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운영팀 근로자입니다. 뭐가 안되고 잘못되면 제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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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운영팀에서 자산운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제 구매팀에서 협조공문이 왔습니다.
연구부서에서 장비를 구매했는데 IP 추가 배정해달랍니다.
사실 해당부서에서 요청하고 근거를 남기는데 어, 구매팀?
연구부서에 연락했더니만 그 장비를 실제 사용할 예정(?)인 한 인간이 받습니다?
"그걸 왜 우리가 요청하나요?"
음, 그래요.
뭐, IP 하나 주는 건데 굳이 몇마디 더하긴 싫습니다.
IP 할당해줬습니다.
구매팀에서 전화가 옵니다.
그 부서에 랜케이블 포설해달랍니다.
그 인간은 왜 나한테 직접 말하지 않을까?
아, 참 그 인간 직급은 구매팀 직원이나 저보다 낮습니다.
하지만 전 랜케이블 연결해줬습니다.
구매팀에서 또 전화가 옵니다.
그 인간이 새로 구매한 장비가 동작이 안된다고 연락이 왔댑니다.
음?
혹시나 싶어 할당해준 IP를 보니 통신상에 문제는 없습니다.
확인하고 그 부서 인간한테 전화했습니다?
"그럼 안되는데 어떻게 해줘야하지 않습니까?"
혹시나 싶어 구매팀 담당한테 전화해봅니다.
역시나, 설치는 알아서 하겠다며 설치비용 빼고 장비만 구매, 배송받은거라고.
부서에 배정된 예산 아끼겠다고 한 짓입니다.
그러거나 어쨋거나 그건 그 부서 선택인거고.
헌데 실제로 받아서 설치를 진행해보니 제대로 안됩니다.
다시 그 부서 인간한테 말합니다.
설치비 청구하셔서 업체가 진행토록 하라고.
했더니 오늘 당장 써야하는데 그럼 전산팀은 뭐하는 부서냐고 따집니다.
그래서 전 그 부서 팀장한테 전화했습니다.
이래저래 되었고 요래조래 되었다고.
알아보고 전화준댑니다.
5분 후 전화가 왔습니다.
미안하다고, 이 건은 알아서 처리하겠답니다.
그 팀장도 어지간하면 업체가 설치하는 걸로 진행하자고 했는데 그 인간은 자신있다며 예산 아끼겠다고 고집 피웠다고.
예, 역시나 전산운영팀은 평화롭습니다.
Endwl님의 댓글
크로미™님의 댓글의 댓글
RanomA님의 댓글
Kubernetics님의 댓글
저희 사무실에도 저런 사람 한명 있었는데.
저사람 IP 에 Bandwidth 1기가가 아닌 100메가가 아닌 10메가로 낮춰 줬습니다..
잘되는데 어쩌라고요? 라고 해버리니 나중에 죄송하다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던데요?ㅋㅋㅋ
gar201님의 댓글
/Vollago
둥둥님의 댓글의 댓글
모든 사람이 같이 버는 건데..인식이 참 그래요.. 그쵸?
케이건님의 댓글
희안하네요...
무적전설님의 댓글
와 이런식으로 장난질하면 어후...
빛틀님의 댓글
무조건 남탓 다른 부서탓만 하는 사람 보면 지 일도 똑바로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의정부건달님의 댓글
밴플러님의 댓글
가끔 PC쪽 일손 딸릴 때 돕기도 하는데... 모니터1 ~ 모니터2 HDMI 서로 연결해놓고..
모니터 안 켜진답니다.. 환장합니다..........
기관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그 프로세스대로 지켜달라고 하는데..
내려와서 꿍시렁꿍시렁 거리는 인간 있습니다... 환장합니다............
시스템 비밀번호를 바꿔놓고... 브라우저에서 저장한대로 쳐놓고 안된답니다.....
브라우저 저장기능 만든사람 불러와...... 환장합니다.......
내PC지키미라고 월 특정 주에 항상 돌려야합니다...... 안돌려놓고.... 금요일에 항상... 돌려서...
일부 패치안되는게 생깁니다.. 그때와서 PC쪽에 포맷 맡깁니다.... 환장합니다....
HDD20MB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폰점보님의 댓글
뭐든천천히님의 댓글
럽쭈님의 댓글
좋은 일 많이 하셨으니 다 돌아올 겁니다 ㅇㅇ
폴셔님의 댓글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저거 잘 엮으면 감사팀에 제보도 가능한데
너무 보살이시네요...
아무튼 고생 하셨습니다
ratworld님의 댓글
모니터 화면이 안 나옵니다
폴더를 누르는데 폴더도 안 열립니다(TV 화면에서 하신듯 합니다)
내일 PC 사용해야하는데, 문제 인지하고 계셨나요?
옆 방에서 급한대로 (발표)세팅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해 주실 수 있나요
원인이요?
모니터 전원은 버튼을 안 눌러서 안 켜져 있었고
프레젠테이션 모드가 ‘화면 확장’인게 문제 였습니다
PC 마다 다르지만 전원 버튼 하나만 눌렀어도 서로 고생 안할텐데 말이죠
글쓴이분의 글에 매우매우 공감가네요
그리고 너무 착하십니다
타로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