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구매한 면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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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ipattong 211.♡.205.153
작성일 2024.07.05 17:19
1,51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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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면도기라는 것을 사용중인데요.

알리에서 straight razor를 검색하면

수많은 면도기가 주루룩 나옵니다.

얼마전에는 터키산 핸드메이드도 보였는데

지금은 안보이네요.

일단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도보나 파커에 비해서는

껌값입니다.

이쪽 매니아들도 파고 들면

자전거나 카메라처럼 무섭습니다.

하지만 알리제품을 접하고

가격대비 기존 명품대비 만족도가 상당합니다.


면도거품내는 솔하고 비누

솔도 몇만원은 기본이고요.

종류도 솔의 강도에따라 분류해서

다양합니다.

솔은 알리에서 솔부분만 구매해서

자루는 은행나무를 깍아서 만들었습니다.



솔 왼쪽에 덩어리는 alum block이라고

면도후 지혈 소독용으로 사용합니다.

비누는 다이소에서 3천원인가 하면 하나 구입할수 있습니다.

양의 젖을 첨가한 뭐시기 제품보다 만족도 높습니다.

알리 면도기숍에서 가끔가다가

면도기 헤드와 자루부분을 따로 올려놓는 경우가 

있으면 하나씩 보수용으로 또는 diy용으로 구매 해둡니다.

요것은 헤드만 구입해서

자루를 대추나무로 깍아

우레탄으로 방수처리 마감했어요.

사진에 면도기들은 2만원 이하의 가격대입니다.

면도기날은 탄소강하고

스테인레스강

철을 여러겹 두들겨만든

다마스터스강등이 있습니다.

면도할때 칼맛이 제일 잘나는것은

탄소강이더군요.

밀때마다 스걱스걱하며 날과 털이 만날때

나는 소리도 괜춘하고요.

스테인레스강은 밀면 그냥 밀립니다.

쇠가 강해서일것 같습니다.

경도 58이상이 좋다고합니다.

숫돌도 필요합니다.

3000방 8000방 12000방정도 있으면

부족할거 없습니다.

숫돌도 천연숫돌 세라믹숫돌등이 가격도 사악합니다.

알리 발품팔면 저렴하고 좋은거 구매할수 있고요.

그다음 관리할때

무뎌지면 면도날을 다시세우고

날정리를 하는 옛날이발소 혁띠요.

스트래핑한다고 합니다.

그냥 스트랩하는게 아니고

공구상에서 연마제를 한번 혁띠에 도포한후

가끔가다가 한번씩 하고

자주하면 날이 각이 없어집니다.

동네근처에 가죽세공하는 데가 있어서

조금 구매한다고 하니 공짜로

한판이나 가죽을 주셔서

잘라 만들었어요.


면도가 처음에는 베고 막 거추장스러울것 같은데

시작하고 며칠 숙달되면 다른면도기 사용하는거랑

별반 차이 없고 만족도는 높습니다.

수염을 잘불리고

날을 눕혀서 밀면 베이는 일은 없습니다.

옆에 발열전구 하나 설치해놓고

면도거품을 뭍혀서

솔을 문지르면 예전 이발소 아저씨가

난로연통에 지글지글해서

뜨끈한 거품을 발라주는거랑 똑 같습니다.

날을 잘 갈아서 사용하면 수염밀때 날을 30도정도 눕히면 절대 베이지 않습니다.

세워서 밀면 아프고 뜯깁니다.


다모앙100일을 축하합니다.



추가----

면도하고나서 애프터쉐이브나 화장품을 바르면

화끈거리리는거 그거 즐기시는 분도 있는데

피부에 상처가 나서 그러는거랍니다.

예전 이발소아저씨가 가죽을 베껴내듯

면도해주는거 그래서 감염이 나온답니다.


요점..면도가 잘못되면 애프터쉐이브는 화끈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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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 1 페이지

Ripattong님의 댓글

작성자 Ripattong (180.♡.173.39)
작성일 07.05 17:20
사진첨부가 더이상 안되는군요.

왜나를불렀지님의 댓글

작성자 왜나를불렀지 (203.♡.43.193)
작성일 07.05 17:22
면도 감성이네요. 편리한것만 찾다 보니 전기면도기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Ripatto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pattong (180.♡.173.39)
작성일 07.05 17:25
@왜나를불렀지님에게 답글 그렇다고 전기면도기나 다른 날면도기가 없는것은 아닙니다.하지만

아주 조그마한 여유를 즐기는게
좋더군요.
시간은 5분정도 다른면도보다 더걸립니다.

정신쇠약님의 댓글

작성자 정신쇠약 (124.♡.13.205)
작성일 07.05 17:23
부지런 하셔야 쓰는 면도기네요....-.-  코로나때부터 매일 수동면도기로 하던걸 주 2회정도로 줄인뒤로 ....(마스크의 도움)
코로나 끝나고는 아예 전기면도기로 바뀌게 되네요...귀차니즘요;

뭔가 로망이나 취미 같네요!

Ripatto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pattong (180.♡.173.39)
작성일 07.05 17:27
@정신쇠약님에게 답글 한번 베벨세팅해놓으면
몇달은 가니 그렇게 손가는것도 아니고
구조 자체가 단순하니 위생적입니다.

Ripatto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pattong (180.♡.173.39)
작성일 07.05 17:43
@Ripattong님에게 답글 도보나 파커 면도기 구매하면
저 가죽연마하는거랑 연마제
주는데 숫돌에 갈지않고
스트래핑만으로도 계속 사용할수 있습니다.
그연마제도 공구상에서 구매할수 있으니 하나 사면 몇천원인데 대를 물려 사용할수 있을 정도입니다.

