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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는 참 이해하기 힘들면서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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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핫산V4 222.♡.78.168
작성일 2024.07.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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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단… 모든 재산을 평등하게 나누고, 누가 일을 열심히 하든 적게 하든 동등하게 받는다…


는건 좀 틀린말이라 알고 있습니다.

생산 수단을 점유한 특정 계급에 의해 노동의 가치가 열화 되어 노동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능력에 따라 노동의 대가가 정확히 정해지는것이라 하죠 

(어찌보면 현대식 능력주의와 같은 맥락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맑스는 필요에 따라 분배 받으며 능력에 따라 노동하는 사회가 공산주의라 했구요 


그런데 그렇게는 계급사회와 불평등을 해소할수 없지만 

기존의 자본주의와 가장 다른 한가지는

생산 수단을 노동자가 소유한다는 이론입니다.


그때의 생산 수단은 즉 권력이며 다른 이를 부릴수 있는 힘이였음으로

그 힘을 노동자에게 주어 

본인의 능력에 따라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대가를 받을수 있지만

그것을 독점하며 남에게 열화된 노동을 시켜 본인은 노동을 하지 않으며 부를 축적하는 일을 막을수 있으니까요


현대식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만약 당신이 CNC 머신을 정말 기깔나게 잘 쓰고 잘 만지는 사람이라 가정해보겠습니다.

아무리 본인이 머신을 잘 쓴다 하든 당신은 CNC 머신을 살 돈은 없으니  어떤 회사로 들어가 일을 하며 

회사에게는 어마어마하게 큰 금액의 수익을 가저다 주겠지만 

정작 본인은 그에 1/10도 안되는 월급만 받을뿐이겠죠 

만약 본인이 CNC 머신이 있었다면 훨신 더 열심히 일할것이고 더 많은 수익을 얻을수 있었겠죠?


또한 가장 큰 주장중 하나는 계급과 착취가 없어져야 한다와 유물론 일겁니다.

전자의 경우 현대에선 어찌보면 가장 기본이 되는 조건일것이고 

유물론이란 만물의 본질을 물질로 보고 정신적인 것 또한 물질적인 작용이나 산물이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믿음보다 과학적 근거를 중요시 하며 정치,사회,과학에서 종교을 배재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사실 유물론만 해도 엄청 복잡한데 제가 이해를 못하고 있어 더이상은 모르겠습니다..ㅠ)


등등 그 당시의 사회적 상황과 여러가지등을 종합해야하고 

지금의 공산주의는 많이 왜곡되며 악의적 정보들이 많이 들어 간것도 있습니다. 

일단 대부분의 교과서에서 부터 공산주의는 노동의 차이를 인정해주지 않아 망했다 라고만 가르치니까요 

분명 이글을 철학 전공자가 본다면 혈압이 180이상으로 뛸것이지만 

제가 이해 하고 있는 한에서만 적어봤습니다. 

공산당 선언 관련 해석 한 3~4번은 봤는데도 이해가…전혀…



이 글을 쓰면서 느꼈습니다. 공산주의가 성공할수 없는 이유를요 

너무 복잡해요…..ㅡ.ㅡ 

그러니 그냥  저런 길고 긴 소리 말고 

"우리 끼리 일해서 누구 하나 못사는 사람 없이 잘먹고 잘 살자!" 

가 되었나 봅니다.


그럼 20,000 

댓글 12 / 1 페이지

aquapil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quapill (1.♡.247.235)
작성일 07.04 11:19
68혁명 이후 현대 철학으로 넘어오면서 과거 서구 근대성의 큰 축이던 로고스 중심주의는 폐기된 것 아니던가요.

사람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일거라는 대전제부터가 말도 안되는 거였어서.

핫산V4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핫산V4 (222.♡.78.168)
작성일 07.04 11:24
@aquapill님에게 답글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어서 제가 공부가 더 필요하네요...
현대 철학으로 넘어오는 시점에서야 이미 공산주의는 나온지 한참 지난 이론이였을거니
여러가지가 합처지면서 현대 철학으로 넘어온게 아닐까 라는 생각입니다.

