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때 듣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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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사라 112.♡.211.243
작성일 2024.07.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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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길래 생각없이 YouTube 에서 November Rain 을 봤는데요.


그러다가 갑자기 Radio Head 의 Creep 이 듣고 싶더군요.

Radio Head 도 이 곡을 만들 때가 무명에 엄청 힘들때라고 하던데요.

YouTube 에서 뮤직비디오도 보고 어떤 경연프로그램에서 여성가수가 부르는 Creep 을 듣고 눈물흘리는 심사위원도 보니 예전에 엄청 힘들고 좌절할 때 이 노래를 듣고 듣고 또 들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그땐 어찌 그리도 찌질한 삶을 살았던지 노란색 CD 케이스를 바라보며 Creep 을 듣는데 저도 그때 눈물을 좀 흘렸었던 거 같습니다.


그 뒤로 한참 후에 또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그땐 왠지 모르게 델리스파이스의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이 그렇게 듣고 싶더라고요.

그거 들으면서 그게 또 위안이 되었는지 힘을 내곤 했었는데, 아직도 조금 힘든 일이 있으면 Creep 과 함께 떠오르는 곡이 되었습니다.


딱히 우울하거나 힘든 상태는 아닌데 조금 지친다 싶으면 언니네 이발관 5집과 6집을 듣는데요.

이 앨범을 내려고 치열하게 완벽을 추구하는 이석원의 심정을 떠올리며 너무 처지지 말고 몇 곡 듣고 힘을 내곤 합니다.


밤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하던데 산들산들 그렇게 지나가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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