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카페이야기 ep.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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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EZ 220.♡.71.172
작성일 2024.07.29 18:21
53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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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있었던 일입니다.


취객 남녀 중년 커플(?)이 입장했습니다.


여자분이 대뜸 화장실 비밀번호를 물어봅니다.


화장실이 급한가 봅니다


직원이 영수증에 비밀번호 있다 안내합니다.


영수증이 없다 했나 봅니다.


주문을 해야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다 안내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기분이 나쁘셨나 봅니다.


취하셨으니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울수 있을것 같다 생각은 했습니다


대면결제를 요청하셔서 대면결제는 현금만 가능하다 했더니 현금으로 하겠다 하셨습니다.


추측컨데 여기서 두번째로 기분이 나쁘셨던것 같습니다.


주문을 받고 음료를 준비해서 부릅니다


안옵니다 부릅니다 안옵니다


매장이 커서 목소리로 부르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방송을 합니다 안옵니다


한 10분 지났나 화장실에서 나옵니다


이때는 이미 이 고객 주문건 말고도 다른 고객들의 주문건이 계속 픽업대에서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손님과 부딛힐뻔 했나봅니다.


한손엔 트레이를 들고 다른 한손을 잘못놀려 들고있던 트레이를 손으로 내리쳤습니다


음료 두잔이 엎어졌습니다.(아메리카노와 모카였습니다 모카엔 휘핑도 올라갑니다)


픽업대 앞이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손님은 휴지로 본인 손을 닦습니다.


직원 2명이 나가서 엎질러진 음료를 닦고 있습니다.


남자 취객이 음료를 다시 줘야 하는게 아니냐 합니다.


그래서 픽업대에서 고객님께서 가져가셨고 저희 손을 떠났기에 안된다 안내 했지만


다른 손님을 피하다 그랬으니 내잘못이 아니다 시전합니다


같은말 3번을 반복했지만 취객을 이길수가 없습니다.


결국 고객이 빼액 시전을 합니다.


같은 브랜드 인근의 다른 매장에 자주 가는데 이러는거 아니라고 합니다


(그럼 그 매장 가시지…. 라고 속으로 생각합니다)


취객에 목소리도 크고 해서 다른 손님들이 저희를 불쌍하게 쳐다봅니다.


결국 제 사비로 구매해서 드리겠다 생색냈습니다


물론 그 두 취객은 기억을 못할것이고 고맙게 생각 안할걸 알지만


다른 고객을 위해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다른 손님들이 나가면서 고생하신다고 위로의 말을 전하고 가셨습니다.


직원이 흥분하여 방방 뛰다가 고객의 위로에 안정을 찾았습니다.


어제도 평화로웠습니다. 끗







아.. 그 손님들 테이블에도 음료를 엎었...

댓글 10 / 1 페이지

아투썸플레님의 댓글

작성자 아투썸플레 (106.♡.128.60)
작성일 07.29 18:23
대면 결제가 현금만 되면 좀 불편할 수는 있겠네요..

이지E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지EZ (220.♡.71.172)
작성일 07.29 18:24
@아투썸플레님에게 답글 사실 현금없는 매장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만
노약자분들을 위해 남겨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키오스크가 어려워서 도움을 요청하시면 나가서 직접 도와드립니다

아투썸플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아투썸플레 (106.♡.128.60)
작성일 07.29 18:28
@이지EZ님에게 답글 아 그러고 보니 스벅은 현금없는 매장이 있더라구요. 싹 다 전환되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지E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지EZ (220.♡.71.172)
작성일 07.29 18:31
@아투썸플레님에게 답글 맞아요 스벅말고도 다른 브랜드도 현금 없는 매장이 시범적인건지 있긴하더라구요(현금관리하는것도 일이라...)
학생 손님도 많고 해서 현금이 은근 들어와서 유지중이고 아마도 계속 유지할것 같아요

배드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배드문 (211.♡.93.213)
작성일 07.29 18:32
현금을 매장에서 써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ㅋ
고생하셨습니다.

이지E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지EZ (211.♡.197.142)
작성일 07.29 18:45
@배드문님에게 답글 어린 학생들이나 나이 있으신분들 제외하고는 현금이 거의 안들어옵니다
예전에는 하루에 30만원씩 현금들어오다가 요즘은 정말 많이 들어와야 하루에 10만원입니다

날개달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날개달기 (121.♡.1.128)
작성일 07.29 18:32
잔잔히 쓰셨지만, 폭풍이었네요. ㅠ
토닥토닥...

이지E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지EZ (211.♡.197.142)
작성일 07.29 18:45
@날개달기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ㅠ

그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저 (112.♡.175.168)
작성일 07.31 20:11
한자리서 장사 오년 십년 해보면
진상은 늘 진상
신사는 늘 신사지요
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이지E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지EZ (211.♡.196.152)
작성일 07.31 20:22
@그저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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