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으로 잠이 깬 외국에서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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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돈쥬앙 111.♡.64.96
작성일 2024.07.27 05:24
1,01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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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이네요.

한국으로 돌아가는 게…

어제 딸아이의 친한 친구 가족과 같이 식당에서 저녁을 먹다가 7년 전 회사 동료(외국인)를 만났습니다.

제가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거주하던 시의 방방곡곡을 돌아다녔었는데, 오랜 동안 알고 지낸 사람도 아닌 겨우 1년 정도 알고 지냈던 동료를 만났는데 무척 반갑더라고요.

그 수 많은 사람들 중 이 친구를 만났다는것도 참 뭔가 인연이 있나 생각도 들구요.

그 당시 저의 경력은 10년 이상이었고,

그 친구는 일반 회사에서 이직한, 전혀 경험 없는 신입이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몇 살 어렸지만 신입이고 여초 회사라 바보 취급도 많이 당하고, 가뜩이나 남자 직원이 귀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가르쳐서 어느 정도 이 업계 맛이라도 보게 하려고 나름 잘 가르쳐 주려고 했는데, 이 업계에 계속 있다는 얘길 듣고 너무 기뻤습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내심 잘 가르치면 성품도 온화하고 호기심도 많고 진지한 면도 있어 잘 맞을 것 같았거든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배움의 열정을 가지고 뭔가 목표를 위해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솔직히 그때만큼의 열정을 가지고 노력할 자신은 없네요.

이 업계가 어떤 업계냐 하면, 저 포함 6명이 입사했는데 한 달 혹은 3달 만에 다 그만두고 2명만 남았던...

서로 위로하며 힘내자고, 그만두지 말라고 격려하며 지냈었는데, 정말 시간이 빨리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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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1 페이지

아이디어님의 댓글

작성자 아이디어 (180.♡.65.186)
작성일 07.27 05:46
커피=역류성식도염 원인

돈쥬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돈쥬앙 (153.♡.171.190)
작성일 07.27 16:30
@아이디어님에게 답글 젊을때?는 식사대용이 커피였는데 지금에서 새삼스럽게 커피가 원인이라는걸 알게되다니...
약 처방 받았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약 안받는데 다시 처방 받아야 겠네요
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김메달리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김메달리스트 (60.♡.183.69)
작성일 08.04 08:07
도시 인구가 어느 정도길래 모든 사람이 돈주앙님을 알까요. 지명도만 놓고 보면 대통령보다 더 유명할거 같아요ㅎㅎ

돈쥬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돈쥬앙 (211.♡.39.9)
작성일 08.04 08:11
@김메달리스트님에게 답글 그만큼 빨빨대고 돌아다녔다는 뜻이죠

업계가 워낙 이직율이 높고 게다가 외국인이니 금방 퍼지죠.
동료와 지나가다 인사하다 소개받으면 당신이 김ㅇㅇ이군요.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었고 고객만족도도 탑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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