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미안하단 말도 안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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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CLRS (1.♡.236.3)

2024년 7월 3일 PM 11:40 · 수정됨(07. 07. 18:19)

조회 2,055 공감 0

대문에 걸린,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안하더라는 글을 보고

https://damoang.net/free/1180700

문득 아주 오래 전 코스트코에서 겪은일이 생각나더군요.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막 올라 탔는데, 바짝 뒤따라오던 두 부부가 쇼핑카트로 제 다리를 쳤습니다. 50대중반~60초반 정도로 보였는데…

다치진 않았지만 움찔 하면서 뒤를 쳐다보았는데, 그 중년 남자도 제 눈과 마주치자 황급히 시선을 멀리 돌리더군요. 

뭐야 ..하는 기분에 좀 괘씸해서 몇초후 다시 돌아 보니 또 다시 황급히 먼 산을 보더군요. 

뭐라 한마디 하고는 싶었는데, 옆에 아내도 있고 주말 망치기도 싫어서 그냥 넘어 갔습니다.

아직도 드는 생각은… 미안하다. 한마디를 하기가 그렇게 어려운지 참…..


다시 생각해도 그 아저씨가 참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댓글 (9)

  • 어벙어벙

    어벙어벙 Lv.1

    24.07.03 · 106.♡.67.168

    입은 뒀다가 밥먹을때만 쓰나 싶습니다.
  • 엔뜨

    엔뜨 Lv.1

    24.07.03 · 61.♡.8.71

    잘못 했음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알고 있었는 데도 사과한마디 안하면.. 좀 너무하네요.ㅠ
  • woopy

    woopy Lv.1

    24.07.03 · 122.♡.142.1

    공감 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돈드는것도 아니고 서로 기분 좋아지는 말인데 왜 아끼는지 모르겠습니다...
  • 돈쥬앙

    돈쥬앙 Lv.1

    24.07.04 · 211.♡.39.9

    자는 지하철을 자주 타서 그런지 지하철에서 많이 보는데 각잡고 앉아있는데 남녀노 젊 특히 젊은? 남자애들 제 옆자리에 앉으려고 오다 발로 제 발을 찼는데도 아무말없이 그냥 앉습니다. 뭐지 이 ㅂㅅ은 대놓고 말하고 쳐다보는데도 시선은 딴데 가있고 귓구멍은 막혀있고 ... 늙은 녀자분들은 들리게 아우 다리가 흔들리네 지진인가. 해도 먼산보고 모른체 합니다.
    한국 참 ㅈ같아 졌네 나옵니다.
  • beatsbyKanye

    beatsbyKanye Lv.1

    24.07.04 · 218.♡.98.33

    한국사람들은 뭔가….. 어떠한 경우에도 낯선이와는 말을 안하겠다는 의지같은게 있어요.
  • MoonKnight

    MoonKnight Lv.1

    24.07.04 · 58.♡.72.219

    존댓말,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거의 입에 달고 삽니다
    제가 낯을 많이 가려서 그런 이유도 있습니다 ㅋ

    이렇게 했을때 특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누구냐면 알바생들과 전화 상담원들이었습니다
    커피라도 하나 사나 사면서 나오면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하면 무미건조하던 그 어린 알마생들 목소리가 갑자기 밝아지는것을 느끼곤 합니다 (모두가 그런건 아닙니다)
    또한번은 전화 상담원이 갑자기 통화하다 말고 우시더군요.. "매우 당황"하고 있는데 다른 분이 땡겨 받더니 아까 그 상담원이 오늘 정말 힘든일이 있었는데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갑자기 저러는거라고 하더군요 ㅎ

    상대방에게서 돌아오는게 무뚝뚝하더라도 나는 상대방에게 친절하게 하면 상대방도 상대방이지만 결국 "나의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렇게 친절하고 밝을 갚어치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 mongolemongole

    mongolemongole Lv.1

    24.07.04 · 118.♡.93.160

    백화점에서 한번은 통유리문을 어쩌다 잡아준 적이 있는데 졸지에 도어맨이 되어서 사람들이 계속 지나가더군요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한번은 식당에서 샤브샤브 먹었는데요 옆에 옆에 자리에 사람이 앉으니 제옆에 놔뒀던 가방을 치웠는데 맞은편에서 목례로 인사를 하더군요 살면서 처음 했던 경험이었어요
  • 5호라

    5호라 Lv.1

    24.07.04 · 125.♡.113.200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 진다고 생각하는 건가?
    참.. 저도 비슷한 일 많이 겪어 보면서.. 답답하더라구요..

    일전에 전기차 충전기 관련되서 문제가 있어서 대표 번호로 전화해서 상담사와 통화했는데..
    그 회사 문제로 충전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안해서..
    사과 하셔야 되는거 아니냐고.. 그쪽 문제인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못하냐고.. 이야기해서 사과 받았는데..

    이 내용을 ㅋㄹㅇ 게시판에 올리니..

    댓글로 왜.. 그 상담원이 사과해야 되나고.. 댓글이 달리더군요.. ㅋㅋㅋ

    그때 참.. 머리속이.. 띵 하더군요..

    대표번호로 전화해서.. 그 회사를 대신해서 통화하는 상담원이 서비스에 문제가 있으면.. 일단 사과 부터 하는게 정상인데..
    참.. 이글 보다가 그때 생각이 나서.. 주저리 주저리 적네요.. ㅠㅠ
  • 예로니모

    예로니모 Lv.1

    24.07.07 · 211.♡.172.108

    미안하다고 하면 잡아먹는것도 아닌데 철면피들이 너무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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