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팔씨름을 해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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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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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씨름을 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느 순간에 결정을 해야 합니다.
압도적으로 강력한 상대, 손만 잡아봐도 알죠.
’아, 이 사람을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 이런 느낌이 들 때면,
최선을 다 해서 힘을 써볼 테지만, 결국 내가 질 것이라는 건 예상됩니다.
시작하면 바로 그 근력의 차이가 느껴지죠.
80이 아니라 100으로 밀어붙이려고 해서 꿈쩍도 하지 않고,
천천히 내 방향으로 기우는 시기가 오면, 결국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더 버티다가는 내 팔과 손목에 무리가 온다는 걸,
게임이 끝나고 나서도 한 동안 통증을 겪어야 한다는 걸,
그런 통증의 유무와는 무관하게 이 게임은 질 것이라는 알죠.
더 해야 하나,
버터야 햐나..
결국, 결론은 패배입니다.
압도적인 상대를 만나면 어쩔 수 없어요.
물리적으로 현격한 차이가 나니까요.
채상병 청문회의 몇 몇 장면을 보며, 이런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거 저들은 어차피 지는 싸움이에요.
안간힘을 쓴다고 해도 이미 대세가 기울어버렸고, 더 이상 버티기도 힘듭니다.
고민하고 있을 꺼에요.
언제 팔의 힘을 빼고 넘어갈 것인가,
언제 지지를 칠 것인가.
계속 힘을 주고 있어봤자 내상만 더 짙어질 뿐이죠.
이미 신나게 ‘윤석열 탄핵열차‘는 달리기 시작했거든요.
뻘글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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