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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며칠전 글을 한시(?)로 써달라고 chatgpt에게 말했더니만 진지하게 써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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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큐리스 115.♡.31.36
작성일 2024.07.04 08:59
28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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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moang.net/free/1157774​ 해당글의 한시(?) 버전입니다. 

멋지네요~~


致愛婦人 (지애부인)

年歲流轉至不惑
(년세 유전 지 불혹)
세월이 흘러 불혹의 나이에 이르렀으니,

奇境不期自相知
(기경 불기 자 상지)
기이한 경지에 도달하게 되었소이다.

當年火熱緣已冷
(당년 화열 연 이 냉)
한때 뜨거웠던 인연이 이제는 식어,

濕柴無焰僅餘煙
(습시 무염 근여 연)
젖은 장작처럼 불길은커녕 연기만 남았소.

爾今情熱愈增添
(이금 정열 유 증첨)
그대의 열정이 더욱 불타오르고,

潛龍覺醒氣重燃
(잠룡 각성 기 중연)
숨겨진 용의 기운이 되살아났소.

我身陷座如樗蒲
(아신 함 좌 여 저포)
나는 소파에 파묻혀 있는데,

汝奔牀榻似鹿躍
(여 분 상탑 사 록 약)
그대는 침소로 날렵하게 달려가니.

夜深眼中欲火明
(야심 안중 욕화 명)
밤이 깊어질수록 그대의 눈빛은 욕망으로 타오르고,

心如山鹿欲安寧
(심 여 산록 욕 안녕)
나는 평화로운 산속의 사슴처럼 되고 싶소.

欲言今夜好安歇
(욕언 금야 호 안헐)
"오늘 밤은 편히 주무시라" 말하고 싶으나,

出口含糊只應聲
(출구 함호 지 응성)
그저 모호한 소리만 내뱉게 되니.

汝手來時身不動
(여수 내시 신 부동)
그대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나는 미동도 하지 않고,

恰似案頭睡石烏
(흡사 안두 수 석오)
마치 책상 위에서 잠자고 있는 클리에 같소.

汝嘆失望聲如風
(여탄 실망 성 여풍)
그대의 실망한 한숨 소리가 폭풍 전 바람 같고,

聽來心內波濤興
(청래 심내 파도 흥)
그 소리는 내 마음속 파도처럼 울려 퍼지오.

偶爾思量若青春
(우이 사량 약 청춘)
가끔은 내가 젊었을 때를 생각하며,

恐亦腰痛更加增
(공 역 요통 경가증)
하지만 젊었을 때도 아마 허리병만 더 심해졌을 것이오.

愛汝之心依然在
(애여 지심 의연 재)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히 변함없고,

表達不盡徒憾恨
(표달 부진 도 감한)
다만 그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오.

願汝終能解我情
(원여 종 능 해아정)
그대가 언젠가 내 마음을 이해해 주길 바라며,

默愛深深如龜行
(묵애 심심 여 귀행)
묵묵히 깊은 사랑을 거북이처럼 천천히 이어가겠소.

愛妻祈求共忍耐
(애처 기구 공 인내)
사랑하는 아내여, 함께 견디며,

時過境遷終有晴
(시과 경천 종 유청)
시간이 지나면 결국 밝은 날이 올 것이오.

儘管微光如燭弱
(진관 미광 여 촉약)
비록 그 희망이 촛불처럼 약할지라도,

攜手可越人生嶺
(휴수 가월 인생령)
함께라면 인생의 고비를 넘을 수 있을 것이오.

但求漫路汝寬容
(단구 만로 여 관용)
다만 그 과정이 길어질 것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길 바라오.

永愛汝者夫心誠
(영애 여자 부심성)
영원히 그대를 사랑하는 남편의 진심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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