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대한 짧은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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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 독도에 대한 기능은 "독도는 우리땅"으로 대표되는 건전 가요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독도에 가본 일이 없습니다.
독도는 커녕 옆에 있는 을릉도도 가 본 적이 없지요.
독도는 사진으로만 보았을 뿐 별다른 감흥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거의 외우다보니 자연스럽게 독도에 대한 정보를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는 셈이 되었습니다.
노래를 부른 가수에 대해서도 알지는 못하지만 "을릉도 동남쪽 이백리에 위치해 있다는 것도 알고 신라장군 이사부와의 역사적 관계도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감흥이 없었던 저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만든 계기는 독도의 생태계 중 독도해사자의 멸종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멸종"이란 단어는 오래된 공룡의 멸종 정도만 생각했던 저에게 인간에 의한 최근의 멸종의 사례로 마음 아프게 다가온 것이 사실입니다.
일본에 대한 반감이 더욱 커진 계기이기도 합니다. 일본이 1903년부터 1941년까지 독도에 살던 해사자를 사냥해서 이것이 멸종의 계기가 되었음은 자명합니다.
그러고 보니 일본 제국은 우리나라에서 바다의 사자와 육지의 호랑이를 멸종시켰다는 생각에 분한 생각이 듭니다.
일본의 탐욕은 독도를 통해 상징적으로 표출되었을 뿐 다른 측면에서도 해악을 끼치고 있습니다.
일본의 포경 산업은 고래를 개체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킬 수 있으며, 오염수 방류를 통해 해양생태계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여기고 소유권을 노리고 있는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반감을 가지게 된 것이 저의 역사적 가치관을 생성하는데 큰 영향을 주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독도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은 항상 옆나라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한국 정부의 독도에 대한 태도 및 일본에 대한 외교 방향에 대해 심히 우려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독도에 대한 관심과 표현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목도리님의 댓글의 댓글
사막여우님의 댓글
일본이 한반도에 이로왔던 적이 있었나 싶어요.
그러기도 참 쉽지않은데 말이죠.
유월님의 댓글
일본해가 뭐가 문제냐, 우리만 동해로 부르면 된다면서
그러면 남중국해도 서필리핀해로 고치고 인도양도 마다가스카르양으로 고쳐야하냐고...
지 말로는 자기는 중도보수라지만 하는 짓은 영락없는 일베라 얼마전에 손절쳤는데
이 글 읽고서 생각이 나네요..
목도리님의 댓글의 댓글
하지만 일본해(Sea of Japan) 라고 하는 순간 우리나라로서는 일본의 탐욕을 떠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해란 표현에 반감을 가지지 않는 것 자체가 일본의 또 다른 침략을 묵인하는 셈입니다.
captnSilver님의 댓글
한일관계 악화된다는 구실이었다고...
마치 지금 윗사람들이 하는 말하고 비슷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