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인터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10년, 정우성의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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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지낭 203.♡.186.18
작성일 2024.07.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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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배우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를 그만둔 지 몰랐습니다.

아침에 이메일 확인하다가 X 가 친절히 전해준 친구의 친구 포스팅을 보고 인터뷰 원문과 동영상을 찾아봤습니다.

인터뷰 기사 앞머리에 따르면, 2015년 세계난민의 날(6월20일)을 앞두고 유엔난민기구(UNHCR)의 제안을 받아 친선대사(Goodwill Ambassador)로 임명되었는데, 지난 7월 3일 사임했다는군요.

세월호 참사 이후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동기가 있었을 때 친선대사 제안을 받았고 도망갈 이유를 찾지 말고 부딪혀 보자 생각하며 무엇이든 시작하면 오래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지난 시간을 보내왔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내용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동안 고민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그렇게 살고자 애쓰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일부 옮겨오기는 했으나 인터뷰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

“좋은 어른이 되는 건 어려운 꿈”

—무척 수고로울 것 같은데, 계속해서 그런 수고로움을 선택하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요?

“글쎄요. 어떤 이유가 딱 있어서 선택하는 건 아니에요. 선택한 뒤에 그 선택의 이유를 찾아갈 수도 있는 거죠. 현재 우리 사회에선 어떤 직급·위치에 올라가기 위해 저마다 이유를 만들고 있는데, 그 이유가 너무 사소하다는 생각을 해요. 경험을 내가 소유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미래에 더 큰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자양분으로 써야겠다는 목적과 이유들은 소유욕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사심과 공심, 직무와 직책 모든 것이 개인을 위해 존재하고 소유될 수는 없는 거예요. 그렇게 사적인 이유만 선택되고 지켜진다면, 공적인 가치나 공익적 직업이 갖는 중요한 의미들이 사라질 수 있겠다는 걱정을 하고 있어요. 저는 소유보다 존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친선대사로서 과거에 존재했지만, 그 경험조차도 제가 소유한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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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고 잘 생김이 가득한 천만배우라서가 아니라 정말 멋진 좋은 어른임에 틀림 없습니다.


한겨레21 인터뷰


댓글 12 / 1 페이지

외국인노동자의현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외국인노동자의현실 (157.♡.92.86)
작성일 07.24 15:20
얼굴도 갖고
키도 갖고
이제 연기력도 갖고
돈도 갖고
인간성도 갖고
올바른 정치감도 갖고
대체
이형은 안갖은게 뭐입니까

monarch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onarch (211.♡.113.31)
작성일 07.24 15:28
@외국인노동자의현실님에게 답글 와이프를 안가졌는데, 그건 안가지는게 나은... =3=3=3
6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1.♡.67.166)
작성일 07.24 19:04
@monarch님에게 답글 와이프 이야기하시고 =3=3=3 하셨는데 럭키포인트라니 완전 럭키비키시로군요.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1.♡.67.166)
작성일 07.24 19:08
@외국인노동자의현실님에게 답글 유머는 갖추신 분 같고 가벼움? 촐싹거림?은 상대적으로 가지지 못한 것 같습니다. (,,>᎑<,,)

Cornerback님의 댓글

작성자 Cornerback (106.♡.192.41)
작성일 07.24 15:22
넘사벽으로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1.♡.67.166)
작성일 07.24 19:10
@Cornerback님에게 답글 저도 점점 더 좋아집니다.

hopeMJ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opeMJ (210.♡.80.162)
작성일 07.24 15:27
유엔난민기구는 모금금액 전액을 난민에 사용하는 단체입니다..
정우성님 덕분에 좋은 단체 알았던 좋은 시간이였어요 ㅠ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1.♡.67.166)
작성일 07.24 19:12
@hopeMJ님에게 답글 그렇군요, 전액을 쓰는 줄 몰랐는데 덕분에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정우성님 덕분에 더 많이 알려지고 익숙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박스엔님의 댓글

작성자 박스엔 (210.♡.46.70)
작성일 07.24 15:29
많은 사람들에게 이걸로 공격 엄청 많이 받았죠.
2찍이들은 물론이고.. 난민 자체를 우리나라가 왜 받아야 되냐는 생각 하시는 분들께서 많이 공격 했습니다.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1.♡.67.166)
작성일 07.24 19:13
@박스엔님에게 답글 그러게말입니다. 굉장히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원래는 기구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계속 하고 싶다고 했다는데요.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117.♡.2.145)
작성일 07.24 16:22
차기 방통위원장도 정우성 공격했죠. 백종원은 옹호.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1.♡.67.166)
작성일 07.24 19:18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세월호 다큐멘터리 나레이션해서 좌파라니,
게다가 좌파, 우파라는 말 자체가 과연 쓸 법한 단어인지부터... 매우 깝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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