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이 MBC 장악을 도와주는 거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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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2024.07.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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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20240718


김어준:

이런 정권을 상대로 국회의장이 '우리 말로 합시다'라는 제안을 어제 했죠.


갓지은:

우원식 의장은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방송법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가 국론분열로 이어지고 있다며, 잠시 냉각기를 갖고 합리적인 공영방송제도를 설계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어준: 

한마디로 말하면 "이제 극단적으로 싸우지 말고 말로합시다. 국회의장인 내가 잘 중재할테니까".


저는 우원식 의장이 대화의 정치를 복원하자고 저런 제안을 한 것은 다른 꿍꿍이 없이 진심이라고 봅니다. 예전부터 국회의장이 되면 다들 일종의 <메시아 콤플렉스>에 사로잡혀요. 


그럼 국민의힘도 국회의장만큼 진심으로 정치를 복원할 생각이 있는가. 더 나가서 그게 가능한 정권인가.

대화를 할 생각이 1이라도 있으면 이진숙 후보를 방통위원장으로 내정했을까요? 

이 분은 YTN이든 MBC든 다 팔아버려야된다고 진작부터 얘기했던 분인데. 

2년전부터 이런 얘기를 했고, 10년 전에도 그런 시도를 하다가 실패를 했죠. 

공영방송은 사회에 해가되는 흉기고 민영화시켜서 팔아버려야 된다는 거예요. 이런 분이 방통위원장으로 내정된거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그러지 말고 우리 말로 잘 풀어봐.. 이 제안이 먹힐까요. 


일주일 기한을 준다고 했으니까 만약에 그 기한 내에 윤석열 정권이 MBC 장악시도를 딱 멈췄다. 그리고 대화를 하자고 나온다. 그럼 그때가서 생각해 볼 일이긴 한데. 


이 제안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은 당연히 반발했습니다.


강선우: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할 수 없다"

"국회의장의 힘을 제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김어준 :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극한 대립 하고 내가 잘 중재할 테니까 대화의 정치 복원하자. 그래서 합리적인 공영방송을 한번 만들어볼까 우리, 이런 제안을 했어요. 이 제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 전현희, 이번에는 강선우 의원님 먼저.


▷강선우 : 저는 바라건대 이게 좀 우원식 의장의 어떤 좀 뭐 전략이나 이런 거였으면 좋겠는데 바라는 마음이 한편은 있으나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김어준 : 일단 전략으로 봐야 한다고 했을 때 전략은 어떤 전략을 말하는 겁니까?

▷강선우 : 그러니까 한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이게 좀 해결이 되고 그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마 이런 시간을 좀 주자, 라는 그런 전략을 쓰신 것 같은데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시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김어준 : 왜 안 되는 겁니까?

▷강선우 : 이게 지금 현재 방송통신 관련해가지고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도 그렇고 이 돌아가는 상황이 타이밍의 문제잖아요. 그런데 거기 갑자기 이제 어제 그렇게 확 브레이크를 건 거잖아요.


▶김어준 : 이미 이사진 임명했죠, 지금. 의결했죠.

▷강선우 : 그러니깐요. 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에 브레이크를 걸어도 이게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결과적으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결론으로 도출이 되지 않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김어준 : 이진숙 청문회도 멈춰야 되는 거 아닙니까, 만약에 그렇다면?


▷강선우 : 그러니깐요. 그러니까 왜, 왜 갑자기 왜 이랬지. 그러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전략이 뭔가 있나, 이거 말고는 답이 안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시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우리가 국회의장 관련해가지고 이 국회의장이 가지고 있는 힘, 그러니까 안건을 상정하지 않아도 되는 힘과 그리고 본회의를 열지 않아도 되는 힘, 얼마나 많이 당했습니까, 답답함도 많았고. 상임위원장도 마찬가지잖아요. 민주당이 가지고 오려는 거잖아요. 회의를,

▶김어준 : 그래서 트라우마도 있고 나는 그래서 굉장히 우려스럽게 이 사안을 본다.

▷강선우 : 그래서 이거를 좀. 그러니까 이번에도 우리가 지금 걱정하고 있는 결대로 만약에 흘러가면 이 회의를 열지 않거나 안건을 상정하지 않을 힘에 관련돼서 제어할 수 있는 장치를 저는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현희:

"(국회의장이) MBC 장악을 도와주는 거나 마찬가지"



▶김어준 : 전현희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현희 : 지금 현재 방송이 사실은 거의 정권에 의해서 장악이 되어있습니다. 우리 총수님이 TBS에서 이렇게 이제 변을 당하고.

