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마지막을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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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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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제 글에 댓글과 쪽지등으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주위 도움으로 백혈구 수혈은 2번을 했고 좋아지셨다 나뻐지셨다를 반복하다 이제는 마지막 준비를 해야할 상황이 되었네요..
새벽5시에 중환자실에서 전화받고 달려가서 당직 의사선생님께 이야기를 듣고… 2시간 정도 기다렸다 담당 의사선생님께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젠 더 방법이 없다고 더이상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하시네요..
오늘 백혈구 수혈 3번째가 예정되어 있는데, 큰 의미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것까지는 하기로 했습니다..
병원측에서 심사 후 연명치료 중단에 관련된 연락이 오면 와서 싸인을 하라고 하는데.. 불과 10일만에 이렇게 상황이 급박하게 변하네요…
가족들끼리 모여 이후 진행 절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아직도 제일 같지 않은.. 현실감이 없게만 느껴지네요..
이제 일주일을 넘기기 힘들다고 하니…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네요…
이글을 보는 분들…. 진짜 미루지 말고 부모님께 자주 연락하시길 바랍니다..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41
/ 1 페이지
HowRU님의 댓글
힘 내시고, 남은 가족을 이끄시길..
저는 부모님 두분의 연명치료 포기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저는 부모님 두분의 연명치료 포기각서에 서명했습니다.
흐린기억님의 댓글
우선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저도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몇 달 계셨는데 쭉 희망을 가지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의사가 와서 이제 그만 포기하자는 말에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이 터져서 얼마나 울었는 지 모르겠습니다. 꼭 기적이 있기를 바라며 잘 이겨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나랑노랑님의 댓글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제 부모님도 아프시니 남 일 같지 않네요
기운 내시길 빌겠습니다.
기적이 꼭 일어나길
아버님이 다시 건강해지길
저도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제 부모님도 아프시니 남 일 같지 않네요
기운 내시길 빌겠습니다.
기적이 꼭 일어나길
아버님이 다시 건강해지길
저도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글록님의 댓글
연명치료로 가도 더 사실수도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 친구분도 그렇구요 ㅠㅠ 힘내시길 바랍니다.
3일안에 돌아가신다고 했는데 일주일을 넘게 살아 계시다가 갑자기 기력이 좋아지셔서 이젠 됐다 했는데 돌아가셨거든요.
어찌되었든 나중엔 못 쉬실수도 있으니까 혹시 모르니까 쉬시면서 체력을 쌓아두세요.
3일안에 돌아가신다고 했는데 일주일을 넘게 살아 계시다가 갑자기 기력이 좋아지셔서 이젠 됐다 했는데 돌아가셨거든요.
어찌되었든 나중엔 못 쉬실수도 있으니까 혹시 모르니까 쉬시면서 체력을 쌓아두세요.
JORDAN님의 댓글
누구든 한번은 겪는 일이지만 이미 겪어봐서 그런지 이런 글 올라 올때마다 감정이 이입돼 울컥합니다... 힘내시라는 말 말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catopia님의 댓글
연명치료중단 싸인하는게 힘들더라구요
이성적으론 납득하면서도 마음은 또 그게 안되고…
싸인하고 병원나와서 혼자 펑펑 울다가 집에 온 기억이 있습니다
가족 모두에게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이성적으론 납득하면서도 마음은 또 그게 안되고…
싸인하고 병원나와서 혼자 펑펑 울다가 집에 온 기억이 있습니다
가족 모두에게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중경삼림님의 댓글
얼마 전 아버지를 보낸 입장에서 이 글을 보니 마음이 또 아파오네요..
마지막 기적을 바라겠습니다.
남은 가족분들께서는 힘내시구요.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ㅠ
마지막 기적을 바라겠습니다.
남은 가족분들께서는 힘내시구요.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ㅠ
사람만이희망이다님의 댓글
10년이 넘었는데요 아버지 더 많이 주물러 드리지 못하고 닦아드리지 못하고 손잡아 드리지 못한 게 너무도 후회가 되요 그냥 일이 뭐라고.. 연차 쓰고 더 많이 뵙고 시간 보냈어야 하는데 후회만 ;;;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의 눈과 가슴에 많이 담아두시는 시간 되시길 소원드립니다 ㅠ
kingcoin님의 댓글
가족 모두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도 13년 전에 어머니 보내드린 후 걷다가도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힘내시길 바라고 마지막 기적을 저도 간절히 바래 봅니다!
저도 13년 전에 어머니 보내드린 후 걷다가도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힘내시길 바라고 마지막 기적을 저도 간절히 바래 봅니다!
s0wnd님의 댓글
손 많이 잡아드리고 영상도 많~~~~이 찍어놓으세요!! 사소한 하나하나가 기억에서 지워져 갈때쯤 아쉽습니다 ㅜㅜ
축구선수님의 댓글
무슨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만은..ㅠㅜ
가족들 모두 힘내시길..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드립니다!!
가족들 모두 힘내시길..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드립니다!!
domine님의 댓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아버님도 가족분들도 모두 너무 힘들지 않으시기만 바랍니다.
stillcalm님의 댓글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위로의 마음 전달 드리고 싶습니다.
위로의 마음 전달 드리고 싶습니다.
알로에비어님의 댓글
얘기만 들어도 눈물이 나네요... 상상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저린데..얼마나 힘드실지...가늠도 안되네요.
부디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ㅜㅜ
부디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ㅜㅜ
더불어님의 댓글
저희 아버지도 그랬습니다. 어떤 결정을 해도 후회됩니다. 저희는 아버님 입장에서 결정했습니다. 힘든 시기입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ecpia님의 댓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힘든일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곤 하더라구요.
아무쪼록 기운 차리십시오 ㅠㅠ
힘든일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곤 하더라구요.
아무쪼록 기운 차리십시오 ㅠㅠ
꼬끼님의 댓글
부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