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300년동안 골치를 썩이게 한 해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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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20
작성일 2024.07.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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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바리 해적은 멀리는 이슬람교 탄생 때부터 존재했지만 특히 오스만 투르크의 지원을 받던 15~19세기가 가장 최전성기였습니다.

그들은 북아프리카 출신 무슬림 해적 집단으로 지하드를 명목으로 크리스트교를 믿는 유럽의 선박을 습격하고 해안지대를 약탈했죠.

그들은 사실상 오스만 투르크의 해군이나 다름없는 지위였고 각종 장비와 선박을 지원받다보니 무장이나 전투력이 유럽 해군에 밀리지 않았고, 북아프리카 전체가 사실상 그들의 해적 국가나 다름없을 만큼 막강한 세력을 가졌습니다.


이들이 자취를 감춘 건 유럽 국가들이 계몽시대를 거치며 군사력이 강화된 후입니다. 먼저 미국이 2차례의 트리폴리 원정으로 박살낸 후 영국이 모로코를 뒤이어 공격하고, 나중에 프랑스가 북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삼게 되어서야 사라집니다.

동양의 왜구들과 달리 장비도 충실하고 훈련도도 높은데다가 지하드라는 명목으로 정신무장이 잘 된 그들과의 전쟁은 흡사 정규군과의 전면전과도 같기에 지금도 미국 해병대는 이 때의 전쟁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억할 정도입니다.

지금도 미국 해병대의 대표 군가인 Marine's hymn 가사에 나오는 Tripoli가 바로 저 때의 일을 언급하는 거죠.

https://youtu.be/Qqv6tzeJ9R4?si=V4GvKE3kCCOMK-HL

From the Halls of Montezuma,
To the shores of Tripoli;
We fight our country's battles
In the air, on land, and sea;
First to fight for right and freedom
And to keep our honor clean:
We are proud to claim the title
Of United States Marines.

댓글 4 / 1 페이지

뽀로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뽀로로 (125.♡.205.92)
작성일 07.08 11:54
대서양이야 뭐, 바이킹에서 시작해서 영국 해적까지 해적이 판을 치는 바다였쟎습니까.
영국 해적도 거의 군대 역할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20)
작성일 07.08 12:07
@뽀로로님에게 답글 성 스테파노 기시단과 성 요한 기사단 등 크리스트교측도 해적질을 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저 바르바리 해적만은 못했다고 합니다.
바르바리 해적들은 저거 말곤 먹고 살 방법이 없어서요.

츠바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츠바이 (175.♡.19.222)
작성일 07.08 12:25
대항해시대2의 하이레딘 레이스 생각나네요.

체리피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체리피커 (58.♡.151.61)
작성일 07.08 12:31
우리나라도 왜구 해적 때문에 고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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