▶김어준 : 웬만한 사람들은 다 쫓겨났죠.

◉전현희 : 네. 그래서 정말 진실을 보도하는 이런 정의로운 방송 관계자들은 대부분 축출이 됐고요. 거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그런 방송이라고 볼 수 있는 데가 지금 MBC입니다. 그런데 MBC가 지금 8월에 방문진 이사가 교체가 됩니다.

▶김어준 : 이사 교체. 그렇죠.

◉전현희 : 그래서 방문진 이사가 교체가 되면 여기가 마찬가지로 KBS와 같은 똑같은 길을 걸을 거다.

▶김어준 : 그게 지금 착착 진행되고 있어요.

◉전현희 : 네. 그게 지금 정말 속도감 있게 지금 정권에 의해서 진행이 되고 있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에서는 이거는 최대한 빨리 방송법을 통과를 시키고, 그리고 방통위원장을 탄핵시키고 이 방송 장악, MBC 장악의 수순을 최대한 이거를 이제 막아보겠다는 게 그동안 민주당의 전략이었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속도 엄청나게 빨리 진행하고 있고 이쪽도 빨리 진행하려고 하는데 이제 국회의장이 양쪽 모두 잠시 멈추고 대화로 풀어봅시다, 이렇게 제안한 거란 말이죠.

◉전현희 : 네, 맞습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멈추고 대화를 하면 시간, 타임 스케줄상 MBC을 장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김어준 : 오히려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다.

◉전현희 : 네. 그래서 우원식 의장님께서 아마 의장으로서 약간 균형 잡힌, 그래서 여야와 공정한 이런 것을 하겠다, 이런 취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거는 뭐 의장으로서의 역할인데,

▶김어준 : 본인은 그런데.

◉전현희 : 그렇지만 지금은 너무나 위기의 역할이고, 이거를 시간을 끌면 끌수록 MBC는 이렇게 장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지금은 좀 시기와 상황을 오판하신 게 아닌가, 긴급성을 모르시는 게 아닌가그런 좀 안타까운 생각이 됩니다.





출처. 한준호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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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1 페이지

끼융끼융님의 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222.♡.246.58)
작성일 07.18 14:44
하지만, 민주당은 오늘 우원식 중재안 받아들였죠. 그냥 똑같은 인간들입니다.

케이건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90)
작성일 07.18 14:44
이랄줄 알고 우원식은 절대 반대했던 건데... 아오 진짜.. 아구창을 박살내버리고 싶네요 -_-

tesski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tessking (1.♡.12.7)
작성일 07.18 14:45
이래서 대부분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추다르크를 원했던 거죠. 딱 예상대로 가네요... 혹시나 했는데 참...

myrand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randy (125.♡.86.106)
작성일 07.18 14:46
민형배 의원님께서도 협치 할 때가 아니라 하셨죠~ ^^

코파니코피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파니코피나 (211.♡.210.215)
작성일 07.18 14:54
가까운 예시가 있습니다.
22대 국회 원구성할 때 밍기적 거렸죠.
딱 그 스탠스입니다.
민주당 보다 내가 더 돋보이고 싶은거 같습니다.

blowtorch님의 댓글

작성자 blowtorch (211.♡.206.22)
작성일 07.18 14:55
"대화를 할 생각이 1이라도 있으면 이진숙 후보를 방통위원장으로 내정했을까요?"

+100

시민님의 댓글

작성자 시민 (221.♡.134.223)
작성일 07.18 15:00

seriou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erious (210.♡.41.89)
작성일 07.18 15:14
우의장이 데드라인 제시하고, 민주당은 조건부로 받아들이고, 최고위원 후보들은 각자 의장에 대해 강하게 의견내서 홍보하고, 어작 어느 정도는 합이 맞는게 아닌가 싶긴해요. 돌아갈길 없이 우의장을 악마화할 시점은 아니라고 봅니다.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07.18 15:17
@serious님에게 답글 악마화가 아니라, 갈 길은 이쪽이라고 채찍질하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seriou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erious (210.♡.41.89)
작성일 07.18 15:29
@diynbetterlife님에게 답글 예 그랬으면 합니다만, 여기저기 검찰 끄나풀이냐 하는 글들이 너무 많아요. 차라리 의장병이냐 정도까지면 모르겠는데 배신자 취급은 선넘는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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