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인터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10년, 정우성의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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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배우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를 그만둔 지 몰랐습니다.
아침에 이메일 확인하다가 X 가 친절히 전해준 친구의 친구 포스팅을 보고 인터뷰 원문과 동영상을 찾아봤습니다.
인터뷰 기사 앞머리에 따르면, 2015년 세계난민의 날(6월20일)을 앞두고 유엔난민기구(UNHCR)의 제안을 받아 친선대사(Goodwill Ambassador)로 임명되었는데, 지난 7월 3일 사임했다는군요.
세월호 참사 이후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동기가 있었을 때 친선대사 제안을 받았고 도망갈 이유를 찾지 말고 부딪혀 보자 생각하며 무엇이든 시작하면 오래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지난 시간을 보내왔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내용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동안 고민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그렇게 살고자 애쓰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일부 옮겨오기는 했으나 인터뷰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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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수고로울 것 같은데, 계속해서 그런 수고로움을 선택하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요?
“글쎄요. 어떤 이유가 딱 있어서 선택하는 건 아니에요. 선택한 뒤에 그 선택의 이유를 찾아갈 수도 있는 거죠. 현재 우리 사회에선 어떤 직급·위치에 올라가기 위해 저마다 이유를 만들고 있는데, 그 이유가 너무 사소하다는 생각을 해요. 경험을 내가 소유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미래에 더 큰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자양분으로 써야겠다는 목적과 이유들은 소유욕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사심과 공심, 직무와 직책 모든 것이 개인을 위해 존재하고 소유될 수는 없는 거예요. 그렇게 사적인 이유만 선택되고 지켜진다면, 공적인 가치나 공익적 직업이 갖는 중요한 의미들이 사라질 수 있겠다는 걱정을 하고 있어요. 저는 소유보다 존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친선대사로서 과거에 존재했지만, 그 경험조차도 제가 소유한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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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고 잘 생김이 가득한 천만배우라서가 아니라 정말 멋진 좋은 어른임에 틀림 없습니다.
monarch님의 댓글의 댓글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hopeMJ님의 댓글
정우성님 덕분에 좋은 단체 알았던 좋은 시간이였어요 ㅠ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유엔난민기구는 정우성님 덕분에 더 많이 알려지고 익숙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박스엔님의 댓글
2찍이들은 물론이고.. 난민 자체를 우리나라가 왜 받아야 되냐는 생각 하시는 분들께서 많이 공격 했습니다.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게다가 좌파, 우파라는 말 자체가 과연 쓸 법한 단어인지부터... 매우 깝깝합니다.
외국인노동자의현실님의 댓글
키도 갖고
이제 연기력도 갖고
돈도 갖고
인간성도 갖고
올바른 정치감도 갖고
대체
이형은 안갖은게 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