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은 진짜 자기 성찰을 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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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로스로빈슨 124.♡.249.204
작성일 2024.07.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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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 보면서 자기 성찰을 하게 했던 게 최근까지는 무도에서 정준하의 그 뉴욕 식객특집? 이었거든요

보면서, 정준하의 정말 애같은 모습에 이건 예능을 보는 건지 스트레스 받으려고 보는 건지 헷갈리 정도에

한 편으로는 혹시라도 저도 저런 애같은 모습이 현실에서 나오는 거 아닌가 하는 끊임없이 

자기 성찰하며 본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런 자기 성찰을 또 오랜만에 한동훈이 국짐 당대표 토론하는 모습 보면서 하게 되더라고요

국짐 수준에서야 저런 막장같은 모습이 드러나는 토론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던 터라

별로 새삼스럽지도 않은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이번 토론은 유난히 막장이더라고요.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역시나 한동훈이 있었고요

한동훈이 국회 출석해서 깐족거리는 모습이야 여러 차례 봐 왔지만

어쨌든 국회에서 야당 민주당 의원들 상대로 저것도 일종의 어쨌든 전투를 치루는 입장이기 때문에

전투에서는 물불 안 가리고 싸우는 게, 늘상 국짐의 모습이기도 해서

국짐스러운 야만의 모습+깐족 캐릭터가 겹치면서 스트레스를 주긴 했어도 그러려니 했죠.

하지만 자기 진영에서조차 경쟁 후보를 상대로 저러는 건 진짜 국짐 지지자가 전혀 아님에도

완전히 도를 넘어섰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동훈의 기본 인격이란 것에서, 그냥 자신과 상대하는 사람을 인격체나 사람으로 보지 않으려는 경향까지

보이는 거 같아서 섬뜩하더라고요. 그러지 않고서야, 저렇게 토론하는 내내 자신에게 오는 딜에 대해서

어떤 형태로든 보복을 단행하겠다는 저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죠.

자신보다 한참 아래에 있다고 생각하는 존재가 자신을 공격하고 들어올 때 반드시 응징해주겠다라는

심산이 이면에 깔려 있는 듯 합니다.

한편으로는, 기본적으로 총수말대로 자아 자체가 그냥 엄청 얕고 가볍고

본인이 생각하는 자아상에 그다지 자신이 없어서, 치와와가 아주 약한 자극에도 예민하게 굴고 승질을

부리는 것 같은 인상 역시 주고요.

또, 사람이 얼마나 상대에 대한 공감능력도 없으면 저럴까 싶기도 하고,

자기 진영에서 자신의 지지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하는 활동에서조차 저런 모습이면 

평소 사석이나 좁은 공적 공간의 활동에서는 얼마나 더 심하게 굴까 하는 생각도 떠오르게 하네요.

국짐 관련 인물 중에 공과 사라는 개념도 사실 가진 놈들 얼마 없긴 하지만,

공적인 무대에서 왠만해서는 사람이 대의를 생각하고 어쨌든 정치인인데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할텐데, 저런다는 건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더라고요.

결론은 한동훈 같이 행동하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이번 토론 영상 보는 내내 들더라고요.

한동훈 같은 인간이 흔하지는 않지만, 저런 모습의 일정 정도 공유되는 모습조차 혹시라도

제가 가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 등골이 오싹하더군요.


댓글 16 / 1 페이지

훈녀지용님의 댓글

작성자 훈녀지용 (211.♡.157.9)
작성일 07.24 03:45
그냥 공항도둑 이상은 아니고 이하일수는 있습니다.

humanitas님의 댓글

작성자 humanitas (78.♡.45.236)
작성일 07.24 04:41
삼인행필유아사언 (三人行必有我師焉)
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자왈, 삼인행, 필유아사언.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

논어 술이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로, 나와 걸어가는 두 사람 중에는 반드시 내게 없는 장점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것이니 나는 그 장점을 취하고 또한 단점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니 내게도 그런 단점이 없는지 반성하고 경계하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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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ㅇ을 보시면서도 "내게도 그런 단점이 없는지 반성하고 경계"하시는 로스로빈슨님이시네요.

