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모 돈까스집을 맘속으로 응원하게 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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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소금한톨 39.♡.100.87
작성일 2024.07.10 02:46
5,19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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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누워서 이것저것 사진들도 보고 메시지도 정리하다가 올 초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고, 축구도 기다리는 겸 글 한 번 써봅니다 ㅎㅎ


올해 1월, 설날 연휴가 시작되기 전.

소금 한 톨은 고운소금 250g과 기본 그라인더 제품을 약 150개의 전국 식당에 샘플로 보냈더랬습니다.

삼겹살, 소고기, 돈까스 등 식당 손님들의 상 위에 소금 그 자체로 올려지는 곳 위주로, 아래 내용을 인쇄해 담은 엽서와 함께요.



사실 특별한 기대는 하지 않았고, 그냥 우리 소금의 존재가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내심 그 중 어느 한 곳은 관심가져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수많은 식당들 중에 그 어느곳도 반응이 없더라구요. '에이 헛수고 했나보다.' 라고 생각할무렵 아래와 같은 문자 한 통이 왔습니다.



저희 소금을 쓰지 못한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였지만, 모두가 흔한 답변도 주지 않을때, 유일하게 정중한 말투로 제품에 대한 좋은 피드백과 응원까지 담아내어 보내준 이 글이 올 초의 소금 한 톨 구성원들에겐 꽤 위로와 소소한 감동이 되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 저 또한 해당 식당이 항상 잘되길(이미 잘되는 집이지만) 응원하고 기회가 되면 찾아가서 먹기도하고 주변인들에게 추천도 하곤 해요.


생각해보면 가끔은 정말 별거아닌 작은 행동이나 말이, 누군가에게는 잊히지 않는 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나 또한 늘 행동과 말을 조심하고 배려있게 해야한다는 생각도 하구요.


그런데 글을 쓰긴 썼는데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오늘의 잡담 끝(?)

댓글 24 / 1 페이지

큰여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큰여유 (49.♡.234.172)
작성일 07.10 03:38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이 괜히 있는게 아닌게 체감되네요.  좋은 사장님이시네요.  두분 모두요.  :-)

소금한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금한톨 (39.♡.100.87)
작성일 07.10 08:46
@큰여유님에게 답글 제가 좋은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은 좋으신 분 같아 보였어요! 되게 사소한 일 같지만 150명 중 149명이 하지 않는일을 시간내어 하신거니까,, 멋있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천상렉스님의 댓글

작성자 천상렉스 (184.♡.10.221)
작성일 07.10 04:20
아니 사장님 그러닌깐 저 돈가스집 어디에요 가서 돈쭐내줘야하잖아요
저런 사장님이 계신 곳이면 음식이 맛이 없을수 없지요?
선한 영향력은 금융치료가 답이라고 배웠습니다.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39.♡.198.92)
작성일 07.10 04:23
@천상렉스님에게 답글 +1 입니다.

안개구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개구름 (211.♡.230.57)
작성일 07.10 07:14
@천상렉스님에게 답글 늘 그렇지만 내가 사는 주변에는 없다는거죠  ㅜㅜ

소금한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금한톨 (39.♡.100.87)
작성일 07.10 08:48
@천상렉스님에게 답글 분명 식재료나 맛에 있어서도 정직하게 영업장을 운영하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름써도 괜찮을까요? ㅠㅠ 바이럴 같은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조심스럽습니다..!

천상렉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천상렉스 (184.♡.10.221)
작성일 07.10 13:03
@소금한톨님에게 답글 홍보글에 협력사로 넣으시면 안될까요? 그건 문제 없어보입니다

일리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7.10 05:13
알흠다운 마켓팅과 나이스한 피드백이군요....정치도 이런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소금한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금한톨 (39.♡.100.87)
작성일 07.10 08:52
@일리악님에게 답글 나이스한 피드백이 샘플보낸 150개 업체 중 한 곳이었는데, 정치도 300명 중에 2명은 그래도 잘하지 않을까요...? (아닐수도? ㅎㅎ)
그래도 늘 세상을 바꾸는건 전체라기보단 소수의 선한 영향력이니까 누군가는 그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kjpooh님의 댓글

작성자 kjpooh (222.♡.206.38)
작성일 07.10 06:53
대충 짤...'거기가 어딥니까?'

소금한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금한톨 (39.♡.100.87)
작성일 07.10 08:52
@kjpooh님에게 답글 서울시.,.,.,,.,,, 마포구,.,.,.,,

미피키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피키티 (122.♡.20.162)
작성일 07.10 07:39
진실과 진심은 어디서나 통합니다.

소금한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금한톨 (39.♡.100.87)
작성일 07.10 08:53
@미피키티님에게 답글 아 거기가 어딥니까 짤이 이거군요 ㅎㅎㅎ

질풍가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질풍가든 (211.♡.194.192)
작성일 07.10 08:04
소금한톨님 글에서 오늘도 하나 배워갑니다 오늘도 평온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소금한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금한톨 (39.♡.100.87)
작성일 07.10 08:53
@질풍가든님에게 답글 우왕 하트를 세개씩이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하산금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산금지 (59.♡.215.155)
작성일 07.10 08:16
훈훈하네요.
두 분 모두 미소 띤 모습이 그려집니다. ^^

소금한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금한톨 (39.♡.100.87)
작성일 07.10 08:55
@하산금지님에게 답글 가끔 진짜 별것도 아닌것들이 다른사람 마음을 녹일때가 있잖아요 ㅎㅎ 저때는 그런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잘되는 식당인데 거만하지 않고 저래서 잘되는구나 생각하게했던 사건이기도 하구요
가게오픈 처음부터 함께한 거래처와의 신의를 지키려는 모습도 보기좋았어요!

피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피츠 (211.♡.60.18)
작성일 07.10 08:23
매너스 메이킷 맨!

소금한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금한톨 (39.♡.100.87)
작성일 07.10 08:56
@피츠님에게 답글 맞는 말이죠 ㅎㅎ

신명나는세상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신명나는세상 (39.♡.193.97)
작성일 07.10 14:28
마포구 돈까스집 메모..👍

소금한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금한톨 (223.♡.193.164)
작성일 07.10 17:15
@신명나는세상님에게 답글 맛도 있더라고요 ㅎㅎ

치미추리님의 댓글

작성자 치미추리 (39.♡.231.213)
작성일 07.10 16:25
어딜까 궁금해지는걸요?!

소금한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금한톨 (223.♡.193.164)
작성일 07.10 17:15
@치미추리님에게 답글 광고 의혹만 안받을 수 있다면.....알려드릴거신디..

치미추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치미추리 (39.♡.231.27)
작성일 07.10 17:28
@소금한톨님에게 답글 조만간 어떤 방법으로든 공개가 될거라 믿슈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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