정소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정소추 (112.♡.85.133)
작성일 07.05 21:12
@정신쇠약님에게 답글 면도보다 면도날에 정성을 들여야하는게 일자면도입니다. 면도날이 연마되어있지않으면 수염이 잘리지않습니다.

버미파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버미파더 (86.♡.70.19)
작성일 07.05 17:44
글을 읽다가 옛날 이발소 생각났어요. ㅋ
아저씨가 뜨끈한 수건으로 얼굴 덮었다가 따끈한 거품 바른 후에
저런 면도기로 구레나룻 밀어주고, 뒷목 다듬어 주고 하셨었죠.

Ripatto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pattong (180.♡.173.39)
작성일 07.05 17:48
@버미파더님에게 답글 요즘
면도콘셉으로 바버샵이
많이 생겨 난걸로 알고 있어요.

눈사람님의 댓글

작성자 눈사람 (211.♡.206.252)
작성일 07.05 17:47
진입장벽이 좀 있긴 하지만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친환경적 이기도 하고요

Ripatto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pattong (180.♡.173.39)
작성일 07.05 17:52
@눈사람님에게 답글 거품하고 alum block만 떨어질때마다
구매하면 평생 사용하죠.
애럼블럭이 내가 보니
백반덩어리 같습니다.

정소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정소추 (112.♡.85.133)
작성일 07.05 21:13
@Ripattong님에게 답글 명반덩어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투명할수록 비싸죠

D다님의 댓글

작성자 D다 (182.♡.145.198)
작성일 07.05 17:49
오...제대로 세팅하셨군요.
가끔 저런 면도기 감성이 그리울때가 있어요.ㅎ

Ripatto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pattong (180.♡.173.39)
작성일 07.05 17:51
@D다님에게 답글 그런데
남이 끓여주는 라면이 맛있듯
이발사가 해줘야
맛이 나죠잉^^

metalki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113.♡.77.27)
작성일 07.05 17:53
동남아 이발소 가면 머리뒤 이걸로 손질해주지요.  사각사각~ 그런데 면도날 소독은??? 

Ripatto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pattong (180.♡.173.39)
작성일 07.05 17:57
@metalkid님에게 답글 가정에서는 알콜스왑으로 하면 됩니다.
소독도구가 따로 있긴합니다.

metalki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113.♡.77.27)
작성일 07.05 18:00
@Ripattong님에게 답글 앗.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여기 이발소는 이게 불안해서 안가게 돼요.  어쩔수 없이 가도 바리깡으로만 최대한 해달라고...  개인의 가정에선 혼자 사용하는거니 걱정없죠. (그래서 자가이발한지 4년 넘어가네요.ㅠㅠ)

Ripatto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pattong (180.♡.173.39)
작성일 07.05 18:04
@metalkid님에게 답글 혼자 사용해도
소독해야 합니다.
면도하고 애프터쉐이브후에
화끈거리면 면도가 잘못된것이라고 합니다.
피부에 상처가 있어서요.

gift님의 댓글

작성자 gift (180.♡.248.31)
작성일 07.05 18:11
저 같은 쫄보는 베일까봐 무서워서 시도도 못하겠네요. @.@

Ripatto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pattong (180.♡.173.39)
작성일 07.05 18:16
@gift님에게 답글 ㅎㅎㅎ
젓가락질보다 쉽습니다.
사람마다 면도스타일이 다릅니다.
2패스 3패스 횟수에 따라 하기도 하고
한번에 끝내기도하고
중요한 만남이나 외출이면
한번은 수염방향으로
한번은 역방향으로
한번 마무리 이렇게 3패스로 하기도 하죠.

할퍼맨님의 댓글

작성자 할퍼맨 (104.♡.71.38)
작성일 07.05 18:24
저도 일자면도기 쓰는데 반갑네요 ㅎ 저는 직접 날 관리하는건 엄두가 안나서 도루코 면도날 반 똑 잘라 끼워쓰는 형태로 씁니다. 면도 할때마다 면도날을 갈아끼우니 확실히 위생적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면도하고 나서는 피부트러블도 확실히 줄고 애프터쉐이브,스킨 발라도 따끔거리는것 없이 시~~원 합니다. 그 느낌이 좋아 계속 씁니다 ㅎㅎ

Ripatto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pattong (211.♡.205.153)
작성일 07.05 18:32
@할퍼맨님에게 답글 교체하는 일자면도기도
관리면에서는 더 좋죠.

저도 하나 있어요.
맨위사진 가로놓인것이
그것인데
자루를 대추나무로 만들어
끼웠습니다.

무지개발자님의 댓글

작성자 무지개발자 (125.♡.213.35)
작성일 07.05 18:43
탱크 영화 퓨리에서 면도 장면이 생각나는군요.

Ripatto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pattong (211.♡.205.153)
작성일 07.05 18:47
@무지개발자님에게 답글 외쿡에서는 여자들이 몸에 털이 많아서
사용한답니다.
ㅋㅋㅋ
국내는 민머리분들이
애용하는 아이템이라고요.

정소추님의 댓글

작성자 정소추 (112.♡.85.133)
작성일 07.05 21:15
전 일자면도 관리하는것도 힘들어 그냥 양날면도기나 단날면도기만 써서 면도합니다. 일자날을 잘못하면 녹이 슬어서 관리해애합니다.

Ripatto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pattong (211.♡.205.153)
작성일 07.05 22:48
@정소추님에게 답글 녹나는 것은 면도날의 재질에 문제가 있을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탄소강도 여간해서 녹이 나지 않고
스테인레스강은 녹과는 거리가 멀죠.
스테인레스강 사용해보면 놀랍니다.
확대경(루페)으로 날선거 확인하는데
탄소강과 스테인레스강은
차이가 뚜렷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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