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몇몇 친구들하고 이야기하다 지구 기후변화 이야기가 나왔는데.. 충격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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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해보니 기후변화를 막기위한 노력 이런거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복잡한 여러가지 일이 일어날텐데 해수면이 올라가서 바닷가에 있는 발전소들만 사용을 못해도 전기가 대부분 끊길것이고 그것만으로도 문명이 붕괴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친구1
전기가 끊길 일은 일어나지 않을것이다
해수면이 올라가는게 문제면 발전소를 그것보다 더 높기 지으면되지
퍼시픽림 처럼 전 국토를 둑으로 막으면되지(진지하게)
설사 전기가 끊겨도 발전소 다시 지으면되지
친구2
전기 끊기면 그냥 조선시대로 돌아가면 되지
해안가만 좀 잠기고 내륙쪽으로는 물이 안들어올테니 상관없지않나?
나는 평균기온2도가 오르면 한순간에 모두가 죽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오히려 안심이된다
공통적으로 하는 말
전기가 끊기면 펌프가 안돌아서 물도 못쓰고 화장실도 못쓸텐데? ==> 우물파면되지, 비상발전기 있잖아
우물파려면 장비가 있어야하고 기술자도 있어야되는데? ==> 조선시대처럼 시청앞에 게시해서 모으면 되지, 기록들이 다 있는데 왜 못만들어?
시청에 가려고해도 네비고 뭐고 없을텐데 길 알아? ==> 종이 지도 있잖아?
종이 지도가 어디에 있는데? ==> 어디에 있겠지, 도서관에 있겠지
먹을건 어떻게 해결해? 일단 물류가 다 끊길텐데 ==> 조선시대 처럼 농사지으면되지
농사짓는 방법은 알아? ==> 아는 사람 많겠지, 기록들이 다 있잖아
농사 짓는 도구는? ==> 조선시대처럼 만들면 되지. 그땐 전기없이 어떻게 살았냐?
그땐 애초부터 전기가 없던 상태에서 그 환경에 맞게 모든 시설들이 되어있었던거고.. 대장간부터 새로 만들어야 할텐데 그 장비들은? ==> 기록이 다 있잖아. 만들 수 있겠지
장비가 있다해도 무거운데 어떻게 옮겨? ==> 차로 옮기면 되지
기름은? ==> 주유소에 있겠지
주유소에 기름 다 떨어지면? ==> 정유소에 있겠지
주유소에 기름 있어도 전기가 안들어오면 펌프가 안돌아서 기름을 못꺼낼텐데 ==> 손으로 눌러서 하는 그거 있잖아.
이런식이더군요.
공통적으로 저 중에서 저 친구들이 만들줄 알기는 커녕 원리 자체도 아는게 하나도 없는데
어딘가에 있겠지 라는 마인득도 오히려 지구 기후변화 걱정 안해도 되겠다고 말하더군요.
다들 기계공학과 출신인데도 저럽니다.
저걸 보고 과학자들이 왜 저렇게 과장해서 마치 기후변화를 못막으면 한순간에 다 죽을 것 처럼 이야기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그게 훨씬 효과가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건더기님의 댓글
희어늬님의 댓글
아포칼립스 소설이나 영화보다 못한 세상이 될수도 있습니다.
워터월드?!
뱃살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푸른미르님의 댓글
뱃살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정확히는 우리 자식들, 조카들
Java님의 댓글
현대문명이 탄탄한 것 같아 보여도, 어느 한 쪽이 무너지면 순식간에 망가지죠.
특히 해변에 있는 발전소가 핵발전소가 대부분인데, 이걸 뭐 하루 아침에 짓나요?
게다가 침수되면 핵 폐기물은 어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