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모 돈까스집을 맘속으로 응원하게 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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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누워서 이것저것 사진들도 보고 메시지도 정리하다가 올 초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고, 축구도 기다리는 겸 글 한 번 써봅니다 ㅎㅎ
올해 1월, 설날 연휴가 시작되기 전.
소금 한 톨은 고운소금 250g과 기본 그라인더 제품을 약 150개의 전국 식당에 샘플로 보냈더랬습니다.
삼겹살, 소고기, 돈까스 등 식당 손님들의 상 위에 소금 그 자체로 올려지는 곳 위주로, 아래 내용을 인쇄해 담은 엽서와 함께요.
사실 특별한 기대는 하지 않았고, 그냥 우리 소금의 존재가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내심 그 중 어느 한 곳은 관심가져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수많은 식당들 중에 그 어느곳도 반응이 없더라구요. '에이 헛수고 했나보다.' 라고 생각할무렵 아래와 같은 문자 한 통이 왔습니다.
저희 소금을 쓰지 못한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였지만, 모두가 흔한 답변도 주지 않을때, 유일하게 정중한 말투로 제품에 대한 좋은 피드백과 응원까지 담아내어 보내준 이 글이 올 초의 소금 한 톨 구성원들에겐 꽤 위로와 소소한 감동이 되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 저 또한 해당 식당이 항상 잘되길(이미 잘되는 집이지만) 응원하고 기회가 되면 찾아가서 먹기도하고 주변인들에게 추천도 하곤 해요.
생각해보면 가끔은 정말 별거아닌 작은 행동이나 말이, 누군가에게는 잊히지 않는 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나 또한 늘 행동과 말을 조심하고 배려있게 해야한다는 생각도 하구요.
그런데 글을 쓰긴 썼는데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오늘의 잡담 끝(?)
소금한톨님의 댓글의 댓글
천상렉스님의 댓글
저런 사장님이 계신 곳이면 음식이 맛이 없을수 없지요?
선한 영향력은 금융치료가 답이라고 배웠습니다.
소금한톨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데 이름써도 괜찮을까요? ㅠㅠ 바이럴 같은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조심스럽습니다..!
천상렉스님의 댓글의 댓글
소금한톨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도 늘 세상을 바꾸는건 전체라기보단 소수의 선한 영향력이니까 누군가는 그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소금한톨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소금한톨님의 댓글의 댓글
가게오픈 처음부터 함께한 거래처와의 신의를 지키려는 모습도 보기좋았어요!
큰여유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