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손님이 다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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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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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이 입장하십니다
어르신들 등산갈때처럼 스피커폰으로 트로트를 어마어마하게 크게 틀고는 들어옵니다
들어오자마자
손 : 나, 한국사람아니라 한국말 못해
저 : 네, 뭐 필요하신가요?
손 : 헤어드라이어없어?
저 : 네 없습니다
손 : 왜 없어?
저 : 여기는 그런거 파는곳이 아닙니다
손 : 이 동네에 없어?
저 : 그건 모르겠는데?
손 : 근데 왜 반말?
저 : 니가 먼저 반말했잖아
이러고는 쿨하게 나가시네요
피곤한 오후에 갑자기 웃음을 주고 가셨...ㅎㅎㅎ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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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님의 댓글의 댓글
@해방두텁바위님에게 답글
여기말고도 서비스업 수십년째 하지만 저런 손님을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저 정도는 귀엽죠ㅎ
저 정도는 귀엽죠ㅎ
들꽃푸른들님의 댓글
소나기 내리는 양천구, 늦은 점심으로 싸구려 와인을 샐러드와 같이 먹고 마시다 미친듯 웃었습니다. 부러워요, 부러워. 저는 언제쯤 무례하게 구는 사람에게 저렇게 되받아치는거 가능할까요? 껄껄껄
세상여행님의 댓글
전 자영업했으면 저런 것들과 수시로 시비붙어서 개값 물어주느라 가사 탕진했거나 빨간줄 그으며 색칠놀이하고 있었을 겁니다.
사람탈 쓴 채로 해로운 것들이 넘쳐나요.
사람탈 쓴 채로 해로운 것들이 넘쳐나요.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