알바생에게 연락처를 받았다는건 님께 자극을 주려고 했던 행위라 생각됩니다. 어떻게 나오는지 보려고...
고로 님께서는 후배의 의도에 딱 걸려든 겁니다. ㅋㅋㅋ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pocoApoco님의 댓글
만약 그녀가 부담스럽거나, 아니라고 판단한다면 님에게 더이상의 만남의 기회를 주진 않을 거예요.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다면, 예전처럼 편하게 대하시면서, 계속 옆에 계세요.
그리고 농담반 진담반.. 남친으로서 님이 얼마나 멋진지~ 설명해주시고요. 그러다 보면 남과 여가 됩니다. 퐈이링입니다.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옆에서 어떤사람인지 잘 보여주도록 해보겠습니다~ 조언감사합니다~
날씨흐림님의 댓글
저는 뭐가 어떤 상황이든 이야기 하신건 잘 한거라고 생각됩니다.
타이밍만 재다가 시간이 지나가느니 차라리 기회가 왔을 때 어떤 방식으로든 마음을 이야기 하셨다면 그거는 그거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꺼 같네요.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조언감사합니다.
날씨흐림님의 댓글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조언감사합니다!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보스톤님의 댓글
이제부터 시작이네요.
진심을 담은 스킬들을 잘 구사하시길.,
화내지 않기, 말 잘 들어주기, 싸우지 않기,싸우면 져주기, 빨리 사과하기, 외모와 패션은 보통 깔끔하게=많은 여성이 중요시해서 놀랬어요-
진심을 담은 선물하기, 가격이 사악할 수록 선물의 가치와 효과가 높아져요. 좀 하다보면 마음은 없고 선물만 받는 다는 현타가 오기도 해요.
고도가 높은 곳에서 프로포즈, 반지 선물하기 등..
힘들지만 사랑하면 약자니 어쩔 수 없죠. 든든하고 강한 약자가 되시길,,
근데 딱 봐도 여성분이 놓은 미끼를 덥석 물어버린 것 같아요.. 당시에 상황과 분위기를 알 수 없으니 잘 모르겠지만..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적어주신 내용 잘 받아들여서 다음에 만남에 잘 표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kiesses님의 댓글의 댓글
조이1님의 댓글의 댓글
이웃삼촌님의 댓글
전화가 먼저 오면 “소중한 사람“임을 그제야 깨달았다는 거고, 안온다면 인연이 없는 거니 그걸 빨리 알게된게 오히려 다행이지요.
연락 오면 “마음 정리 중이었다“라고 선수치세요. 당분간 만나지 마시고.
그리고 여자후배들 다 불러내서 술 사주고 후배분들께 부탁하세요. 이렇게 분위기 좀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세요. “그 선배(글쓴이)가 꽤 괜찮은 사람이라 전부터 관심이 있었다. 연락해볼까?“라는 내용으로 그 후배 분께 은근히 전하라고 하세요. 이거 직빵입니다. 한명이 그러면 의심하지만 두세명이 그러면 마음 급해질 겁니다.
이후 연락 오면 급진전이 있을 겁니다.
Novonordisk님의 댓글
굿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