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은 진짜 자기 성찰을 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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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 보면서 자기 성찰을 하게 했던 게 최근까지는 무도에서 정준하의 그 뉴욕 식객특집? 이었거든요
보면서, 정준하의 정말 애같은 모습에 이건 예능을 보는 건지 스트레스 받으려고 보는 건지 헷갈리 정도에
한 편으로는 혹시라도 저도 저런 애같은 모습이 현실에서 나오는 거 아닌가 하는 끊임없이
자기 성찰하며 본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런 자기 성찰을 또 오랜만에 한동훈이 국짐 당대표 토론하는 모습 보면서 하게 되더라고요
국짐 수준에서야 저런 막장같은 모습이 드러나는 토론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던 터라
별로 새삼스럽지도 않은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이번 토론은 유난히 막장이더라고요.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역시나 한동훈이 있었고요
한동훈이 국회 출석해서 깐족거리는 모습이야 여러 차례 봐 왔지만
어쨌든 국회에서 야당 민주당 의원들 상대로 저것도 일종의 어쨌든 전투를 치루는 입장이기 때문에
전투에서는 물불 안 가리고 싸우는 게, 늘상 국짐의 모습이기도 해서
국짐스러운 야만의 모습+깐족 캐릭터가 겹치면서 스트레스를 주긴 했어도 그러려니 했죠.
하지만 자기 진영에서조차 경쟁 후보를 상대로 저러는 건 진짜 국짐 지지자가 전혀 아님에도
완전히 도를 넘어섰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동훈의 기본 인격이란 것에서, 그냥 자신과 상대하는 사람을 인격체나 사람으로 보지 않으려는 경향까지
보이는 거 같아서 섬뜩하더라고요. 그러지 않고서야, 저렇게 토론하는 내내 자신에게 오는 딜에 대해서
어떤 형태로든 보복을 단행하겠다는 저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죠.
자신보다 한참 아래에 있다고 생각하는 존재가 자신을 공격하고 들어올 때 반드시 응징해주겠다라는
심산이 이면에 깔려 있는 듯 합니다.
한편으로는, 기본적으로 총수말대로 자아 자체가 그냥 엄청 얕고 가볍고
본인이 생각하는 자아상에 그다지 자신이 없어서, 치와와가 아주 약한 자극에도 예민하게 굴고 승질을
부리는 것 같은 인상 역시 주고요.
또, 사람이 얼마나 상대에 대한 공감능력도 없으면 저럴까 싶기도 하고,
자기 진영에서 자신의 지지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하는 활동에서조차 저런 모습이면
평소 사석이나 좁은 공적 공간의 활동에서는 얼마나 더 심하게 굴까 하는 생각도 떠오르게 하네요.
국짐 관련 인물 중에 공과 사라는 개념도 사실 가진 놈들 얼마 없긴 하지만,
공적인 무대에서 왠만해서는 사람이 대의를 생각하고 어쨌든 정치인인데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할텐데, 저런다는 건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더라고요.
결론은 한동훈 같이 행동하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이번 토론 영상 보는 내내 들더라고요.
한동훈 같은 인간이 흔하지는 않지만, 저런 모습의 일정 정도 공유되는 모습조차 혹시라도
제가 가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 등골이 오싹하더군요.
humanitas님의 댓글
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자왈, 삼인행, 필유아사언.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
논어 술이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로, 나와 걸어가는 두 사람 중에는 반드시 내게 없는 장점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것이니 나는 그 장점을 취하고 또한 단점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니 내게도 그런 단점이 없는지 반성하고 경계하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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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ㅇ을 보시면서도 "내게도 그런 단점이 없는지 반성하고 경계"하시는 로스로빈슨님이시네요.
Jedi님의 댓글
대한민국 온 기레기들이 합심하여 밀어줄 겁니다.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joydivison님의 댓글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그런거 없이 그냥 내가 제일 짱짱맨인줄 아는 사람: 비정상
그냥 2찍이고 검사질같은 찌질한 거 외의 그 어떤 소양도 갖추지 못한 하자덩어리죠. 하다못해 운동하면 금방 키우는 대흉근도 주작ㅋㅋㅋㅋ
미피키티님의 댓글
다만 사람이기 때문에 생각이란 것이 있고 그 생각이 본능을 제어하는 것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되어있죠.
하지만 일부는 오로지 기본 패시브 스킬에만 충실히 하는 미물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미물들은 사람의 언어로서 소통이 안됩니다. 그냥 개작두로 처형이 필요할 뿐입니다.
오죽하면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고... 사람인척 하다가 다시 미물 본능이 있어서 돌아갑니다.
그 미물들이 많은 집단이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바로 5대 개혁이 필요한 곳이죠.
※언론개혁/검찰개혁/사법개혁/의료개혁/군사개혁 5대 개혁 선행이 필요합니다.
hugo님의 댓글
1. (일상이나 평균이 상당히 모호한 표현입니다만) 일상에서는 평균보다 나이스한 사람일 수 있다.
2. 부인 진은정 변호사는 남편을 어떤 사람으로 바라볼까?
- 같은 부류의 사람이거나
- 대단한 인내심의 소유자 아닌가
M암모나이트님의 댓글
미디어에서 빨리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훈녀지용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