Jedi님의 댓글

작성자 Jedi (211.♡.199.23)
작성일 07.24 05:49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위해서라면 일사분란하게 단합하여 움직이는 저들의 양아치스러운 조직력과 단일대오는 경계해여합니다.
대한민국 온 기레기들이 합심하여 밀어줄 겁니다.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yphoon7 (118.♡.65.47)
작성일 07.24 05:59
@Jedi님에게 답글 공항 사진 올리고, 탄탄한 몸매 어쩌고 하며 한비어천가를 기사랍시고 올리던 기자 나으리들이 생각나네요.
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두우비님의 댓글

작성자 두우비 (118.♡.195.234)
작성일 07.24 05:52
성숙한 자기성찰 이라고 봅니다.
인간의 내면에는 별게 다 있어요.  인정하기 싫지만...

joydiviso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oydivison (59.♡.252.156)
작성일 07.24 06:26
한동후이 식 화법이 일반적인 저쪽 지지하는 사람들의 화법 같더라고요. 요즘 종종 실생활에서도 접하게 되더군요.
10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zoozoo님의 댓글

작성자 zoozoo (211.♡.198.205)
작성일 07.24 06:39
정치인, 아니 사람의 소양에 관한 기준점을 세운 인물로 기억되지 않을까?!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작성자 부산혁신당 (172.♡.94.24)
작성일 07.24 06:49
내가 늘 정상인지 고민 걱정에 시달리는 사람: 정상
그런거 없이 그냥 내가 제일 짱짱맨인줄 아는 사람: 비정상
그냥 2찍이고 검사질같은 찌질한 거 외의 그 어떤 소양도 갖추지 못한 하자덩어리죠. 하다못해 운동하면 금방 키우는 대흉근도 주작ㅋㅋㅋㅋ

셀빅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셀빅아이 (125.♡.200.218)
작성일 07.24 06:53
최근 주진우도 그렇고 검사꼴통 수준이죠.

미피키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피키티 (122.♡.20.19)
작성일 07.24 07:52
사람은 누구나 사리사욕과 자신을 방어하려는 기본 패시브 스킬이 있습니다.
다만 사람이기 때문에 생각이란 것이 있고 그 생각이 본능을 제어하는 것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되어있죠.
하지만 일부는 오로지 기본 패시브 스킬에만 충실히 하는 미물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미물들은 사람의 언어로서 소통이 안됩니다. 그냥 개작두로 처형이 필요할 뿐입니다.
오죽하면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고... 사람인척 하다가 다시 미물 본능이 있어서 돌아갑니다.
그 미물들이 많은 집단이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바로 5대 개혁이 필요한 곳이죠.

※언론개혁/검찰개혁/사법개혁/의료개혁/군사개혁  5대 개혁 선행이 필요합니다.

끽다거님의 댓글

작성자 끽다거 (59.♡.98.195)
작성일 07.24 08:16
저는 그저 분통 터트리며 비웃었는데, 이 글보니 저도 성찰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액숀가면님의 댓글

작성자 액숀가면 (118.♡.247.134)
작성일 07.24 08:18
한동훈 생각보다 오래 가네요. 보통 훅 온놈은 훅가던데요. ex.황교안이요.

neomaya님의 댓글

작성자 neomaya (116.♡.10.50)
작성일 07.24 08:22
보편적인 부끄러움이 있느냐 없느냐인데........ 없...니다.

블랙맘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랙맘바 (203.♡.136.57)
작성일 07.24 08:27
저들의 민낯을 보게 해 준 고마운 우리편이죠.

hug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ugo (112.♡.111.58)
작성일 07.24 08:44
음 저도 여러 생각을 합니다만, 올리신 글에 공감하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합니다.
1.  (일상이나 평균이 상당히 모호한 표현입니다만) 일상에서는 평균보다 나이스한 사람일 수 있다.
2. 부인 진은정 변호사는 남편을 어떤 사람으로 바라볼까?
      - 같은 부류의 사람이거나
      - 대단한 인내심의 소유자 아닌가

M암모나이트님의 댓글

작성자 M암모나이트 (222.♡.181.231)
작성일 07.24 10:01
한동훈 같은 언행이 퍼져 사회전체를 망가뜨릴까 걱정스럽습니다.
미디어에서 빨리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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