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이야기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자비 121.♡.181.136
작성일 2024.07.20 12:54
812 조회
9 추천
글쓰기

본문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오니 그냥 재미로 읽으시구요,
제 아들과 관련이라 아들 이야기를 안 할수가 없구요,
중 3 때, 잠시 일본 여행을 갔다 온 계기로 일본 에니매이션에 관심이, 일본어  공부로 이어지고,
고 1 때, 당해 년도 최연소로 JLPT 1급 자격을 취득하더군요.
고 3 때, 유명 사립대 수시 합격으로 학교 정문에 현수막도 붙었는데,
수능을 완전 망쳐 버렸고, 당연 재수를 하였고 결과는 재수도 실패였고,
삼수를 하여야 하는데, 희귀 병이 발병하였고, 세월만 보내더군요.
이왕 늦은 것, 차라리 일본 대학을 가라고 하였더니,
불과 3개월 남은 기간을 열심히 하더군요.


EJU(미국 유학을 위한 SAT, ACT 시험 같은 걸로 보면 됩니다.)시험 일주일을 남겨 두고,
잠도 못자고, 쉬지도 못하고, 밥도 못 먹고, 공부도 못하는, 거진 영혼이 빠진 사람 처럼 되더군요.
정신 분열 일보 직전이죠. 저 위의 희귀병이란 것도 뇌 혈관에 관한 병이구요,
그러다, 어찌 어찌, 용한 무당을 알게 됩니다.
아들에 관한 일이라 두 말 없이 무당 굿을 하게 되는데,
아들은 서울에서 생활이라 당연 무당 굿을 하는지, 아무 것도 모르죠.
굿을 하고, 굿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대학 합격 예언도 하고, 아들은 심적 안정을 찾고, EJU 만점을 받고, 게이오 경제학부를 졸업했구요,


그 이후 제가 사주학을 접하였고, 스승인 스님이 쌍 귀문살이라,
(귀문은 귀신이 드나 든다는 문이 열렸다는, 소위 무당 팔자라 하는 겁니다.)
젊어 귀신이 눈에 보였고, 스스로 정신 병원에 갔더니, 멀쩡한? 사람 취급으로 그냥 나왔다는....
그리고, 불법을 접하고, 스스로 귀문살의 작용을 이겨 냈었고, 그래서 무당 이야기도 더러 많이 하더군요.






이제 부터 결론입니다.
무당은 앞 날을 볼 수 있는가?
앞 날은 알수가 없다는 겁니다.
무당은 상대방의 머리 속 기억을 순식간에 다 읽어 내는 것이 능력입니다.
그래서 지나간 과거는 정확히 맞히는 겁니다.
지난 과거 조차 정확치 않는 무당은 자격 미달입니다.
앞으로 닥칠 일은 어떻게 아느냐?
지난 과거로 다가 올 앞날을 '유추'하는 겁니다.
자기가 모시는 몸신의 능력에 따라 그 '유추'하는 능력이 달라지는 겁니다.
공부 많이 한 할배를 몸신 삼은 무당과, 어린 아이 영혼을 몸신하는 아기 동자의 능력은 현격히 다른게 지극히 타당하죠.
능력있는 무당이 존재하더라는 것, 그러한 무당을 만날수 있는 것도 자기의 복이더란 것,
아들 태어난 날이 기사(己巳)일인데,
사주를 접하고, 왜 일본인지? 왜 뇌 혈관의 문제인지? 도 사주와 깊은 관련이더군요.
전에 부터 언젠가는 무당 이야기를 게시판에 올리고 싶었으나,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고, 아들 이야기가 전제 되어야 하니, 많이 꺼려지더군요.
재미도 없는 이야기지만, 재미로 보세요.


다른 곳에 전에 올렸던 겁니다.

댓글 8 / 1 페이지

자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비 (121.♡.181.136)
작성일 07.20 13:06
아.... 생각나는 한 가지....
재수 할 때, 아들 놈 삼촌이 경관으로 서울 모 대사관 근무 때, 장 차관등 유명인만 상대한다는 사주쟁이 어찌 알게 되어,
제 아들 놈 대입 합격 여부를 물었는데, 아 글쎄 이 망할 사주쟁이가....
이 놈은 삼수를 해야 하는데, 삼수해야 좋은데.... ㅎㅎ
망할 소리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구마맛감자 (124.♡.82.66)
작성일 07.20 13:08
이런 이야기 너무 좋아요.
저도 무속인들은 그들만이 가진 능력(?)으로
사람의 특성과 과거는 잘 캐치한다고 생각했었거든요.ㅎㅎㅎ
아무튼 썰을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자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비 (121.♡.181.136)
작성일 07.20 13:13
@고구마맛감자님에게 답글 위 언급 무당.... 지금도 인연 지속하고 있구요....
대단한 능력.... 깜짝 놀랄 일도 더러 있었습니다.
저 분은 세습무도, 강신무도 아니고.... 스스로 깨친 무당입니다.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구마맛감자 (124.♡.82.66)
작성일 07.20 13:16
@자비님에게 답글 득도하신 분이군요...ㄷㄷㄷ

자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비 (121.♡.181.136)
작성일 07.20 13:30
@고구마맛감자님에게 답글 제가 사주 공부를.... 일반인은 이해하기가 좀, 그래도....

1. 어떤 남자에게 희귀, 불치병.... 저에게 건강한게 살수있도록 개명 의뢰....
제가 건강한 이름이 어떤건지? 당연 몰라서 서너개 지어서 보여 주니, 뭐가 좋겠다고 하면서....
이 남자는 모친과 떨어져 살아야 건강하게 산다.... 듣고 제가 깜짝 놀랐....
왜냐면, 이 남자 사주에 정인(친모)는 없고.... 편인(계모)만 있으니, 당연 편인(계모)가 계모가 아니라 친모죠.
간단히.... 사주에서는 편인은 건강을 해치는 겁니다.
그러니 모친과 떨어져야 한다....

2. 제 조카가 간호사인데, 병원 생활 못하겠다고.... 보건소에서 공무원 생활하겠다고 공부 중에....
그 무당이 이 조카는 주사 바늘을 무서워 한다....
이해 못하겠지만, 그 소리 듣고 사주를 보니 주사 바늘(酉, 닭 유, -금.... -금이니 뽀족한 금속)....
다시 주사 바늘(酉)을 가장 두려워 하는.... 卯酉(묘유)충.... 정관, 상관 충이더군요.

요지는.... 그냥 근거 없는 신기만이 아니라, 사주와 딱 맞는 이야기라 저로써는 무척 더 신기하죠.

쿨메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쿨메모 (125.♡.230.9)
작성일 07.20 13:26
글 자주올려주세요. 재밌네요

자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비 (121.♡.181.136)
작성일 07.20 13:32
@쿨메모님에게 답글 제 게시 글 중에.... 트럼프 운빨에 관한게 있는데.... 그닥 관심도 없어서 시무룩 하고 있습니다. ㅎㅎ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구마맛감자 (124.♡.82.66)
작성일 07.20 14:15
@자비님에게 답글 도파민 뿜뿜을 찾는 시대인 만큼
조금은 관심을 끌만한 주제(!)로 이야기 하시면 관심을 많이 끄실 겁니다...ㅎㅎㅎ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