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심과 댓글 감사합니다..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널닮은너 125.♡.106.19
작성일 2024.07.23 18:00
1,212 조회
67 추천
글쓰기

본문

며칠전 이곳에 아버지가 백혈구 수혈을 필요로 한다는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너무 답답한 마음에 그냥 이곳에 넋두리 식으로 글을 썼던 것이고 댓글로 조언을 얻어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려다 마침 지인을 통해 수혈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2번째 수혈을 받으셨습니다..)


그 사이 상태는 더욱 안좋아져서 의식있는 마지막이 될수도 있다는 말에 어제는 온가족이 중환자실에 모였고 그냥 손을 잡아 드리는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네요..


그리고 오늘 아침… 의사선생님이 아무래도 인공호흡기를 해야할것 같다고 하시고… 거기서 더 나빠지면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셨네요..


아직은 0%가 아니기에 가족들 회의끝에 그렇게 하기로 하고 그래도 아직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있네요..


병원에서 전화가 올때마다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고, 언제 연락이 올지 몰라 제대로 잠도 못자겠고 먹는것마다 계속 체해서 미칠지경이지만 그래도 더 힘드실 어머니를 생각해 겉으론 괜찮은척을 하고 있네요..


어쩌면 이곳에 당분간 글을 쓰지 못할수도 있을것 같아, 더 시간이 가기전에 제 글을 읽어주시고 관심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는 글을 올립니다.. 


늘 후회는 늦는걸 저또한 이렇게 뒤늦게 깨닫고 있네요.. 지금이라도 부모님께 전화 한통,아니며 문자이라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5 / 1 페이지

fische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fischer (118.♡.10.236)
작성일 07.23 18:20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아버님께서 꼭 이겨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4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humanitas님의 댓글

작성자 humanitas (78.♡.45.236)
작성일 07.23 18:32
힘내시고, 아버님 간호 잘 해드리시기 바랍니다.
아버님의 회복을 기원합니다.
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인생은경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생은경주 (218.♡.64.138)
작성일 07.23 23:52
가슴이 아려오네요.  저도 아버지가 보고 싶습니다

coolha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oolhan (1.♡.141.134)
작성일 07.24 00:02
힘내세요, 아버님께서 좋아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글록님의 댓글

작성자 글록 (73.♡.207.2)
작성일 07.24 14:43
병원에서 말하는 0% 와 현실의 0%는 다른것이더라구요 0% 갔다가 살아남는사람들도 봐서 끝까지 가봐야합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할수 있으면 쉴수 있을때 쉬세요. 너무 긴장하시면 진짜 큰일이 있을때 움직이지를 못하더라구요 ㅠㅠ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