그렇죠...이성적이고 합리적은 무슨....ㅠㅠ

일리어스님의 댓글

작성자 일리어스 (211.♡.22.139)
작성일 07.04 11:26
공산주의를 논할때 가장 큰 오류 2가지는

첫째 지금의 자본주의는 공산주의 vs 자본주의가 대립하던 시절과는 매우 달랐다는것
둘째  공산주의를 사회주의와 함께 논하는것

일것 같습니다.

결국 공산주의도 자본주의도 완벽하지는 못했고
서구열강이 자본주의를 택하면서  공산주의는 몰락했으나
자본주의 역시 계속해서 수정되었음에도 현재 여러가지 부작용을 겪고 있는거죠

핫산V4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핫산V4 (222.♡.78.168)
작성일 07.04 11:44
@일리어스님에게 답글 지금의 매우 많이 수정된 자본주의에서 생각하면 맞지 않죠 ..ㅎㅎ

제리아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리아스 (118.♡.15.131)
작성일 07.04 11:27
인간이 불평등을 싫어해서 공산주의가 나온건데 이상적인 공산주의를 이루려면 블평등을 감지할 감정(개미?)이 없어져야 한다는 모순이 있다 봅니다.

핫산V4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핫산V4 (222.♡.78.168)
작성일 07.04 11:43
@제리아스님에게 답글 완전한 불평등을 해소하자와는 조금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계급, 부의 불평등으로 인해 생기는 노동의 열화를 막자?
저부터 정확히 이해를 못 하고 있으니  저도 정확히 설명을 못하겠군요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89.♡.101.230)
작성일 07.04 11:29
공산주의가 생겼을때는 노동자가 노예와 다름없이(노예는 먹여주고 재워주기라도 하지) 노동력을 착취당하던 시절이라 어느정도 이해가 가죠. 지금 상황에서 보면 말도 안되지만요...

핫산V4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핫산V4 (222.♡.78.168)
작성일 07.04 11:49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그 당시의 자본주의는 이론적으론 문제될게 없었죠
나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돈을 버는 것이니까요
12시간을 일을 시키거나 하루 고작 빵하나 사먹을 돈을 준다 해도 문제 될게 없죠
일하기 싫다면 안하면 되니까요 노예처럼 강제로 시킨건 아니잖아요
말 많은 사람 아니더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오랜시간 일해줄 사람이 많은데 굳이 말 많은 사람을 일시킬 필요 없고
내 회사이고 내 공장이니 직원을 해고하는 것은 내 마음대로 할수 있는 것이며
그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난 것인데 왜 내가 보상을 해줘야합니까

로 상황을 생각하고 봐야죠.......

사막여우님의 댓글

작성자 사막여우 (223.♡.210.204)
작성일 07.04 11:54
마르크스 시절에는
왕정×자본주의 vs 독재×공산주의였죠.

그 이후에
민주공화정×자본주의가 되면서
미국이 이겼다고 봐야죠.

자본주의가 이긴게 아니고
미국이 이긴걸로..

lach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ache (218.♡.103.95)
작성일 07.04 12:29
자본주의와 독재는 자연스러운 경제,정치 체제죠. 그 자연스러움에 의해 발생하는 폐해를 해결하려면 인위적인 조작이 가해져야 하고. 그래서 사회주의/공산주의와 민주주의는 문명이 고도로 발달해야만 유지가 가능한 제도입니다. 사실 지구상에서 한번도 완벽한 사회주의/공산주의가 실현된 적이 없죠.

처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처키 (156.♡.224.127)
작성일 07.04 12:31
생산물의 분배를 어떻게 하느냐가 사회주의/자본주의를 정의하는게 아니고
<생산수단 >의 소유주체가 누구냐가 구분 기준이라고 원글님이 잘 알려주셨네요.

이모양님의 댓글

작성자 이모양 (125.♡.54.138)
작성일 07.04 12:35
자본의 선함을 믿고 살아야죠.
창세기이든 18세기이든 하여간 '아담'들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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